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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 ll af 사용기 -길어요-

한 3주 사용했으려나요... z7 ll에 대한 af를 글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번엔 백스페이스 눌러도 뒤로가기 안 되게 맥으로 씁니다 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구리지는 않고, 의외로 안정적이고... 하지만 순간을 놓치면 안 되는 상업용도(각종 행사 사진 등)로는 쓰기엔 좀 불안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 핀 튐은 어떤가?
z6 ll의 핀 튐이 z6보다 상당히 심한 것 같습니다. 포럼에도 수 많은 유저들이 핀튐에 대한 정상 여부 질문이나 괴로움을 호소 하시기도 하고, 니콘 본사 센터에서도 z6 ll(세로그립과 z2470 f2.8s가 물려진 상태) 유저분 께서 기사분께 핀 튐에 대해 조금 격하게 항의하는 것을 실제로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엔지니어의 대답에 의하면 먼지가 센서에 앉아서 af를 방해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야 소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z6 ll는 위상차 측거점 개수가 z7 ll에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타사와 비교하면 더더욱 현저하게 적습니다. 해서 정말로 먼지가 앉으면 그 부분에 핀이 튈 수도 있긴 하겠다고 추측은 해봤습니다.
dslr도 마찬가지거든요. 측거점이 큼직큼직해서 영향이 적을 뿐이지, 가끔 먼지나 물방울(결로나 침수 등으로 인해)이 눌러 붙으면 DSLR도 핀이 튑니다. 저도 경험해봐서 af 센서 부분도 가끔 불로워로 후욱후욱 불어주거든요. 하물며 적은 수의 픽셀크기의 촬상면 위상차 센서라면 먼지가 눌러 붙었다는 사소한(?) 이유로 핀이 튈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을 해보는데, 그럼 z6가 핀 튐에서 더 안정적이라는 의견에 충돌하게 되네요.
반면 위상차 센서 수가 약 2배여서 그런지, 제가 아직 먼지에 당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사용하면서 핀 튐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밖에서 렌즈를 자주 교환하지 않는 편이긴 해도, 이동할 때 렌즈를 바디에서 분리하고, 촬영할 때 다시 결합하는 타입인지라 먼지 유입이 아주 없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데... 여튼 언제 핀이 튈지 불안하긴 합니다.
니콘은 자화자찬만 하지말고 z6 ll의 핀 튐 현상 좀 조속히 바로 잡아 주길 바랍니다.
결론 : z7 ll의 핀 튐 현상은 [자신 없지만]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 했습니다.
2. af-s와 측거점은 어떤가?
핀 튐을 경험해보지 못 했으니 당연히 측거점을 이용한 촬영은 칼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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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도중에 이름 모를 식물이 군집해서 똑같은 크기로 파릇파릇한 새싹을 하늘 높게 올린 모습이 상큼해 보여서 50.8s로 찍었습니다. 사진은 밝지만, 숲 속이라 상당히 어두운 상태인데도 워블링 없이 망설임 없이 칼핀을 잡아내줬습니다. 속도는 그냥 니콘 단렌즈다웠습니다. 신속하지만 그다지 빠르지는 않다는 뜻이에요(...)
z6계열은 측거점 크기가 커서 싱글 포인트 대신 핀포인트를 쓰신다는 유저분도 계시던데, z7 ll은 화소가 커서 그런지 싱글 포인트는 충분히 쓸 만한 크기입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작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더더욱 욕심을 부린다면 소니처럼 유저가 자유롭게 위상차 센서 그룹을 묶어서 측거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면 베스트!
여담이지만 바디의 작은 크기와 더불어 강력한 손떨방의 조합은 정말 좋아요... 소니 dslr 쓸 때 1/15초도 흔들림 없이 쓰다가 니콘 d200 들이고 1/125초도 흔들려서 뜨억 했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결론 : af-s는 약간 큰 측거점과 함께 안정적이다.
3. af-c 성능은 어떤가?
사실 격한 움직임을 하는 물체는 1년에 10번 찍을까 말까 하는 수준이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d810의 af-c보다는 진보했다고 생각합니다. 850과의 비교는... 몰라유.. 일할 때 동료 사장님들 꺼 써보긴 했는데 격하게 움직이는 물체를 찍어 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끽 해야 웨딩 때 걸어오는 사람 찍는게 동체 찍는 거 전부라서 d810 af-c 성능으로도 충분 하긴 합니다만...
