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입니다.
저는 정형돈을 매우 좋아합니다.
무도 초기부터 그의 성장스토리를 보아왔고
무한도전을 보다가
그가 밖에서 하는 프로들도 챙겨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형돈이 무도 그만두고 안보게 됐습니다.
형돈이 없으니까 별로 재미가 없어서요.
제 취향이 그렇습니다.
솔직히 광희의 웃음소리도 좀 거슬리기도 했고
식스맨에서 장동민이 탈락되는 과정도 납득이 안됐고.
거기서부터 뭔가 광희도 무도도 핀트가 묘하게 어긋난 것 같습니다.
거기다 양세형도 제 취향의 개그는 아니더군요.
그런데
요즘에 형돈이가 복귀후
다시 하는 프로그램인 주간아이돌에서는 초반에 감을 조금은 잡지는 못하다가
의외로 데프콘이 그동안 1박2일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날리는 애드립이 확연히 좋아서
전보다 더 정형돈과의 밸런스가 맞아가는 모습이어서 재밌습니다.
그리고
뭉쳐야 뜬다는
다같이 힐링여행 다니는 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마치 예능 재활원 이라고 할까요
김성주도 최근에 힘들어서 방송을 쉴 때가 있었고
형돈이는 말할 것도 없고
김용만도 복귀후 첫 작품이니
마음내려놓고 여행다니면서 힐링하는 게 눈에 보여서 좋았습니다. 시청률도 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새로 하는 시간을 달리는 남자
처음에
최민용 조성모 신현준 송재희
데프콘 정형돈
이렇게 나와서 이게 뭔 조합이지?
이거 또 몇주하다가 사라지겠네 했는데 보니까 의외로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는 형돈이가 복귀후 과연 감을 잡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과연 아직 감이 살아있더라구요..
근데 아직 병은 다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뭉뜬에서도 몇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아직 모든 예능을 거의 주간아이돌 PD CP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든든한 형인 데프콘이 같이 합니다.
시달남도 전에 한번 프로그램을 해서 알던 PD 였구요..
얼마전 스케치북 나올때 다들 좋아했는데 마지막 노래부를때는 관객앞에서 눈을 감고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관객과 눈을 마주치지를 못해요.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
오랜기간 지켜봐온 팬이라서 약간이나마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유재석도 말했듯이 언젠가는 돌아오기를 바란다지만
그전에 무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무도에서의 정형돈을 제일로 보고 싶습니다.
그가 마음껏 포텐을 발휘하던 그
가장 거대하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잔혹한 예능의 콜로세움에서 말이죠.
그러나 그는 상처입은 글레디에이터입니다.
그가 무한도전에 안나온다고
몸편한 방송만하네
배신자네 이런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도도 안하고 무한도전 못하겠다고 했으면 이해할 수 있는데
촬영장까지 가서 촬영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못하는건데 ..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때문에 오히려 더 무도가 싫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제쳐두고
형돈이나 홍철이도
무도에 있을 때 제일 빛이 났습니다. 무도도 형돈이도 홍철이도
형돈이가 밖에서 예능 잘하는 거 보면 좋습니다.
적어도 프로그램을 장수하게 하잖아요.
주간아이돌이 이제 300회특집을 합니다.
그가 맡았던 냉장고를 부탁해도 아직도 건재하구요.
형돈이는 윤활유같은 존재입니다.
기어들이 잘 돌아가게 하고 때로는 자기가 주력이 될수도 있는 중앙미드필더죠.
양세형도 정형돈이 있으면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형돈이는 이미지가 너무 강한 걸 중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쓰다보니 너무 찬양일색이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복귀가 어렵다면 게스트로라도
올해 무도 가요제가 있는 해이니 가수로 형돈이와 대준이가 나오고
길은 솔로로 나오고
홍철이는 당나귀라도 타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은근슬쩍 다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레슬링도
PPV(레슬매니아)에서 깜짝 복귀하지 않습니까?
올해는 하디보이즈가 중간에 복귀해서 가장 큰 함성을 얻어 냈지요.
