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 시피 포지션 없이 구경만 하는 입장이었고..
금일은 위클리 만기 였고.. 특히 이번주는 양합도 비싸고 변동성이 컸으므로..
월물 만기 못지 않은 만기일로 변동성을 줄일 것으로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위클리 거래종료 5분 남긴 3시 15분까지는 수긍할 만한 움직임이었어요.
그런데
거래종료 4분남긴 상태에서 3분만에 무려 3포인트를 기습적으로 처 올린 것은 저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덕분에 10분 남은 구간에서 양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면 자살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큰 손실을 봤을 것이고..
천원짜리 430콜 옵션이 3분만에 무려 9만원까지 치솟는 장세를 연출했지요..(무려 90배!)
주범은 삼성전자의 급격한 매수세였는데..
시간타이밍이 워낙 절묘한 시간이었는지라.. 현황을 좀 살펴 봤습니다.
원인은 메리츠증권의 인텔관련 삼성전자 리포트 였는데... 아시다 시피 삼성전자의 gpu 공급계약이라는 매체 보도를 인용하였더군요.
뭐.. 저의 게시물을 쭉 본 사람들은 아실것이지만.. 삼성전자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장기 투자관련 예를 들때도.. 단기목표는 tsmc의 양강구도 , 중기목표는 르노삼성의 국내법인 인수 등등을 예시로 들정도 였고..
이에 관해서는 확고한 컨빅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과 인텔과의 밀월이 진행되어도 그리 놀랍지도 않고.. GPU 위탁계약이 체결되어도 서프라이즈이긴 한데 그렇다고 크게 놀라울 것은 없습니다.
물론 CPU라면 저도 쇼크를 받을 정도로 놀라운 뉴스이긴 하죠.
근데 그 때 이후 쏟아져 나온 신문기사들의 인용은 대부분 메리츠 증권의 리포트인데 메리츠 증권의 인용은 저도 첨 들어보는 SemiAccurate 라는 매체이더군요.
김선우라는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아직 양사의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세미애큐리트는 그간 산업 뉴스에 높은 신뢰도를 보여왔다" 라고 신문 기사에 써져 있었지만..
세미애큐리트라는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딱 봐도 허접해 보이는 사이트이고 최소한 그분야에서 1류라고 말하기는 힘들어 보이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사를 해봐도 듣보잡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반도체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매체로는 안나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소스를 해당매체가 독점 보도를 했다... 흐흠.
메리츠증권의 인용 또한 SemiAccurate 의 기자의 멘트를 그대로 옮겨 쓴 것 같던데.. 이건 리포트에서 인용하고 다시 조선일보를 위시한 매체가 인용한 문구중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은 14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오스틴에서 만들어지는 인텔 칩은 중앙처리장치(CPU)가 아닌 그래픽처리장치(GPU)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글을 보는 순간 저도 꺄우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전에 일본의 무역보복은 삼성 때리기라는 관점에서 쓴글 처럼.. tsmc와의 한판 승부는 7나노 공정이었고.. 좀더 뛰어난 EUV 공정에 찬물을 부은 것이 일본이었다고요..
즉 GPU는 최소 7나노 공정으로 해야 성능적 매리트를 가질 것인데.. 굳이 14나노 공정으로 남에게 맡긴다?
GPU라는게 추정인줄은 알겠는데 그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모순점외에는요..
CPU를 위탁한다면 삼성전자는 초대박이 되는 것이고... GPU를 맡겨도 대박입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칩셋이나 기타 장치라고 한다면 굳이 TSMC 삼성전자 UMC 가리지 않고 그냥 늘상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것은 초나노 공정도 필요가 없죠.
제가 가진 의구심이 의구심으로 끝이 날까요.. 아니면 진짜 일까요.. 물론 저도 모릅니다.
오늘 밤에 결과가 나온다니 내일 보면 알겠죠..
