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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음 연애할때 다 안줄건데요

연애하지 말아야하나 싶네요
지난 연애에서 정말 다줬거든요
애정표현도 많이하고 제 마음이 그 사람으로 가득차서 다른 것들이 들어올 틈이 없었어요
밀당 이런게 어딨어요 내가 좋아 죽겠는데
손해봐도 괜찮고 사랑은 그런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니
제 생활이 안돼요
헤어지니까 아무것도 안남아요
다른사람들은 다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했는데 저만 뒤에 남았더라구요.
저는 조금만 싸워도 제 일에 집중도 못하고 그사람스케쥴에 맞추어 연락하게 되고 그사람 비위맞추기 급급하고
다주면 미련없다는것도 거짓말같은게
내 모든걸 다주고 빈껍데기만 남는데 왜 미련이 없어요
오히려 몽땅받은쪽이 결핍이 없던데
적응도 더 잘해요.내 인생에 헤어진 사람말고도 메울 요소들이 많거든요.
시간지나면 후회할런지몰라도 막상 헤어지고는 더 좋아한쪽 많이 준 쪽이 타격이 큰거같아요
최소한 저를 1순위에 놓고 제 생활에 지장없는 한에서 연애할거예요. 물론 만나서는 최선을 다하고 저 다음에는 그사람이 되겠지만...
전에는 100 다 줬다면 이젠 49정도?
51은 저 스스로를 위해 남겨야할거같아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빨리 정리해야겠죠.

댓글
  • 한번사는인생 2017/04/15 16:56

    사람이란게 조낸 히안한거임
    내가 100을주면 흥미를 잃어버리고
    줄까말까하면서 적당량만 주면 좋다고 달려드는게 사람임...
    고로 모든 사람은 변태닼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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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dagun 2017/04/15 17:31

    그거 조절되면 사랑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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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바나나 2017/04/15 19:57

    저는 무슨 뜻인지 알겠고 완전 공감해요
    근데 제가 일부러 49 주는 게 아니라,
    그냥 49만 줘도 되게끔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듬뿍 사랑해줘서,
    점점 50을 주고, 55를 주고, 60을 주게 만드는 사람이요.
    다시 100을 주게 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좋은 사랑을 하다보면 다시금 100을 주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100만큼의 내 사랑을 예쁘게 받아줄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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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츄_ 2017/04/15 20:44

    상대방의 사랑이 나에 비해 부족해서 그랬던 게 아닐까요? 서로 사랑에 충족되면 사랑에 집착 안하는거 같아요. 나는 이만큼 해주는데 쟤는 왜 이렇게 안해줄까. 생각하는 순간 집착하게 되고 신경 쓰이고 그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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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4/15 21:20

    조절하게되면 티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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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피유 2017/04/15 21:28

    연애는 함께 끌고 가는겁니다. 혼자서 끌고가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됩니다.
    힘쓴사람이나 힘쓰지 않은 사람이나 말이죠. 한번 혼자 쇼하는 연애하고 나니 참
    변하게 되더라구요. 섣불리 사귈려고 하지도 않고 더욱 확인하려고하는 경향이 생기네요.
    웃긴건 헤어진후 연락이 되는 여자 더 많아지게 되고 여러 사람 만날수록 더욱 조바심이 없어지고
    오히려 반대로 상대방이 들이대는걸 경험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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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신에칼대응 2017/04/15 21:29

    .. 다 주라는 것에 내 최후의 자존심과 자존감마저 져버리고 줘라 라는거는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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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4/15 21:32

    다음 사랑은 잘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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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왕둥가 2017/04/15 21:33

    여지껏 해왔던 사랑에 본인이 없는데.. 누가 본인을 사랑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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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인력 2017/04/15 21:38

    자기 자신을 별로 안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사랑한다고 나 자신의 일들을 미뤄두는게 사랑은 아니에요
    나는 나대로 빛나고 상대방도 상대방대로 빛나는게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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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vetica 2017/04/15 21:40

    사람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시행착오들을 거쳐가면서 성장(?)합니다...
    작성자분이 저번 연애에서 크게 데여서
    지금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걸 뭐라고 하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왜냐면 그게 마음대로 되진 않으니까요..
    다만 마음먹은대로 연애를 하신다면
    다음번 연애 상대가 불쌍하네요.
    자기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전 인연의 잘못에 대한 인과를 치루게 되는 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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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고미 2017/04/15 21:49

    비슷한 얘기는 몇번 들어봤는데 솔직히 잘 이해는 안가요..
    본인이 원해서 올인하신거 아닌가요?
    연애를 실패했다고 그동안의 노력들을 그저 손해로 만드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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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thesense 2017/04/15 21:59

