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중학생이던 김성한군. 무려 2백여명의 눈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김군은
1시간에 걸쳐 염력(念力)을 사용한 초능력을 보여주었다.
[1]김군은 남북을 가리키는 나침반
바늘을 마음대로 돌리는가 하면, 11시를 가리킨 시계바늘을 『돌아가라』는 수차례의
고함만으로 10시25분으로 되돌려버렸다.
[2] 또 날달걀을 손에 쥐고 있다가 40분만에 병아리로 부화시키는 능력도 보였고,
[3]두꺼운책 속에 얇은 종이 한장을 끼우고 눈으로 응시해 종이만 태우는 신비한 현상도 보여줬다.
[4] 김군이 손에 쥐고 있던 날콩 20여개 중 6~7개는 3~4일후 3~15cm 가량 싹이 튼 결과도
나왔다.
초능력 시범 전날 경북 영덕군에서 김군과 같이 올라온 김군의 담임교사는
[5]『오늘 아침 세면때 김군이 자신의 집에 있던 수건과 치솔을 공간을 초월해 가져왔다』
고 증언함으로써 참석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아무튼 김군의 초능력은 바로
그해 KBS TV에 출연한 유리겔라(이스라엘)의 초능력을 한낱 마술로 간주하려던
한국의 물리학자들에게 더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이후 김군은 우리나라 정보기관으로부터 학자금 일체 등을 대주는 조건으로 대북공안
업무에 능력을 사용해줄 것을 제안받았다. 이미 미국의 CIA와 구소련의 KGB가
초능력자들의 텔레파시, 투시, 최면술 등을 이용해 불꽃 튀는 「심령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정보 관계자들도 더 이상 초능력의 세계를 외면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제의는 김군 부모의 완강한 반대로 없던 일로 돌아갔고, 김군 역시
스스로 사람들의 관심권 밖으로 멀어져 갔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95년 3월4일 성인으로 성장한 김성한씨는 84년의
실험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그는 경북의 지역신문인 「영남일보」
취재진을 포함해 7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6] 단 4분만에 감씨의 싹을 틔워 보이는 실험을 했다.
당시 취재를 한 卞成錫기자는김씨의 손바닥에는 어떤 다른 사술(邪術)이 끼여들 여지는 없었으며, 입회인 중 다른
4명이 감싸쥐고 있던 똑같은 감씨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한씨가발아시킨 감씨 싹의 길이는 8mm 가량.
감씨가 적정한 수분과 온도 등의 자연조건이맞았을 때 발아하는 기간이 보통 3~4주임을 감안해보면 분명한 초능력의 세계였다.
김씨는 『염력으로 싹튼 씨앗의 나무나 열매는 보통의 그것과는 다르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전자구조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 실험은 김씨가 이전의 날콩에서 싹을 틔운 실험 때보다도 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것이기도 했다. 그와 함께 김씨는 「현대판 도인(道人)」의
모습으로도 변신해 있었다.
이영돈 PD의 논리를 풀다(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썰들을 가지고 사실적 근거를 확인하는 프로그램)
초능력편에서 17년만에 김성한씨를 찾아서 실제로 초능력자였는지 되물어봄 (당시 초능력을 확인했던영남일보 기자와 동행)
어릴 때는 실제 초능력을 썼다고 말했으나, 지금은 그 능력이 모두 없어졌다고 고백
어릴 때는 잡생각이 없어초능력 그 자체에 집중을 하니능력이 발생하였는데, 커가면서 이런 저런 잡생각이 많아지니 능력 자체에 집중력 부족으로 소실
김성한 "사람은 누구나 우연찮게 초능력을 사용 할 때가 많다. 본인들이 모르는 것일 뿐"
(예: 붕괴 현장에서 몇 일동안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고 살아남는 사람, 10층 높이의 아기를 맨손으로 받고도 몸이 멀쩡한 사람, 위기가 생길 때 말도 안되는 능력이 생기는 경우)
어릴 때만 초능력을 사용해서 굉장히 많은 증인들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 동창들, 교사들, 초능력 협회, 기자들은 실제로 봤고 체험했다고 모두 인정
그런데 마술의 해법 같은게 대중화 되기 이전(지금은 유튜브 같은데 많음)
초능력자라고 하는 사람들 세계적으로 많이 있었는데
초능력 사냥꾼 제임스 렌디가 죄다 잡아버렸죠 그 중 유리겔라도 있구요
당시 초능력자들 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이나 기자들도 취재했었는데
그 사람들은 마술 기법을 모르니
카메라로 영상 찍으면서 트릭이 있나 확인도 했지만 밝혀내지 못하고
전부 속아서 초능력이라고 인정한 경우도 많은데
렌디가 자기도 똑같이 학자들 앞에서 시연하고
방법 알려줬던 일화도 있습니다.
그 이후 초능력은 사기다 라는게 대중적으로 퍼지면서
초능력자라고 주장했던 사람들도 사실 마술이었다고 고백하거나
지금은 그 능력이 사라졌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00년 초중반 마술붐이 일면서 책도 많이 나오고
아마추어 마술가들도 많고 까페나 바 같은데서 공연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저도 같은 테이블에서 바로 눈앞에서 봤는데
초능력이라 생각할 정도로 신기했습니다.
타짜처럼 손놀림 빠르게 하는것도 아니고 천천히 하는데 카드 색상이 완전 바뀌어 버린다거나
물체가 움직이거나 동전이 사라지거나 등등
어디 숨겼나? 하고 확인도 했는데 없고
그런데 마술 비법을 알고 나니 진짜 허탈할 정도로 별거 아닌경우가 많은데
그걸 모르면 진짜 초능력이라 생각될 정도로 신기합니다.
저도 마술이 유행할때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어보려고 몇가지 간단한 마술을 배웠었는데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흥미롭게 보다가 이영돈 이름나오니까 기분이 팍 상해부렸으~~
이영돈 나온거 보니 조작인듯
강풀님의 브릿지 생각이 나네요
"10층 높이의 아기를 맨손으로 받고도 몸이 멀쩡한 사람" 이부분은... 받은 사람도 초능력이겠지만...
10층 높이 아기는... 대체 ㅋㅋ
유리겔라는 피디 꼬셔서 화면 조작하자는 소리까지 녹취 당했었죠.
정보가 폐쇄적이던 시절에 주작질 하기가 그만큼 쉬웠다 정도라고 봄.
이분 몇년전에 다시 찾아간 방송을 봤던것 같아요. 눈에 띄지 않게 평범히 살아가는 듯 했는데...어릴때 능력써서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고 아직 감씨는 틔울 수 있는데 예전 만큼의 능력은 쓸수 없다고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관심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었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