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or 프로그래머에게 심부름 시키면 이렇게 해온다는 유머가 있는데
최근 유게에 올라온 이 짤을 보면서 10여년 전 군대에 있던 후임이 갑자기 떠올랐다.
당시 나는 포병대대 수송부 분대장이었는데
뭐 때문인지 간부가 수송부 인원 이름-주소-연락처 등을 엑셀로 작성하라는 수송관의 명령에
계원에게 수기로 작업한 자료를 주며 입력하라고 시켰음.
그런데 당시 주소 입력 시트에 대충
[ex. 서울시 까지는 입력할 필요 없음] 이라고 쓰여있었어
정확한 문구는 기억 안나는데 대충 이런 비슷한 느낌임
그러니까 사진의 [서울시 송파구 ~~~] 라면 그냥 [송파구 ~~~] 라고 쓰라는건데
걔는 서울시가 주소인 애들은 아얘 주소를 안써버림
다 했다길래 작업하다 가서 봤더니 주소에 빈 자리들이 있길래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냐니까
써진대로 했을 뿐이라던 그 후임...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군대에서 일부러 저랬거나 군대라서 충분히 저럴만했다.
결은 좀 다르지만, 내 선임은 총기대장 싸인하는 곳에 중대장이 귀찮아서 "야~ 가라로 해 그냥~"이라고 하니까
모든 칸에 '가라'라고 적어놨음
가라가라가라가라가라가라
가라라는 뜻을 모른건가...?
근데 가라 는 표준어가 아니기도 하고 살면서 그런쪽으로 못 접해봤으면 단어 자체를 모를 수도 있음
섹♡
소통이 중요하군...
군대에서 일부러 저랬거나 군대라서 충분히 저럴만했다.
결은 좀 다르지만, 내 선임은 총기대장 싸인하는 곳에 중대장이 귀찮아서 "야~ 가라로 해 그냥~"이라고 하니까
모든 칸에 '가라'라고 적어놨음
가라가라가라가라가라가라
가라라는 뜻을 모른건가...?
못들어봤으면 되물어보기엔 뭣하니까 그럴수 있다고는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라 는 표준어가 아니기도 하고 살면서 그런쪽으로 못 접해봤으면 단어 자체를 모를 수도 있음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나도 가라라는 말을 군대가서 첨 들어보긴 했음 ㅋㅋㅋ
가라라고 하면 모를수도 있지 ㅋㅋㅋ
순간 이해가 안되서 다시 봤네
군대오면 지능이 하향먹기때문에 어쩔수없지
'너무 기니까' 라는 말이 앞에 있었으면 조금 알아들었으려나
저건 좀 헷갈릴수도 있겠는데
서울사는사람 정보는 필요 없을수도 있는거니까
저건 잘못한사람 탓하기보단, '구부터 적어도 됨' 같이 안헷갈리게 쓰는게 나을거같아
회사생활해도 이런경우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