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슬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풀어두고 싶어 남깁니다.
저는 그동안 진보진영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독재와 부패한 차떼기 정당에 대항해서
사회의 공정성, 올바름을 가져다 줄거라고
그런데 환상에 깨어보니 아니 시간이 흐른탓인지
이곳 또한 그저 밥그릇을 차지하기 위한 한곳의 진영뿐이 되지않는다 생각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공공의 사회, 사회적 정의를 위해 이 진보에 사람이 뭉쳐있다고 생각했는대
이곳 또한 자신 혹은 집단의 이기심을 위해 목청을 높이고 악을쓰는 곳에 무게를 두는곳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몰아치고 있네요
저는 더 이상 진보진영을 열렬하게 지지할 명분을 잃은거 같습니다.
아니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이 어떠하든 자신의 밥그릇을 챙겨놀수 있을때 챙겨놓고 절대 손아귀에서 놓치 않는 것이
그렇게 사는것이 나쁘지 않다고도 그제 맞는거라고 씁슬한 생각이드네요
이제 남은 미련이라곤
내손으로 내가 믿고 지지한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보지 못했다는것 뿐이네요
진보를 지지했던 서민 20, 30대 남성중 한명으로서
날이 갈수록 설곳을 읽은 상실감만 더할 뿐입니다.
다 님같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다요. 특히 여성할당제 공약을 들고 나와서 2030 남성청년들 너희들은 뭣도 아니다. 너희들을 위한 정책은 없다. 너희들을 불쏘시개로 쓰겠다 라는 말 같아서 너무 화가 나네요.
에... 저기 죄송합니다만 더민주당은 그
보수당에 가깝습니다 개누리는 보수가 아니라
수구부웅신집단이구요
전반적 스탠스는 더민주는 보수라 보는게 맞겠죠
중도보수쯤 되려나..
하긴 우리나라 진보정당도 정상적인 곳이 없는것도
매한가지만 서두요
저도 성인이된 이후 10여년간 TK 콘크리트인 어머니에게 욕을 들으면서도 지지 했는데
일단은 하루만에 철회까지 가지는 않지만 일단 유보로 돌아섭니다
과거에는 옳고 그름의 잣대로.... 정의로운 세력과 정의롭지 못한 세력을 나눠서 판단했었습니다.
강력한 권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지혜롭고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까지 갖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철인을 바라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야말로 함정이었죠.
트럼프의 당선, 그리고 최근의 정치 흐름을 보면서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표를 주겠다. 허나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표를 주지 않겠다.'
오직 그뿐입니다.
정치인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항상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대상이었다는 걸, 이제야 배웁니다.
님 학교를 생각해 보십시요. 학교생활할때 정의를 추구하는사람이 얼마나 있었나요. 철저하게 바른생활을 추구하는 삶들이 얼마나 있었죠?
국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한민국에 자기 이득만 생각하고 나라를 망치는 자들이 지배한게 50년이 넘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정의를 추구하고 바른생활을 추구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수 있겠습니까?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 였습니다. 우리의 할일은 그 소수의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찾아서 모아서 저 국회에 집어 넣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부디 조금 실망하셨다가 조금 쉬시다가 다시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위로의 말씀과 함께.
전 이 사태의 원인을 두 가지로 추정하는데
1. 문재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현대 남녀문제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지 못할 가능성
2. 여성정책의 전문성 부재로
여성운동 싱크탱크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
이렇게 봅니다.
결국 조직화된 이익집단 농간에 놀아나는거죠.
저는 사회변화를 꿈꾸는 문재인의 순수성은 진실이라 믿습니다.
다만 정책에서의 영향력이라는게
단순한 옳고 그름과 민의가 아니라
조직력 따라 가는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네요.
역시 현실은 현실이죠.
진보는 없나봐요
외국기술사 따서 이민가야지
우선 쓸쓸한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고 몇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
정치인은 모두 사람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 다 다르고 경험한 이야기 역시 모두 다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관심사 역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전 가끔 제 주변사람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는데... ...
"진보는 정의가 아니고 보수는 멍청하지 않다." 입니다.
솔직히 누군가가 나왔고 그가 완벽하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초인이라면,
보수 역시 그에게 표를 던졌을 겁니다.