저희집 멍멍이들이 저를 향해 달리는 컷은 찍을 수가 없더군요... 가운데 측거점과 다이나믹 9포인트, 21포인트 등과 70-200fl을 쓰지만 d810으론 항상 셔터가 움직이는 순간에 멍멍이들이 순간이동 해서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부위에 핀이 맞는 참사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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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d810으로 찍었는데, 엄청 멀리서 찍고 과하게 크롭한 사진입니다.(목줄은 포토샵으로 지웠습니다.) 이렇게 찍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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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 ll로는 전력질주까지는 아직 테스트 못 해 봤는데(동생이 귀찮다고 잘 협조를 안 해줘서 ㅠㅠ) 어느정도 달리는 뎅뎅이는 1.2ver에서 동물눈 af 조합으로 상당히 정확하게 잡아줍니다. 실내의 어중간한 광량과, 야외에서 테스트 해본 결과 의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은 서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전력질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르게 달리던 때입니다.
다만 저광량에선 완전한 저광량에선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셔터속도 확보를 못 해서 어차피 모션 블러가 일어날정도로 어두운 게 아니면 일반적으로 문제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 프레스급은 아니지만 d810에 비하면 더 좋다.
4. 각종 눈af와 전체영역 af
인물 예시 사진은 프라이버시 상 제공 못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경험담을 이야기 하자면, 밝은 곳에서 모자를 써서 얼굴이 어두우면 얼굴 자체를 인식 못 하고 밝은 곳에 핀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다 간신히 눈을 잡을 때가 있긴 하더군요.
모자를 쓰지 않으면 눈af는 비교적 그냥 잡습니다. 측거점도 사람 달리는 정도는 문제 없이 따라 갑니다. 무릎치기 레벨에서도 사람 눈을 잘 캐치합니다. 이게 1세대와 2세대 af의 결정적인 차이인 것 같은데, 사실 무릎치기 정도면 그냥 얼굴 af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동물 af는 개와 고양이만 인식한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흰 멍멍이의 검은 눈은 아주 잘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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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 사진처럼 갈색 멍멍이의 검은 눈은 인식율이 현저히 떨어집니다...(사진이 밝은 것으로, 실제 털 밝기는 더 어둡습니다.)
또한 동체추적 테스트 할 때, af 측거점이 가끔 어만 곳으로 갔다가 눈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사진을 체크해보니 눈을 감으면 인식을 못 하는 것 같습니다(...) 해서 눈 감으면 인식 못 하고 지근거리 이런 거 무시하고 핀 잡기 쉬운 곳에 뭉텅이로 핀을 잡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인식율이 좋은지 나쁜지... 애매합니다. 저는 길냥이를 자주 찍는데, 어두운 털색의 길냥이는 약간 해매지만 전체적으로 잘 잡아줍니다. 못 잡을 것 같으면 얼굴이라도 인식해주긴 하는데, 눈이 두쪽 다 보여야 얼굴이라고 인식을 제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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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전핀인 건 ftz+2470vr의 핀조정을 하기 전이라서 그렇습니다.(왜 핀교정이 필요하냐에 따라선 아래에서 따로 설명을...) 여하튼 눈 기가 막히게 잘 잡아 줍니다. 심지어 이 땐 해가 지기 직전이라 어둑어둑 했을 때인도 잘 잡아주더라고요. 로우 앵글 한다고 바닥에 안 눕고 틸트액정으로 편하게 찍은 건 덤입니다 ㅎㅎ
헌데 뭔가... 뭔가 문제가 있긴 합니다. 문제라고 할까, 완벽하지 않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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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강한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출 때 찍은 사진입니다. 딱히 역광은 아니었고(역광에서도 잘 잡습니다) 카메라는 대기모드도 아니었으며,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멀쩡히 다른 길냥이 찍고 바로 찍으려던 참이었습니다.
찍으려 하니 반셔터를 눌러도 24-70vr이 멍한 3~4초 멍 때리더군요.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했습니다. 계속 반셔터를 유지하고 있어보니, 갑자기 폭속!(ftz에서 느껴보지 못한, dslr과 2470vr의 그 속도!)로 고양이 얼굴을 먼저 인식하고 1초 못 돼서 이윽고 눈을 인식했습니다. 지금까지 딱 한 번 있던 사례입니다.
물론 핀은 잘 맞았는데... 맞아도 24-70vr의 망원단, 그것도 최대 개방에서 근접한 상태로 찍었기 때문에 많이 소프트 한 상태였습니다. 확대해도 이게 핀이 맞은 건지 어쩐지 확신이 안 서서, 컴퓨터로 주변 피사계심도를 체크해서 핀이 맞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z24-70s f2.8을 살까 f4를 살까 고민을...ㅠㅠ)
* 24-70vr은 원래 이렇습니다. 이른바 니콘이 말하는 3차원 하이파이 묘사로, 가까운 피사체는 소프트하게 묘사하고, 원경으로 갈수록 선명도가 확 오릅니다. 이런 렌즈로는 대표적으로 58n이 있습니다.