    자신을 내려놓지 않아도 충분히 많이 줄 수 있어요.
    정말 냉혹하게 말하자면 그 사람이 자신까지 내려놓으면서 몽땅 다 주는 사랑을 원했을까요?
    그래놓고 상대방에게 왜 너는 나만큼 안 줘? 이러는 것도 폭력이고,
    이렇게 다 줬더니 남는게 없네 다음 사람한테는 적당히 주면서 해야지.
    이건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 와서 화푸는 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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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데카솔로 2017/04/15 22:00

    본인을 버리는게 사랑인가요.. 여러가지 형태가 있긴하지만 건강한 사랑같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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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ndtest 2017/04/15 22:13

    지금 상황에선 이런 생각 하실 수 있죠 충분히. 제 친구 하나도 호구로 소문난 다 퍼주는 스탈이었어요. 진짜 맘먹은 여자한테 제대로 걸려서 돈, 마음 탈탈 털어 다 바치고 뭐 하나 제대로 받은거 없이 헤어지고나니 거의 여혐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 가치관이 망가지더라구요. 여자 안믿는다니 아무나 막 만나고 다닐거라느니...
    그러던 애가 지금은 뭐하고 사냐구요? 다행히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연애 하고 있습니다. 서로 주고받으면서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 사람에게 치유받았더라구요.
    어차피 사랑이란건 시작할 때 부터  내가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고 내 감정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기에 님께서 이런 마음이라해도 사랑하면 어찌 연애하실지 모르겠지만, 부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연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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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우링 2017/04/15 22:19

    저도 이전 연애에서 워낙 마음을 다 주고나서
    바짝 말라버리고 나서는 작성자님처럼 내 모든 걸 주지 말아야겠다 했었어요. 나를 더 사랑하고 남는 사랑을 상대에게 주자 마음먹었었는데...!
    지금은 누가 더 주고 덜 주고 하는 생각조차 안 드는 사람과 너무 행복하게 만나고 있어요. 재지 않는 사랑의 안정감이 얼마나 포근한 지 몰라요
    작성자님도 얼른 그런 사랑이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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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초희 2017/04/15 22:51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물론 바람을 피우거나 사랑하지 않지만 다른걸 노리고 사귀는 경우가 아닌 건강하고 바람직한 연애를 말하는 거죠
    진짜 사랑해서 사귀었지만 결국 사랑이 식어서 헤어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건전한 연애도 이별이 있고 이건 누구의 잘못도 없습니다 당연한 자연의 섭리 입니다
    본인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모든것을 주고 그사람의 비위맞추기에 급급했다면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본인의 문제 입니다
    상대방은 그런걸 원하지도 않을 뿐더러 원한다고해도 그렇게 하는건 바랍직하지 않죠
    그리고 위에 다른분도 말씀해주셨듯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면 마지막까지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세상에 유일한 존재는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에게까지 버림받은 사람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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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겨내기 2017/04/15 23:06

    본인을 안사랑하는거 같다느니 이런건 너무 궁예 아닌가요;;;;;;;ㅋㅋㅋㅋ
    네 저도 초반 3년은 진짜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눈에서 꿀떨어지는 연애를 했고요. 제가 그때부터 매달렸겠습니까?
    남들이 다들 부러워하는 건강한 연애, 100% 다주는 연애 했고요
    그런데 그 마음들이 변하기 시작하니 그걸 돌려놓기 위해서는 나 자신도 내려놓게 됐고요
    그럼 반대로 3년 이후에 제가 그놈의 "자존감"지켜가며 연애바로끝내버렸으면 그것도 사랑하는게 아니죠 ㅋㅋㅋ 그렇잖아요?
    남의 일에 입대는거 쉬운거 모르는거 아닙니다만은, 내자신을 버렸다느니 어쨌다느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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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르르까꿍 2017/04/15 23:27

    저는작성자님많이공감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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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타뉸요자 2017/04/16 00:15

    글 제목을 보고 볼까 말까 많이 망설이다 글을 읽었습니다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게 싫어서 일부로 피해가는 글중의 하나거든요
    휴 댓글들의 약간의 질책(?저는 그리느꼈습니다)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였겠지만 저도 같이 많이 아프네요
    다 주지마라 자존감까지 주지 마라
    그 이야기는 수백번 들었습니다
    둘의 사랑에 처음은 같아도 끝은 다를 수 있고
    마지막까지 더 사랑한 사람은 더 아프게 마련이지요
    모두들 절대 모든걸 바치지 말라고 하면서도
    동시에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지고지순 순정파
    내 모든것을 다 걸고 지키는 그런 아련한 사랑은
    다들 부러워 하고 원합니다
    그것도 자존감과 내 자신을 다 버리는 건가요?
    그냥 영화니까? 픽션이니까 그러는 거다?
    사랑이 대체 뭔지 뭐 이리 어려운지
    그냥 씁쓸합니다
    다치지 않기 위해 마음을 적당히 주는것도
    사랑에 눈이 멀어 모든것을 다 주는것도
    각자의 선택이고 책임인데
    세상에 정답은 없는데..
    글쓴님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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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treme 2017/04/16 00:30

