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문머 입니다
어음... 약 2달만에 인사 드리는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살아있는 뱀을 직접 잡아서
요리해 먹는 포스팅을 했는데
아 아 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제 동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1000을 웃도는데요
뱀을 먹는 영상은 무려 2만5천명이 보았습니다.
순간 뱀을 계속 먹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슬퍼 졌지만..
뱀씨가 마를 까봐 걱정도 되고, 제 걱정도 되어서
무난하게 다른것을 먹어 보려합니다.
망 안에서 뭔가 꿈틀거리는것이 보이시나요 ?
제목을 보고 아마 예상하셨겠지만 매우 작은 개구리입니다.
사실 개구리인지도 좀 의문 스러워요,
드루이드가 개구리폼으로 변신한게 아닐까요.
주인 아저씨가 잡아보라고 해서 잡아보았습니다
물컹거리고 점액이 묻어나오는게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이대로 망에 넣어서 키우면 안될까요
꼭 먹을필요는 없지 않나요. 제발
(집)주인 아저씨의 숙달된 개구리 손질이 있겠습니다.
먼저 주둥이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그리고 주둥이가 아닌 부위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그 다음에 이렇게 뭐랄까... 티셔츠 벗기 듯이..제발
아주 강한 양념에 구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맨날 끓이고 육수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류가 가지고 잇는 수많은 조리법중에는
기름에 튀기고, 숯불에 굽는등 여러가지 있는데
뱀도 국을 끓여 주시고, 개구리도 죽 끓여 주시고 너무 행복합니다.
아무튼 짜자잔 개구리죽 완성
개구리 기름뜬거 보이시나요 ? 닭죽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잘 보시면 닭다리도 하나 큰거 들어있습니다.
아주 큰 개구리로부터 나온 닭다리 하나 있다는 말이죠
버섯입니다. 이 버섯 아주 맛있습니다.
버섯 모양에 버섯맛이 나거든요.
흡사 닭백숙 다리 하나를 들어서 피쉬소스에 찍어먹는 비쥬얼
어느 누가 이 다리를 개구리라고 생각할까요.
호들갑 떨었지만 사실 먹을만합니다.
개구리는 닭맛이랑 비슷하거든요 .
그러니까 닭을 사드시면 됩니다.
개구리가 싸이즈가 커서 그런지 약간 식감은 악어고기 같았어요.
악어고기 다들 드셔보셨죠?
한그릇 다먹었습니다.
그리고 함정에 빠졌죠
이런 시골 변두리 감성은 한 그릇을 가장 빨리 비우는 자에게
"오구오구 잘도 먹네" 라는 말과 함께
반드시 그 포상으로 한 그릇 더 제공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개구리죽을 2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다 먹고 설거지하러 주방(?)으로 나갔는데
야밤에 전기 배터리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으시는 이웃 아저씨가 보이네요.
아직도 제가 모르는 베트남이 너무나 많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트남 관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또 봐 욧
개구리 뒷다리 맛이 닭고기랑 비슷하대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더니...
우리도 개구리, 메뚜기 잡아먹고 살았던 날이 그리 멀지 않았건만
이게 뭐라고 선입견을 안 가지고 보려고 애쓰게 되네요.
소금 후추 뿌려서 구워먹으면 딱 닭꼬치 소금구이 맛인디
「먹을 필요는 없지않나요 제발」에서 빵터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주방 보여 주세요.
제발..아..젭알.제..ㅂ...
ㅋㅋㅋㅋㅋㅋ 계속 최면을 걸면서 드셨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닭 맛이랑 비슷하니 닭이라 치고 먹자
버섯 맛이 나니 버섯이라 생각하자 ㅋㅋㅋㅋㅋ
와 신기하다 버섯 모양에 버섯 맛이 나서 버섯이 맛있다니.
어릴때 계곡에서 마대자루로 한포대씩 잡아서 구워먹었는데
(그 당시엔 불법이 아니었음)
개구리다리가 닭다리맛인걸까
닭다리가 개구리다리맛인걸까
닭이 공룡의 후예라는게 이런뜻이었나
예전엔 개구리 전문 식당도 있었죠
살아서 귀국하세요 ㅋㅋㅋㅋ
예전에 청주호 근처에서 개구리 뒷다리 구이 먹어봤는데 정말 신기할정도로 닭다리랑 똑같은 맛이 나더라구요ㅎㅎ
글이 찰지게 재미있어요. ㅎㅎ
어렸을때 시골 살때 개구리 메뚜기 참새 메기 미꾸라지 닭 소 토끼 개 돼지 별의 별거 다 먹어 봤었는데
개구리 닭맛 나는거 확실합니다 ㅇㅇ
어릴때 개구락지 잡아서 뒷다리만 먹음. 닭고기랑 맛이 비슷함.
몇 년 전에 애가 기침을 달고 살아서
황소개구리 한마리 얻어
집에서 냄비에 넣고 삶았더니,
닭고기 삶는 냄새 나던데요.
물론 애도 닭인 줄 알고 먹었다는...
이건 진짜 안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