제 사례는 아니지만 포럼에서 좀 진한 회색의 고양이를 찍으시려던 분이 z6 ll가 고양이 눈이 밝은 황금빛임에도 불구하고 인식을 너무 못 해서 촬영에 애먹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새요? 니콘은 새를 동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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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의 야산에 사는 야생의 치킨 아니, 닭입니다. 인기가 좋아서 동네 캣맘들이 덩달아 모이나 물을 줘서 벌써 1년 가까이 눌러 살고 있습니다 ㄷ ㄷ ㄷ (여기 서울인데, 이 산에서 본 닭만 해도 5마리는 넘는 것 같습니다. 길냥이들은 커녕 개들도 안 무서워 하고 가까이 가면 드롭킥 날립니다 ㄷ ㄷ ㄷ)
조류이고, 비교적 가까이 접근 가능하며 움직임이 적으니까 테스트용으로 딱이겠다 했는데, 15분간 광각, 망원 등 여러 노력을 해봤지만 눈은 커녕 얼굴도 인식 못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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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본 리뷰에 의하면 캐논 r5/6는 인식률이 좋진 않아도 일단 인식은 합니다;;;
전체 측거점을 사용하여 촬영할 시에는 지금까지 상식처럼 사용된 지근거리 우선이 적용 안 됩니다. 핀잡기 쉬운 거 우선모드가 됩니다 ㅋㅋㅋ 해서 전체영역 측거점으로 촬영은 아에 생각을 안 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측거점 크기를 키워서 촬영 해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결론 : 어두우면, 혹은 눈 감으면 눈af는 사람 / 동물 상관 없이 인식을 포기 한다. 새는 인식을 전혀 못 한다. 측거점 영역이 커지면 지근거리가 아닌 핀 잡기 쉬운 곳을 잡는다.
뱀다리 : 아아니, 거 눈 af가 불안정해도 측거점 옮겨서 찍으면 되긴 하는데, 그럼 솔직히 dslr 쓰고 말지 싶어요 ㅠㅠ
5. 동체추적 트랙킹
저 위의 닭은 사실 동체추적 트랙킹으로 찍었습니다. 2세대 ver1.2에 와서는 상당히 부드럽게 잘 따라갑니다. 머리를 돌려도 눈 af 처럼 추적을 포기한다던가 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갑니다. 가끔 아주 약간 위치가 조금 바뀌곤 하는데, 그래도 트랙킹 네모칸이 커서(이거 단점 ㅠㅠ) 일단은 찍으려는 대상은 웬만해선 핀 안에 들어갑니다. af-c와 함께 핀도 잘 맞아 줬습니다. 테스트로 달리는 오도방구나 자동차를 추적해보기도 했는데 웬만해선 핀 나가지 않고 잘 따라가주더라고요. 피사체가 화면 밖으로 나가도, 다시 조준 하면 잘 잡아줍니다.
다만 버튼으로 피사체를 지정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매우 번거롭습니다. 다행히 터치로 한 방에 지정 가능하긴 한데, 취소하려면 역시 버튼을 써야 합니다.
결론 : 의외로 트래킹 모드 성능은 매우 좋다. 그러나 조작법이 너무 번거롭다.
6. af 속도
속도에 대해선 제가 뭐라 말씀드릴 만한게 없습니다;; z렌즈는 35.8s, 50.8s를 소지한게 전부이고, 나머진 ftz로 조금 많은 f마운트 렌즈를 쓰고 있을 뿐이니... 네, 사실 f마운트 렌즈 처분하는게 귀찮아서 니콘에 남기로 했습니다 히힛
제 체감이자 결론은
- ftz를 사용하면 렌즈들 간에 속도가 크게 차이가 안나게 된다. 느렸던 렌즈는 그냥 그렇고, 빨랐던 렌즈는 좀 느려지는 느낌.
- ftz와 z렌즈를 비교하면 z렌즈가 쬐끔 더 빠른 것 같다.
- 니콘 센터에서 만저본 2.8 홀리 트리니티는 f 마운트 버전에 비하면 정말 느리다.
- 하지만 느린 것과 동체추적 성능은 근거리가 아니고서야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 위 고양이 사례에서 경험 했듯이 ftz를 쓴 f마운트 렌즈들도 빠르게 움직이려면 얼마든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은데... 좀 의구심이...
7. 저조도 af
저조도 af 모드를 꺼도 실사용에선 워블링을 본 적이 없습니다. 속도 저하는 가끔 느끼지만 그쯤 되면 감도 6400에서도 흔들릴랑 말랑 할 셔터스피드라,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서 보조광은 꺼뒀습니다. 근데 또 모르죠, 코로나가 끝나고 야간 스냅 찍으러 싸돌아다니면 핀이 허벌라게 안 맞을지도… ㅎㅎ
저조도 af 모드를 켜면 시도 때도 없이 ‘로우 라이트’ 뜨면서 좀 느려지기 때문에 평소엔 꺼두는 걸 추천합니다.
저조도 af 모드의 진가를 체험한 건 은하수 촬영 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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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포인트로 별에 칼핀을 맞추더군요 ㅎㄷㄷ 충전하면서 촬영 가능한 점까지 생각하면 본격적인 천체사진 찍는 분들에겐 상당히 좋은 바디일 것 같습니다.
결론 : 일단 지금까지 저조도 af로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다. // 저조도 af 모드는 정말 끝내준다.
8. ftz는 핀교정이 필요한가?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써보고 결정하십쇼! ㅎㅎ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신품 사고 5일만에 ftz와 70200fl 합체한 상태로 방에서 떨궜는데, 상판, 전면판, 기판내부, 마운트링, 다이얼 전부 고장 나서 싹 바꾸느라 수리비가 중고 z6정도 나왔던 추억이 있는데요(아오 그 돈으로 렌즈를 샀으면…), 당시 첫번째 ftz는 핀교정이 확실히 필요했습니다. 니콘 본사 센터에서는 ftz는 경통까지 찌그러져서 수리 불가 판정을 내렸지만, 엔지니어분이 고맙게도 어떻게든 살리려고 타공까지 하시면서 맞춰주셨더라고요. 그랬더니 핀조정 안 해도 가운데는 잘 맞더군요; 다만 좌우가 조금 안 맞게 돼서 결국 2번 째 ftz를 샀습니다…ㅠㅠ (70200 fl이 먼저 땅에 떨어졌는데, 렌즈는 해상력까지 멀쩡하고, 마운트링만 휘어서 그부분만 교체했습니다.)
2번째 ftz는 핀조정 안 해도 잘 맞더라고요 -_-;;; 결과적으로 ftz를 60만원에 주고 산 꼴이 됐지만, 기회비용은 무시하는게 경제학 아닙니까!? 앞으로 좋은 사진 많이 찍으면 되지!

