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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당첨자의 결말.jpg
A씨(53·여)는 노점상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여섯 살 많은 남편이 있었다. 2019년 1월 남편 B씨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첨금은 7억8000만원. A씨의 고생은 끝이 나고 부부의 행복이 시작됐을까.
뉴스1에 따르면 B씨는 당첨금 수령 후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착은 모든 갈등의 촉매제다. B씨는 A씨를 무시하고 그에게 지속적으로 폭언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로또 당첨 후 11개월간 억눌렸던 A씨의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2019년 12월 결국 사달이 난다.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대출 받아 경남 창녕군의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이성을 잃고 있었다.
두 사람은 집안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격분한 B씨가 둔기를 가져와 A씨를 위협했다.
A씨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B씨에게서 둔기를 빼앗아 휘둘렀고 B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B씨는 "살려달라"고 했으나 A씨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B씨는 의식을 잃었지만 A씨의 분풀이는 이어졌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응급 조치를 하고 있는데도 A씨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내가 너 때문에 1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다 XX버릴거야", "나 건들지 마라" 그는 살기 어린 발언을 쏟아냈다.
남편은 숨졌고 아내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쟁점은 분명했다. 살인의 고의성이 있는지와 A씨의 행위가 과잉방위에 해당하는지였다.
과잉방위는 말 그대로 선 넘은 방어 행위를 의미하지만 정당방위의 요건을 갖춰 재판에서 감경 사유가 되기도 한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판결에서 "피해자가 사망할 가능성 또는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피고인이 충분히 인식했거나 예견했는데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피고인의 방어 행위라기보다 피해자를 숨지게 하기 위한 살해의 범의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A씨의 '과잉방위' 주장 또한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A씨에게는 징역 12년이 선고했다. 그는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다시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이를 기각해 원심을 확정했다.
20년 가까이 함께 산 부부는 로또 1등에 당첨된 지 1년도 안 돼 영영 헤어졌다.
https://m.news.nate.com/view/20210512n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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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죽음 ㄷㄷㄷㄷ
로또 당첨되고 불행한 사례는 뉴스로 나올만큼 희귀한 사례
빙고
로또 당첨자가 1년에 500명 정도 나올텐뎌
1년에 로또 당첨자 비극이 몇건 뉴스화 되는지 모르겠지만
500분에 1이라 쳐도 그렇게 희귀하다고 보긴 힘든데요?
500분의 499는 뉴스에 안나옴
살인이긴 한데 12년이면 그래도 양형기준에 근거해서는 적게 내린 듯..
로또 1등 당첨자의100에 99명은 행복함
글츄...제가 아는 두명 아주 행복해짐~
남자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다 맨손의 여자에게 오히려 뺐기고 맞아 죽다니…비실이었나
믿을수가 없죠?
CCTV가 있었나???
모든 정황이 A씨의 진술에 의한것 같은데
미친놈 상대하다 정당방위로 때려죽인 것 처럼 되있네.
그렇죠 죽은자는 말이없죠
저런기사도 검증도 안된것같아서 믿기도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