    댓글에 궁예들이 많네 본인을 안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어떻게 거기까지 결론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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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합격쓰 2017/04/16 00:32

    모든 남녀간의 사랑에 정답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저는 제 몸이 아파서 헤어지게된게 마지막 연애였는데 그 당시에 저는 너무나 힘들었고 그래서 누구도 만나고싶지 않았어요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했죠 작성자님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그랬어요.. 나 자신이 온전해야 연애도 할 수 있다는 걸 그 때 알았어요
    그리고 다 나은 지금은 너무나 외롭고 쓸쓸함만이 남아있어요 꽤 오래 지켜봐온,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기다려 달라고해서 저는 3달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주위에선 모든 말을 다 믿지는 말아라 라고 하더라구요 먼저 연락하지도 말라고.. 그냥.. 언제부턴가 내가 솔직해지는게 이상해진 것 같았어요 내 마음속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게요 쓰다보니 요점이 없는 댓글이 됐는데 죄송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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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화만사성 2017/04/16 00:34

    다음 연애 때 결혼 하시겠네요.
    ^^ 좋은 배필 만나실겁니다.~
    사람은 겉 모습음 필요 없고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나에게 얼마나 헌신 해주고
    나를 얼마나 생각 해주냐가 중요 하더군요.~
    저는 그런 사람을 만났어요.
    님도 님의 그런 사랑을 알아 줄 좋은분을 만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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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그나카르타@ 2017/04/16 00:37

    네안하시는게 맞는듯
    아니면 사귀기전에 말을하세요
    난 내가1순위고 내온마음을 당신에게줄수없다
    그걸합의하고만나면 누가뭐라고 하나요ㅋㅋㄱㄱㅋ
    보통 이전상처로인해 마음다안준다는분들이
    자기가받은상처로방어기제가생긴것을
    새로만난사람이 감수하면서 그사람이 힘들게되고
    자기자신이 그사람에게상처주는걸
    인지못해서 문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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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릿 2017/04/16 00:40

    저도 첫 연애가 좋지않게 끝나서
    여러가지 배우는중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할줄 알아야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것
    그리고.. 위에 언급하셨다시피.
    사랑은 점진적인것.
    크고 아름답게 타오를수록,
    더더욱 빠르게 꺼져간다는것
    둘다 어렵더라구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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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카™ 2017/04/16 00:41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먼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타인도 온전히 사랑할 수 없게 되죠.
    님께선 모든걸 다 주었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상대방은 모든걸 다 받았다고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습관과 방법에 매진해보세요.
    자연스럽게 상대방이 다가올 것이고 그 상대방에게 자신을 사랑하듯이 사랑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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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_Moon__ 2017/04/16 00:42

    저도 항상 이별할 때마다 작성자님처럼 그러곤 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알았어요. 오히려 그런생각을 가지고 연애를 하게되면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게 된다는걸요..
    그냥 작성자님은 작성자님 연애 스타일대로 하시면 되요.
    대신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 더 신중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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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사귀차니즘 2017/04/16 00:44

    사랑하다보면 다 줄때도 있고 다 받을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정답은 없어요. 저도 결혼 하고 아이들도 있는데, 지금 남편은 제가 만난 사람들과 정 반대의 사람이고 똥차가고 벤츠온 케이스입니다. 저의 경우는 다주고 안주고 그런것 보다 그냥 제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엉뚱한 연애 하다 크게 데이고....; 암튼 상처 크게 받고 나니까 사람보는 눈이 달라지더라구요. 님도 좋은 사람.. 본인을 너무나 아껴주는 사람 만나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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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뤼 2017/04/16 00:53

    다 주든 덜 주든 그냥 본인이 행복한 사랑을 하세요 다 주면서도 내가 행복하면 상관없는거지만 다 주면서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건 본인을 덜 사랑하는 게 맞는거죠 본인보다 상대방을 더 사랑하는 순간 대부분 불행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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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개망개 2017/04/16 00:55

    난 니가 너무 좋아서 다 줄께 ㄴㄴ
    난 니가 너무 좋으니까 우리 함께가보자 ㅇㅇ
    별차이없는것 같지만 엄청난 차이......
    사랑을 위해 잠시 양보할건 양보하고 본인들의 기틀을 닦아놓는거랑
    애초 '너에게 올인하지 않겠다'란 마음 가짐으로 사귀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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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별 2017/04/16 00:55

    이런 상처 때문에 온전한 나를 점점 숨겨야하는게 마음아파요. 분명 언젠가는 100% 작성자님 그대로와 잘 맞는 분 꼭 만나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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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d블루 2017/04/16 01:03

    명언이 있죠.
    case by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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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잘살자 2017/04/16 01:14

    조금만 줘도 다받은 것처럼 ...그런분 꼭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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