 참, 미러리스는 이론상 칼핀이긴 하지만, f마운트의 경우 렌즈 수차나 특성 등을 교정해주지 않습니다. 단순히 전자신호 전달과 플랜지백만 늘려줘요. 무슨 말이냐면, 58n의 개방부근에서 주변부 핀이 상면만곡이라는 현상 때문에 af로는 어떻게 해도 약간 후핀이 납니다. z7 ll 에서도 이 특성은 교정되지 않아서 가운데 부근은 칼핀이라도 주변부는 좀 후핀이 나요. 이런 점들을 감안 하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캐논 dslr의 신계륵 및 그 즈음부터 생산된 렌즈들은 고유 특성으로 주변부 핀이 안 맞는 경우, 렌즈에 교정 수치를 집어 넣고 출하 한다고 하더라고요… 부럽..)

s렌즈들은 이런 불편한 각종 수차들을 호화렌즈를 들이 부어 최대한 교정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렌즈 단면도 보면 일반렌즈는 거의 없습니다 ㄷ ㄷ ㄷ
결론 : ftz도 개체에 따라선 핀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 단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충격에 약하다
z7 ll af에 대해 이야기 해봤지만 전 도구를 쓰는 사람이지, 도구를 분석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며, z7 ll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참고 사항이 됐으면 하고 썼습니다.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댓글
  • 개작두 2021/05/09 20:36

