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00에 더미배터리 결합하여 사용하는 사진

이 코로나 시국에 유일한 낙은 바이크를 타고 근교 호수나 하천에 가서 P1000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는 겁니다
그게 그나마 살아있고 무언가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3000mm에 4X의 광학 줌까지 있다는 P1000을 구매했던 것입니다
카타록의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들은 엄청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그렇게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곧 그게 착각임을 깨닳았습니다
한계가 있더라구요
또 많은 장비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삼각대가 엄청 튼튼하고 유압식으로 피사체 잘 쫏는게 필요하고 도트싸이트같이 프레임을 맞춰놓고 찍는 장비도 있으면 피사체 추적, 촬영에 도움이 됩니다
또, 릴리스도 있어 최소한의 흔들림으로 사진을 남겨야합니다.
내 위치에서의 미세한 흔들림은 일키로 밖에서는 수미터차이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알리 들나거리며 물건 사고...
또 정작 중요한건 배터리가 작다는 겁니다
이 P1000의 배터리는 예전 핸드폰 배터리만한 1100mA입니다
이 작은 걸로 AF돌리고 줌 움직이고 액정 밝히고...
상식적으로도 한두시간도 사용하기 팍팍한 용량입니다. 촬영은 순간인데 언제 배터리 갈아낄까요?
또 장노출이나 타임랩스를 담으려한다면?

이렇게 P1000의 배터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SLR클럽의 하은이아빠님이 찍어주신 좌표로 알리에서 더미 배터리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열흘 정도 걸린것 같아요
또 예전에 사두었던 50000mA 짜리 벽돌같은 보조배터리도 꺼내 써봤습니다

결합하여 사용하려니 카드 배터리 잠금장치가 덜렁거리며 열려 있어야하더군요

그래서 전선이 오갈 수 있는 작은 홈을 직접 팠습니다.

이렇게 해서 더미 배터리, 릴리스까지 결합하여 완성체 P1000을 세팅해봤습니다
이제 야외에서 이론적으로 50시간에서 100시간 까지 촬영이 가능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