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는 취미(?)로 하는편인데 (돈이안됨)
주변에 인테리어 한다는 소문이 나니까
싸게 해줄줄 알고 의뢰를 많이 하는편임
실제로 지인들이라 싸게 해주긴 함
공사비는 무조건 클라이언트 직결제 시키고
내 인건비 + 공사끝나고 총공사비 % 로
마진가져가니 업자들에 비해 훨씬쌈
근데... 아쉽고 또 아쉽지 않고서는 안하는게
주거 인테리어는 안함
why? 상가는 사소한 마감보다는 빨리 열어서
하루라도 매출 더 올리는게 나으니 클레임이
미미한데 반해... 주거는 맨날 보는거다 보니
타일메지가 약간 삐딱하다.
벽지가 살짝 떴다. 이런류의 사소한걸로
불려다니다 보면 정작 다른일을 못함
실제로 가보면 mm 단위의 마감불량...
뭐 물론 웃으면서 다시 손봐주지만
주거는 한두번 불려가면 다행이고 보통
몇달은 상시로 불려감 그리고 뒷말 나오는것도
짜증나고... 해주고 욕먹느니 차라리 안하려고
견적을 쎄게 넣어버리는 편입니다.
마감을 깔끔하게 내어주는게 원칙은 맞는데
전자제품도 아니고 칼같은 마감원하면 나랑
안맞다고 선을 긋는게 차라리 서로에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배부른소리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 덜 받고
덜 버는게 나은거 같아요 ㅠㅠ
고.생.하.십.니.다
마자요
괜히 오지랖부렸다가 원망듣기 쉽상
그마음 이해합니다 ㅡㅡ
아무리 싸게 해줘봤자 소비자는 '야 그래도 냉겨먹을만큼 냉겨먹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몆번 불려 가더라도 마진 볼만큼보고 가서 기분좋게 서비스 해주는게 좋습니다ㅎ 비싸도 할 사람들은 다 합니다.. 어차피 서비스 보고 하는거니까요
인테리어 하신다하니 생각난게
소비자들은 유튜브에 최근에 핫한
인테리어쇼 라는 채널처럼
무몰딩에 단차없는 도어라던지
매립등이나 싱크대도 매립 내장 led라던가
같은 인테리어 해줬으면하는데요.
(벽을 석고보드말고 mdf판으로 마감하고
페인팅 한것 진짜 신박하더라구요;;)
근데 실제 그렇게 시공할 업체 자체가
별로 없다고 하네요.
글쓴 사장님도 장기적으로 인테리어쇼 같은
인테리어로 할수있게 하신다면
돈 대박 버실듯 합니다;;
인테리어쇼 따라하기 같은 컨텐츠도 나올만큼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 같더라구요.
인테리어 하시는분 주위에 있으면
꼭 하고싶던 말이라 한번 리플 남겨봤어요.
힘내세요. 호의를 한두번 베푸니 나중엔 그걸 당연시 여기는 인간들이 의외로 많더이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