    저도 z6,z7 다 거치고 z7ii 정착중인데 2세대에서 핀이 더 튄다는건 공감이 딱히 안되네요 ㄷㄷ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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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눈.3년차 2021/05/09 20:45

    Z6 ii만의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개작두님께서도 남은 주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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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은이아빠☆ 2021/05/09 21:03

    피사체 추적모드는 바디 F1에 할당하면 원클릭으로 활성화, 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아니면 렌즈 버튼에 기능을 할당(물론 Z렌즈중 버튼 달린건 트리니티 렌즈와 오이스 4개뿐이지만…)해놓으면 촬영 자세로 비교적 신속하게 켜고 끌수 있어서 자주 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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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눈.3년차 2021/05/09 21:18

    전 펑션에 af모드 설정을 했지만, 필요하신 다른 분들께 큰 팁이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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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은이아빠☆ 2021/05/09 21:20

    AF모드는 동영상 녹화 버튼에 해놓으니까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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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은이아빠☆ 2021/05/09 21:20

    참고로 DSLR 견장바디들은 동영상 녹화 버튼에 촬영모드 설정해놓으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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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눈.3년차 2021/05/09 21:21

    전 거기에 딜레이 촬영을.. 주로 삼각대를 사용해서요 ㅎㅎ 그래도 하은이 아버님의 설정이 편해보이네요. 저도 그렇게 바꿀까 생각을 초큼 해봐야겠습니다. 언제나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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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국밥 2021/05/09 21:24

    ftz는 전 ㅋ7 예판으로 만져보면서도 약해보이더라구요....애초에 제짝이 아닌걸 이어주는 역할이라 오히려 어댑터가 너무 튼튼해버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전 1세대 쓰면서 블편느끼는 순간이 적어서 ㅋ9 이후에 3세대 바디 나오는거 보고 결정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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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리* 2021/05/09 21:27

    Z9가 얼마나 획기적인 수 있을지...
    결정의 날이 다가오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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