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용직 잡부

꼭 투표합시다

일도 힘든일 해본사람들이 나중에 망하거나 자빠져도 다시 일어나서 잘 살더라 그래서 나온말이 젊어 고생 사서도 한다.

저래도 요즘애들 요즘애들 노오오오오력을해야 라고하는 틀딱이들은 주둥이를 묶어버려야됨

대단하면서도 학생들이 공부나 미래보다 돈을 걱정해야 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이제 개천에서 미꾸라지 나오기도 힘든 세상이네요

결국 돈 많이 받는 일용직으로 온건데 이걸 또 이렇게 이용해먹내.. 한달에 400이라.. ㅎㅎㅎ 요즘 노가다 개꿀인데?

요즘은 노력해도 안되는 세상이라 젊은 친구들에게 해줄말이 없네요.

에휴 저런 올바른 청년이 있다는건 아직도 우리나라는 미래가있는거네요.. 화이팅하세요
저도 현장에있지만 중국분들 항타 반장님들보면 정말 열심히해요
급여도 장난 아님 540만원 후덜덜 반장밑에 보조 도비 450만원 용접 26일 일하고 570만원
장난 아니죠 장비일이기때문에 정말 노가다 쪽에선 정말 쉬운일 무거운거 들고다니는 노가다는 아닙니다
단지 장비움직일때 보조만하면되죠
저는 관리직이다보니 급여가 ㅜㅜ
이렇게 월급을 많이줘도 현장일 적응하기가 힘들어서인지 금방 그만두고 나간다고 합니다
하긴 한달에 2번만 쉬니깐 그런게 힘들죠
그리고 숙소생활도 힘들고 정말 돈벌욕심에 맘 단디 먹으면 해볼만합니다

나도 한 6개월 노가다 한 적 있었는데..
저 폼이랑 알폼 치는 곳에 뭣도 모르고 끌려 갔다가 개고생..ㅜㅜ

형이 미안하다 투표를 잘못해서...

저도 저나이때 대학 등록금 마련하려고 매 방학때랑 주말에만 참여해서 고생많이했죠. 특히 삿뽀도랑 600방짜리 폼이 죽는줄알았네요. 또한 간간히 4X8짜리 합판, 아시바 그리고 오비티날랐네요. 삿뽀또 잘못받다가 손가락에 12바늘 꼬메고나니 손가락이 안구부려가지고 3개월동안 재활 훈련받고 그랬네요. 일한지 3년차에 목수 인정받아서 못주머니 달긴달았는데 목수일이 너무 위험하고 나중에 몸 고생할거 같아 접었습니다.ㅠㅠ
처음 노가다 하시는분들한테 팁을 주자면 장갑 2겹껴서 작업하시면 덜 다치고 힘안들게 물건을 쉽게 잡을수 있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복지가 개판 십분 전이죠
춘겨울 곡두새벽부터 도로를 종횡무진하며 폐지주브러 다니는 로인들이 한두분이 아님
그런건 대낮에 정식업체가 하고 로인들은 집에서 쉬고 요양하고 여행다니고 해야지
참엔 자식놈들은 머하나 오지랖이 발동타가도 에혀 그들도 살기 막막하겠지 한숨이 나오더군요

애들아..
형도 24살 군 전역하고,
당시 여친 현 와이프가 임신을 했어..
대학 복학은 꿈도 못 꾸고
형도 노가다 끼어 들었지..
대학 다닐때도 간간히 용돈 벌이 노가다 했고 적성에도 맞는 듯 했지ㅎㅎ
친구들 학교다니는데 노가다판, 공장 다니는 내가 한심하고 부끄럽기도 했지..
노가다 1년여하다 친구 친형님 소개로 압출 공장에 주야 12시간 맞교대 2년여 하다..
지금은 36살.. 지방에서 국내 10위안에드는 대기업 생산직 재직 중이야..
물론 지금껏 성실히 생활한 덕에 운도조금 따랐어..
형은 예전부터 땀은 배신 하지 않는다고 믿었거든..
대학 나온 친구들 보다 뒤쳐지기도 싫었고..
애들아 지금은 힘들어도 미래를 위해 자기 개발도 하고.. 꿈을 갖길 바래..
열심히 땀흘리고 노력 하면 반드시 니가 흘린 땀만큼 보답이 올거야..
항상 건강 조심하고..
화이팅..!

제발 투표하고 놀러가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