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촬, 몰카.. 인물사진
불특정의 사람을 자기 카메라에 마구 담아서
인터넷상에 올리시는 분들 계신데 조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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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중도에서 웨딩스넵을 찍고 있었는데
한쪽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던 모르는 진사분이 우리쪽으로 카메라를
돌리고 촬영을 하시길레 촬영 하시기 말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알았다 하시곤 지나가시면서 정말 촬영하면 안돼냐..
어디 올릴것도 아닌데 촬영 좀 하자.. 또 말씀하셔서
딱 잘라 안된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촬영을 했는데
신부님 말씀이 그분이 가시면서 또 촬영했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분 안나빳냐니까 당사자들은 기분이 좋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왜 말을 안했냐하니까 그냥 넘어갔답니다..
그러시면서도 기분은 나빳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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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지만 사진을 취미로 또는 직업으로 하사는 분들께 부탁 드립니다
모르는 분들을 카메라에 담을땐 허락을 받든지
아니면 촬영열 말던지 해야 합니다..
혹 초상권이 어떤건지 궁금하시면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시고
내가 실수를 하는건 아닌지 판단을 해주시구요..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먼저 기본적인 예의와 공중도덕은 꼭 지켜주세요~~~
얼마 전 공원에서 제 딸 맘대로 찍다가 항의하니 궁시렁거려서
카메라 작살내려다 참았는데 뭔 대단한 예술 하는지 착각하는
또라이새끼들이 많은듯
사진을 가르치는 분들 보시면 먼저 기본적인 예의를 먼저 가르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얼굴이 나오게 찍을려면
당연히 허락을 득하고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당연히 찍고 올리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군요;;
왜 안되냐고 되물을때면 참 뭐라 답하기도 그렇고...;;;
먼저 묻는게 당연한건데 저는 그리고 왠만하면 모르는사람은 안찍습니다.. 패션위크면 몰라도
네.. 저도 계약한 모델과 동의한 상황 뺴곤 참 인물 사진 올리기 많이 조십스럽더라구요...
남의 여친 훔쳐 찍고,,, 별의 별 인간 다있죠... 그런인간들 보면 주위에 여자도 없을듯...
역지사지.. 만약 자기가 그런일을 당한다 생각하면...;;;
외국인이 찍는다면요?
외국인이라도 만약 촬영된 당사자가 기분나쁜거라면 문제가 되는거겠죠..
외국여행객들은 저작권 저촉을 안받지 않나요? 여기도 해외에서 촬영한거 막 올리잖아요.
10년전에 미국의 다큐사진작가인데 이름이 생각이 않나내요. 지하철사진을 주로 찍으신 분인데 세미나에서 들은 에피소드하나가 아침 지상지하철역에 아가씨가 서 있는 모습이 넘 아름다와 그냥 몰래 촬영을 했답니다. 그래서 다가가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했다고 하니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촬영에서는 대상자가 싫어하니 카메라에서 필름을 통째로 빼버렸다고 합니다.
사진의 홍수 속에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상호간에 탄력적인 대응도 필요 할것 같아요.
저는 그럴때 카메라있을때는 카메라로 아니면 핸드폰들고 얼굴에 가따대고 사진 계속찍습니다 인터넷에올린다고 ㅋ 부담스럽게 찍어댑니다 그럼 그냥 갑니다
오... 그런 방법도..ㅎ.. 저도 일단 한번..
아 이 방법 좋네요 한번 써먹어봐야겠네요
그 사람들은 말로 해도 결론은 안듣습니다
대화는 불 필요
그냥 직접 실행으로 해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길가다가 사진한장 찍어도 될까요? 엄청 웃는 모습이 이쁘세요 이러면 자유분방하게 포즈까지 취해주는 분들도 많은데, 한국은 사회라는 개념이 성숙하기도 전에 개인주의가 발전해서, 사회 즉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이라 (실제 사람들은 착한편이죠 경제수준에 비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도촬하신 분도 사실 물어봐 봤자 순수한 의도로 받아 들여주지 않을게 뻔하고, 사진은 좋아하니 찍고 싶고 갈등하다가 그러시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지만, 그럴땐 먼저 웃으면서 동의를 구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사진이 찍힌 본인들이 항의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중간에서 제지해 주는 것도 좋지만 본인 얼굴이 찍히는데 소심하게 기분 나빴다고 밝히실 정도면 일이 진행이 안 됩니다.
대놓고 뭐라고 하셔도 될 때는 제발 대놓고 뭐라고 하시고 메모리 확인하시고 삭제 요청 해주세요.
전반적인 모든 상황에 대해서 촬염금지 수준의 담론을 이끌지 마시고, 이런건 상황별 대처가 중요한 문제니까요.
찍는 사람을 내가 찍지요... 그럼 그냥 간다는...
일본에서 사진찍을때
십여명에게 촬영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100퍼센트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포즈취해주는 분들고 있고..
조금 용기내서 말씀하시던지 거절하면 그만 촬영하면 될껄..
뭔 예술들 하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