그래서 정권을 이야기할때 진보와 보수가 한번씩 번갈아가며 집권해야 건강한 정치가 된다고 말하지요.
정치는 결국 비리를 뽑고 분배와 발전을 하는데서 그 가치가 발견되니까요.
문 후보에게 많은 기대를 하신듯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많은 기대를 했나봅니다.
너무도 당연히 알고있던걸 그의 이야기와 절박함에 잊어버린걸 보면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도 절대자가 아니니 문제는 반드시 있을겁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치명적이라도 말이지요.
이때 우리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하여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그동안 쌓였던 부정이 철폐되지 않을겁니다.
지금 이 시간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모든 정치인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며,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진 않는다."
우리는 어차피 유권자이니,
누굴 보고 따르는게 아니라 잘하지 못한자를 갈아치우는데만 집중하면 됩니다.
추천 드립니다.. 씁슬한 마음이 저에게 너무 와닿네요..
여성 3퍼센트 할당하는 거 갖고 오만 생쇼가 나오네 ㅋㅋㅋㅋㅋ
기대가 컷던만큼 실망도 크시겠죠 이해합니다
그러나 동의 하지 않는다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실망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가치관이 다를 뿐 좋은세상 원하는건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도 사람이고 인간입니다. 그가 절대적인 대안은 아니겠죠. 초인 철인은 없습니다. 판타지 속의 개념일 뿐입니다. 다만 차악을 선택할 뿐이죠. 신천지와 잔당은 뿌리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근데 댓글 쓰다보니 방문수가 적으시네요 좀
암튼 현명한 선택을 해야겠죠 어렵네요 그렇지만 언론에서 문재인을 대놓고 밀어주지 않는 모습을 보니 역시 문재인을 뽑아야 하는가 보다 싶기도 합니다.
참 순진하시네요 30대시면..
그리고 이세상에 완벽히 내 구미에 딱 맞게 모든 정책을 아우르는 정당은 없어요
이왕이면 나은 정당을 찍는거지
이런식으로 지지철회하시는것도 뭐 자유입니다만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시면 이렇게 감정만 앞서고 속상하고 실망스러운 법이지요ㅎㅎ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게 선거에요
아마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계속 새누리당 같은 당이 된다면 님은 40대가 되도 취업하기 힘듭니다
한국에서 여자로 일주일만 살아보라.
얼마나 불편부당한지 몸으로 체험해 보시라.
지금껏 차별받아온 여자들에게 조그만 공간을 내어 주겠다는데 발끈하는 수준이라니
같은 사내로서 부끄럽다
그자리가 내 누이. 내 아내. 내딸아이에 대한 배려임에도...
본문글로 추정해 보건데
글쓴이는 진보를 추종한 것이 아니라 반부패를 추종한것으로 보이네요.
정치는 처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한다고 봐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무 것도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습니다
자신의 욕심에 정치인을 넣었디 때문에 실망하는 것이죠
군게에 글 쓰셨으니 이것도 관심 있으시겠네요.
병영문화 개선 방안 가운데 폭력행위를 방치, 묵인한 지휘관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책임제, 군 인권 감시관(가칭) 및 민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도입 등도 문 후보 국방정책에 포함시킨다. 이와 함께 군 복무 중 상해나 질병, 사망 시 철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군 복무 중 전사할 경우 새로 획득한 경비정이나 군함 등에 전사자 이름을 붙여 희생정신도 기린다.
문 후보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방개혁안에는 사병 급여 인상,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과 부사관 충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들어있다.
물론 실망 스러운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악을 뽑기보다는 그나마 지금 현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앞으로라도 지금 느끼는 부당함을 호소할 가능성이 생깁니다.솔직히 지금같은 상황은 문재인 후보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2030 남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줄 기관이 없다는게 더 큰 문제 같습니다.지금 2030 남성들의 적은 문재인 후보가 아니라 여성부와 같은 잘못된 성평등을 요구하는 기관들입니다.그러니 한순간의 감정으로 모든걸 망치기 보단 제대로 적을 파악해서 싸우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지금 여기서 잘못된 판단을 해버리면 앞으로 싸울 기회조차 없어질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