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대선 치르니까 진짜 좋아요
총선 유세할 때는 좀 쌀쌀한 감이 없잖아 있고 대선 유세는 늘 겨울.
2월에 야외에서 하는 대통령 취임식도... 5년에 한 번 하니까 하루 참고 넘어가는 거지 사실 사람 할 짓은 아니잖아요. 취임하는 사람들도 늘 검은 롱코트만 입었고. (지난번 취임한 사람이 (검은) 예복을 입지 않아 속으로 많이 의아해 했던 걸 꼭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아무튼 이제 대선은 개헌되어도 대통령제가 유지된다면 봄에 치뤄지니, 이번 대선부터 축제같은 선거 문화를 축적시켜 가면 좋겠네요.
봄이라서 흥겨운 건지 민주당 의원들 때문에 흥겨운 건지 구분은 안 가지만 ㅋㅋㅋㅋ 한편으론 겨울에 시민들이 그 고생해가며 광장에 나간 데 대한 보상을 이렇게 받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번 대선 이후의 대선은 3월 초에 치르게 됩니다.
5월 10일에 다음 대통령이 취임하게 되고 대통령직 인수 시간까지 감안해서 대략 2개월쯤 전에 당선인이 결정되어야 하니, 3월 초에 대선을 치르게 되는 거죠.
선거운동 할 때 좀 춥겠군요. 2월 중부터 3월 초까지가 선거기간이라 중간중간 꽃샘추위가 있겠습니다.
지난 댓통 취임식에 합창단 벌벌떤 생각만 허면 5월도 아주 좋지요
이번엔 취임식도 없어요.바로 출근.ㅜㅡㄴ
성군을 맞이하는 계절로 딱인거죠
응? 이번엗 인수위기간 60일 있지 않나요? 그럼 이후로도 5월9일이 대선일텐데요?
이번 대선은 남다르게 기억될 것 같아요. 힘들었던 작년 겨울, 올해의 벚꽃, 버스안 라디오에서 들리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그리고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