꿈이라도 꿔봅니다.
케이블에서 무한도전 13년 가요제 특집을 보여주는데 지디형돈 특별 편성으로 둘장면만 편집해서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론 역대 가요제중 저때가 젤 재밌었던듯.....지디와의 캐미 그리고 프콘이랑 황학동 관련 만담등등
정신없이 웃으며 보다보니 문득 다시 생각나는 형돈이의 부재... 무슨 사정이 있든지 가장 중요한건 그의 행복이 최우선 이겠지요.
건강하게 티비에서 볼수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렵니다...(그런데 무도만큼 그의 재능을 뽑아줄 프로그램이 없는게 문제;;;;)
그냥 공백기때 프콘이 안잡은게 가장큰 미스가 아닌가 싶음. 죽써서 kbs준꼴
지금도 편한거만 한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는한. 저는 형돈이가 안돌아오길 바래요 오래보고싶거든요 방송에서.. 그사람들은 아마 돌아와도 뭘 봐도 매번 욕할겁니다.
제가 쓴 글인줄알았어요 저랑 정말 똑같으시네요! 저도 형돈오빠 무도초창기부터 응원해오던 팬인지라 다른 프로그램도 다챙겨보고 무도나간이후로는 무도도 영 안보게되고.. 지금은 그래도 많이 편안해보여서 좋습니다. 무도는 아무래도 무게감과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는 자리인지라..
찌롱이..!
근데 찌라시..인데 방송쪽에 아는 분이 있어서요ㅠ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정형돈씨가 술,여자를 좋아한다더라고요.유재석씨가 계속 이미지 신경쓰라고 잔소리하구.. 그러다가 길,노홍철이 사고나고 나서부터 그때부터 유반장의 쓴소리와 잔소리와 멤버 지키기위해 관리가 들어갔드랬죠.. 여기서 정형돈과 유재석이 좀 마찰아닌 마찰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확실한건아니구 ~카더라 통신으로 들었습니다..
형도니 빠팅!
저도 무도에서 보고싶어요 ㅠㅠㅠ
예전방송만 찾아보게 되네요
티비안보지만 유일하게 십여년전부터 챙겨보던 프로라
그중에 형돈이 젤 좋아했는데...
너무 보고파요 무도에서요...
형돈... 무도 자막 지분율 높았음. 요사이 자막 ... 그냥 화면설명 ..
채널 돌리면서 얼핏 보니 다른 프로에서 많이 편안하고 안정돼보여요 무도 안나오니 볼 일은 없지만
형돈이를 이제 놔주세요 무도 들어갈 일 없을 거 같은데
역시 무도는 유돈노 조합이 최곤데... 원년멤바!
확실히 모든것은 그시대 트랜드가 있고 유행도 바뀌고 바뀐다지만 유재석과 정현돈을보며 그런건 확실하게 느껴져요.
유재석이처음 개그할때 남편은베짱이인가하는 코너에서 봤을땐 마르고 안경쓰고 개그감도 안쓰러울정도로 진짜볼품없던걸 기억하고
정현돈은 개콘에서 김지혜랑 아하그렇구나 믿거나말거나~ 라는 유행어를 만든 코너라던지 유행지난 스탠딩개그를 어설프게하면서 특유의 목소리를 낸 역시나 개그감 없는 개그맨으로 기억했는데
사람일은 역시 알수 없는건가봅니다.
무도에서 보고 싶은 마음 팬이라면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복귀 결정 했을때 무도는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구요 그런데 아직 불안한 모습 우리에게도 보일 정도면 지금하는 방송만으로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나왔으면 좋겠는데 서운한데 그래도 형돈이만 행복하면 됐다는 양가적 생각이 계속 같이 가겠지요 ㅠㅠ
도니는 저의 최애 예능인이예요~
오래오래 볼수 있는 방향으로 아픈 것도 점점 더 옅어졌으면 좋겠어요
스케치북에서 눈감고 부른건 가사 외우느라 그런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