설사 이게 사실이 아니더라도 주가가 떨어질지.. 낙장불입이 될지는 저도 예측은 어렵습니다.
다만..사실이 아니라면
이런 플레이는 사실 코스닥 급등주에서 잘나오는 플레이이고.. 이런 징후가 반복되면 끝은 참 안좋았죠.
근데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찌라시 하나로 주가지수가 크게 움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의 질에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죠.
다들 성투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참 뜬금없다 싶었는데, 확신을 갖게되었네요
이런 기사 뜨면 꼭 꼬이던데ㅠ
[리플수정]오스틴 31만평에 짓는공장에서 euv공정 들어가는거에서 수주딴거 아닌가요? 그리 장난질로 보여지진않는데요.
그래야만합니다ㅜ
이미 gpu아니고 칩셋수주라고 기사 나오지않았나요?
gpu 가 아닌 사우스브릿지라고 하네요.
그런데 일정부분 cpu를 맡길지도 모르지만, 미국전체로 봐선 반도체 생산공장이
줄어드는건 국가안보면에서 어렵지 않을까요?
찌라시 하나에 현.기 자동차가 폭등세를 연출하고 개미한테 떠넘기는 아주 안좋은 장이죠.
저도 저게 사실이길 바라는 사람이지만
저기사가 허위인경우 후폭풍이 어마어마할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삼성측에서 그에 대한 반박기사나 해명자료가 없다보니 뭔가 있다는게 맞을 확률은 높지만서도 홀님 말씀처럼 명확하게 무엇이다는 아직도 갑론을박이지만 앞으로 한시간 후엔 답이 나오겠지요
현기에 이어 삼성까지...
저도 실시간으로 보던 중 뭐야? 싶었는데 역시나...
명신산업, db하이텍도 비슷한 흐름으로 마감했는데 시간외에서 갈라지더라고요.
반도체주 내일 어떨지...
완소페~// 본문에 써놨습니다. CPU,GPU가 아닌 칩셋이라면 대박이 아닌 SOSO 라고요..
메롱이냥//
후폭풍이 엄청날지 은근슬쩍 낙장불입이라고 쌩까버릴지는 알수 없습니다. 다만 실망매물이 나올수는 있겠죠.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중 하나인 인텔이 삼성에 생산을 맡겼다는게 자체 파운드리를 포기한다는 시그널이기도 하니 급등은 이해되네요 게다가 인텔 이미 미세 공정에서 엄청나게 뒤쳐져서 위탁생산 시그널 자체는 충분히 주고 있었습니다
[리플수정]무생수//
더블 벤더전략이라고 하죠. 저도 여기에 동의 합니다.
일본의 보복규제는 미국과의 합작품이었고..
미국 입장에서는 더블벤더를 자국내로 유도하는 전략이었다고요.
그래서 2년 전부터 삼성의 단기목표는 TSMC와의 양강구도라고 했었고.. 결국 그렇게 갈 것으로 봅니다.
이건 삼전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이고..
본문에 쓴 내용은 삼전이 아니라 국내시장의 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리플수정]듀브론트// 주식은 기대감이 시세를 올리는 것이고 이미 그것은 다 반영되어 있습니다.
슈카가 인텔을 이야기 한지 벌써 한달도 더 됐습니다.
이말은 즉슨 주식하는 사람중에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이야기이죠.
[리플수정]슈카 썰도 썰이지만 gpu위탁은 전체 파운드리 1등으로 올라설계기라고 봐서 이번 계약으로 cpu위탁 기대감이 증폭될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2차전지에 비해서 반도체가 덜 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관련 부품주 랠리가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잇어요
듀브론트//
인텔의 CPU위탁에 대한 검색어 트렌드 입니다.
이미 12일 13일에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삼전 주가는 미끄러졌죠.
즉 단순 기대감이라면 반영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관련 기대감이 더 끌어올리려면 그에 따른 징후가 나와줘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TSMC 이외에는 힌트가 안나오고 있죠.
