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0, 17-50, 단렌즈 구성에서 Z6 or Z6II 로 기변을 할까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참고 참아왔던것 같네요.
중간 중간에 기변뿜이 있었지만 나름 잘 참았던것 같습니다.
미천한 실력으로 인해, 좋은 장비가 있다 한들 활용을 못하리란 생각으로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사실 총알이 가장 큰 문제였죠 ^^ 결혼을 하고 아이아빠가 되니, 아이한테 뭐라도 더 하나 사게되지
내가 사용하는건 쉽게 사지 못하더라구요, 더더군다나 카메라 같은 ITEM 은 더 그렇구요 ^^
D90 만으로도 사실 만족할만한 사진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 세대 기준으로 부족한 AF 와 속도 등으로 인해
언제 부터인가 점점 사진 찍을때마다 와이프한테 오래걸린다고 구박받고, 찍고나서도 몇개 못건지니
또 구박 받고 이러다보니 점점 외출도 줄어들고 사진을 점점 찍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이의 지금 이순간의 모습들을 더는 놓치지 않으려 이제 드디어 기변을 해보려 합니다.
너무 오랜만의 기변이라, 뭘로든 바꾸더라도 좋겠지만 Z6, Z6II 24-70 렌즈킷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첫 DSLR도 니콘이였고, 만듬새나 신뢰도는 니콘을 따라 올것이 없는것 같구요
그리고 남자는 니콘이잖아요 ^^ ㅋㅋ
한두푼 하는게 아니라 고민이 좀 되네요. Z6II(330만원대) 를 사야 하나,
아니면 합릭적인 소비로 Z6(220만원대) 를 사야 하나 고민입니다.
AF 능력이 Z6II 와 Z6 차이를 심하게 체감할 정도인지?
Z6 펌웨어 업글이 되었는데 이후 크게 차이가 없는것인지?
이 두가지가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부입니다.
그외 듀얼슬롯, 연사 속도, 기타 등등의 변화는 D90 에서 기변을 하는거라, 2개 사이에 큰 차이는 못느낄것 같네요
이번에 한번 사면 한동안 기변은 또 없을것 같네요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D90, 탐론 17-50, 단렌즈는 중고 판매가 안될것 같은데, 이젠 관상용일까요? ㅋㅋ
마지막으로 D90과 함께 했던 신혼 여행 때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