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코스트코 그늘막 완성...

지하 주차장이 늘 부럽기만 합니다
한겨울 한여름 그리고 눈비 올때.... 얼마나 부러운지...
한겨울에 눈이 내리면 무조건 치워야 하고....
한여름 차에 탈려면 최소 5분이상 열기빼고 타는게 가능 (벽이 있어서 더 뜨거음)
매년 4월 말쯤 그늘막을 주차장에 설치를 하는데 작년에는 너무 귀찮아서 안했다가 너무 큰 고통이 왔었죠

저거 설치하는데 10일 걸렸어요
예전에는 그냥 로프로 사각 꼭지점만 묶어서 그늘막을 설치했는데...(반나절 이면 설치)
이번에는 나름 설계를 해보면서 업그레이드를 했어요
기존에는 태풍불면 천막을 모두 철거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고정고리를 벽에 설치 로프를 풀어주면 되는 형식으로
이렇게 저렇게 구상해보고 을지로 가서 직접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해서...
내년에는 천막 구입해서 (저 천막 길어야 2년 사용) 걸기만 하면 되는.. 그렇게 하기까지 10일 걸린듯 싶어요
토요일 오전에 거의 80프로 설치했고 그날 마침 비가와서 비 흘러내리는 동선까지 확인

빗물 흘러 내릴수도 있도록 하고 가운데 부분만 로프 이용해 고정 시키면 될것 같아요
동네 차가 있어서 저거 한다고 일부로 차 빼달라고 하기는 뭐해서 차 빠지면 고정 로프만 걸면 되거든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천막 두장을 붙여서 설치해보기는 처음이라 판단미스가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한장 설치할때는 진짜 반나절이면 가능 했는데.. 두장을 이어붙여서 설치하는게 쉽지는 않네요
잡아 당기는 힘과 무게를 견뎌야 하다보니 ... 이쪽 저쪽에서 로프를 잡아당겨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야
빗물 멈춤현상 없고 또 쳐지지 않게 하는것 까지 계산을 하다보니...
제일 힘들었던것은 사다리 타고 벽에 고정거리를 박을때
주자장 바닥 기울기가 있어서 뭔가 되게 불안한 상태였고 또 전기 드릴을 한손으로 사용한다는게 쉽지 않네요
드릴로 벽 뚫을때 다리가 덜 덜 덜
이번 고생으로 내년부터는 손쉽게 설치가 가능할듯...
토요일날 비오는데 흐믓하더군요
내일도 비온다고 하는데 흐읏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