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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는데 저런 행위를 시키는 거 자체에 세뇌 효과도 실제로 있다. 계속 저러다보면 진짜 대쪽 같은 정신력을 가진 소수를 제외하면 실제로 자기가 숭배하는 대상을 믿게 되지. 사이비 종교가 광신도늘리는 메카니즘이기도 하고....

ㅇㅇ 이거 6.25 포로들 사례로 유명해진 일. 먹을거나 생존을 미끼로 저런거 하게되면, 물질적 욕망을 위해 정신적 신념을 버렸다는 수치심을 갖게 됨.
그래서 자기방어기제로, 자기는 애초에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포장하게 되지.
중공군이 포로들한테 먹을걸 미끼로 공산주의 전파, 풀려난 다음에도 포로들이 공산주의에 옹호적인 태도를 보였음. 심지어 전쟁 전에도 공산주의 신봉자였다고 주장한 사례도 있었는데, 찾아보니까 아니었다지.
아예 가짜기억까지 만들어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한 사례.

실제로 공산권에서 포로들 전향시킬 때 그렇게 한다고 들었음..

그래서 내가 북한 주민들을 썩 내켜하지 않음.
통일돼서 저런 사람들이 섞여들어오면 어떤 꼴이 날지. 이민자때문에 혼란스러운 독일처럼 좋지 않은 일도 꽤 생길 것 같아서 걱정됨. 탈북자들만 해도 정신력이 딴딴하네 어쩌네 하는 놈들도 있는 마당이고.
근데 그렇다고 통일을 안 할 수도 없고. 씁.

아 정정, 이민자가 아니라 난민들.

박정희 죽었을 때 박정희에 반대하던 입장이었는데도 눈물이 나왔다는 분이 있었지. 비슷하게 탈북해서 김일성 뿅뿅하던 사람이 김일성 사망 소식 듣고 울었다는 얘기도 있고. 이성적으로는 반대하더라도 세뇌 효과는 상당한 듯.

태양 아래.
그거 아주 걸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