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구성 고민입니다.

d850과 시그마 아트 렌즈들을 주로 쓰다가 조리개 1.4에서도 칼핀을 느껴보고자 소니로 넘어와 a7r4와 a9m2를 사용중입니다.
렌즈는 시그마 14-24, 24gm, 시그마 EF 50.4, 135gm, 시그마 100-400dgdn 가지고 있습니다.
135는 니콘에서 워낙 즐겨 사용해서 바로 구매했고, 24.4는 써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카페에서 35.4가 좁을 때가 있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아트 50! 줌렌즈 14-24, 100-400은 주로 풍경용입니다.
여기에 니콘용 시그마 35.4+컴라이트 어댑터가 있습니다. 니콘마운트 코닥을 병행 사용중이라 렌즈 하나는 남겨놨습니다. r4에서는 드드득 초점을 잡고, a9m2에서는 그나마 잘 잡네요. 저속연사는 좀 따라가는 것 같고 고속연사는 뭐... 화질은 만족합니다만 부피, 무게와 af 제약이 많네요. 삼양 35.4를 r4에서 썼는데 고속연사시 초점이 멍~하는 경우가 많아 방출했습니다. 게다가 못생겼어요ㅜㅜ a9m2에서는 못 써봤네요.
고민은 2가지 입니다.
1. 하나의 렌즈를 들고 나갈 때 많이 애매합니다. 24는 넓고 50은 크고 길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원렌즈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35를 하나 들이고 싶습니다. E마운트로 35미리를 산다고 해도 니콘용 시그마 35는 유지하려구요
2. 실내 연사를 찍을 렌즈가 애매합니다. 아이들을 찍는데 실외는 135gm을 쓰면 되는데 실내에서는 24는 초점이 그나마 잘 맞지만 너무 넓고, 35는 초점 맞는데 감사할 따름이고, 50은 많이 부정확합니다. ef 50이니까 더 그렇겠지요.ㅜㅜ af가 완전 빨라진 50gm로 업그레이드하면 제일 좋지만 아트 50에 5배나 되는 금액이라 망설여집니다. 아트 50에서 업그레이드면 50gm 밖에 없겠죠...?
현재 예산은 최대한 긁어모으면 400 정도입니다. 제 머릿속엔 35gm, 50gm 밖에 없는데 제가 생각지 못한 해결책이 있지 않을까요? 정신없이 썼지만 꼭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머리 터질 것 같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