저는 검색어 트렌드로 판단한건 아니구요 현재 7나노 이하의 미세공정을 대량으로 양산을 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삼전이랑 tsmc두곳 뿐입니다. 그리고 TSMC는 애플 모바일 AP생상이 최우선 순위에 공장 capa가 전부 차있고 다음이 삼전인데 인텔이 위탁을 맡긴다면 가장 유력하게 보는거구
인텔 상황을 보자면 7나노 전환에 실패해서 10나노로 근근히 버티면서 7나노 위탁하는 amd에도 밀리고 애플 맥에도 못들어가면서 미세공정 전환때문에 위탁울선택한다고 보고있구요
그리고 그제 기사로 연기금이 코스닥 비중 늘린다는 신호가 있었습니다 연기금이 살만한 코스닥 우량주 중 일부는 반도체 중소형주라고 생각하기도 해서 수급 축면에서도 오히려 돈이 더 들어올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난번 기아차차럼 일시적 기대감에 피뢰침일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김종서// 오스틴 EUV 공장은 부지확보하고 투자계획만 세웠지 아직 삽도 안떴습니다. 그것보다 기흥 공장의 EUV가 먼저 돌아야 합니다.
듀브론트// 삼전 TSMC 미세공정이야기는 다아는 이야기니까 패스하고요.. 인텔과 TSMC의 밀월에 대한 이야기는 작년부터 줄곳 있었습니다. 실제로 5나노 공정에 대규모 투자가 이미 들어갔고 올해부터 I3 코어가 5나노 공정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 또한 있습니다. 이에 관련한 기사들은 널려있는데.. TSMC가 따라가지 못해서 삼전에 넘겨 줄 것이라는 것은 대부분 희망사항에 대한 기사들입니다.
물론 그 희망사항대로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죠. 그에 대한 기대감마저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하는것이 저의 입장이고요.
아 전 tsmc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다만 공장 가용이 없어서 삼전으로 간다는 생각입니다 양사 증설이후애도 아마 가격 경쟁력 생각하면 한쪽ㅇㅔ 몰빵하지두 않을거라고 보고요 뭐 이거 제쳐두더라도 중소형주 랠리는 시작하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글은 잘 보고 있었습니다 ㅎ
요새 유난히 확인되지 않은 대형주 이슈몰이로 지수 장난질을 치는 것 같아 시장이 많~이 비정상적이라 느끼고 있고, 대형주마저 여기저기 지뢰밭이란 생각에 매매자체가 신중해지네요. 계속 느끼는거지만 제도적 보완과 시스템 정비가 절실하다 싶네요. 나름 메인 시장인데도 너무 후진적인듯 해서.
tsmc공장은 23년이후로 완공이라 오스틴 공장 업글이시기상으론 오히려빠릅니다
인텔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짓지도 않은 tsmc의 애리조나 신공장이 23년에 5nm이하의 양산이 가능할것인가 입니다. 안된다면 tsmc에게만 맡길경우 23년에 cpu나 gpu를 생산 못할수도 있는거죠
이에 대비 하기 위해서 인텔 입장에선 gpu나 저속 사우스 브릿지 칩으로 일단 손발을 맞춰보고 삼성으로 갈아탈수도 있는 뉘앙스를 취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인텔의 GPU는 CPU내장이고 사우스브릿지는 없어진지 오래되지 않았나요?
14나노면 위탁생산할 회사들 많습니다 10여개는 되는데 궂이 삼성에 위탁한것은
한번 같이 호흡시도해보겠다는겁니다.
오히려 14나노라서 인텔이 삼성에게 위탁할 가능성이 높은거라고 봅니다.
삼성에게 늘 조심스러웟거든요
타회사에게 위탁해도 되는것을 굳이 삼성에게 위탁한다는것은 제2 제3이 곧 이어질거란 암시죠
igloo// 외장 GPU도 개발중입니다. 이야기 나온지는 꽤됐죠.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