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근황.news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의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이태석재단에서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중

의대에 재학중인 34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장학생들 중 21명은 이태석 재단의 뜻에 동참한

미주 아프리카 희망후원회가 지원한다.

2021년 4월 6일 남수단 주바대학교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장학금 지원 대상자로 선발된

주바대학교 학생 18명, 바엘가잘대학교 학생 14명, 어퍼나일대학교 학생 2명 등

34명의 학생들이 자리했으며

남수단 교육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주바대학교 총장도 참석했다.

가브리엘 창손 창 교육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태석 신부님이 남수단에 일으킨 변화처럼

여러분도 책임감을 느끼고 변화를 일으키는 의료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부님의 사랑이 여러분에게 전해졌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가운데 의학을 공부하는 58명 중

44명이 지원해 34명이 통과했으며

서류 미비로 탈락한 10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계속 장학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톤즈 마을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도시로 유학와서 공부하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중에는

가난한 형편 때문에 가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휴학하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진이 매우 부족한 남수단의 열악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태석재단의 장학금은 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장래에 의사로서 활약할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