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역 AS 센터 다녀왔습니다.

센서 청소하는 일 말고는 사실 그닥 방문하고 싶지 않은 곳인데 이곳을 찾을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꽤 오랜만에 온건가.. 2층 AS 쪽 전시장이 많이 바뀌어 있더군요.

홍장현 실장님의 작품 프린트도 보이고,

강영호 실장님의 작품 프린트도 있구요.
덕분에 좋은 구경하였습니다.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전 AS 받으러 온거니깐요.
RF 70-200mm 렌즈를 들고 저지난 주말에 과천 대공원을 찾았을 때 Err 60 코드가 뜨면서 몇번 스트레스를 받게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전에도 한두번 떴던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빨리 입고를 시켜야겠다 싶었는데
오늘 오전에 짬을 내서 입고 시켰습니다.
AS 기간이 넉넉히 남아있는 렌즈라 딱히 뭐가 걱정되는 것은 없는데 이렇게 입고를 시켜야 하는건 좀 아쉽죠.
그리고 제 EOS R6도 차광막에 아주 작지만 흔적이 생겼더군요.
그정도는 그냥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맡기는 김에 같이 손을 보자 싶어 같이 봐달라고 입고를 시켰습니다.
2~3일 후에나 연락을 주신다고 하시는데 주말 전까지 렌즈와 렌즈를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제 영상을 담을 때나 쓰고 있던 A7C가 카메라가 나오기 전까지 스틸사진용으로 쓰이겠네요.
맨날 삼각대 위에만 올려놓고 쓰던 카메라인데 손에 쥐고 쓰려니 그립감이 역시나 아쉬워서...
이 참에 그립감 높혀줄 케이스라도 하나 사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사실 오늘 간김에 지하 1층 전시장에 있는 캐논에서 선정한 마스터 작가분들의 작품을 좀 보고 오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을 해버린 탓에 아직 문이 안열려 있더군요.
11시는 되어야 캐논 플렉스 매장도 오픈을 하는것 같구요.
10시니깐 당연히 열겠지 했더니만 코로나 때문인지...
코로나가 제 몇 안되는 문화생활을 방해합니다...ㅠ.ㅠ

그래서 방향을 바꿔서 차병원 뒷쪽 듕국집에 가서 차돌짬뽕을 먹는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네요.

보통 시켰는데 곱배기 만큼 주셨...
근데 너무 많이 준거 아니냐고 홀 서빙 보시는 분이 너무 들리게 주방에 혼을 내시는..
아니 칭찬하고픈 분인데 왜..ㅠ.ㅠ
기업가와 요리사의 마인드는 다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캐논이 어쩔수 없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사진 문화를 서포트 하는 그런 마음도 잊지않고 함께 가기를 바랍니다.
잘 고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