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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의 위험성에 대해 적고 갑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갑니다

저는 심리학 관련 전공자이며 원래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길 좋아했었고
아는 대학교 후배가 수면제 복용을 하고 약의 부작용으로 자살 한 이후로
정신건강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온라인의 카페나 커뮤니티 등에서 아는 한도내에 
질문 답변 상담을 해주고 있고 지금까지 상담해준 사람이 대충 오천명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이어트는 관심 있어하는 분야가 아니지만
섭식장애와 펜터민 증상으로 인한 신경증과 정신증 등
관련되는 부분이 꽤 있고

펜터민 복용 중 부작용을 호소하는 상담 전화를 여러건 받았었고
온라인 검색을 하다가 오유에서 펜터민에 대한 글이 보이길래 쓰고 갑니다
참고로 저는 오유인이 아닙니다[일년에 한두번 들어옵니다]

솔직히 말하면 펜터민의 수입 규제를 오히려 완화하는 정부와
식약청의 권고 사항이 법적 규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장기복용 과다복용 중복처방을 하는 일부 의사들에게 화가나서 글을 쓰고 갑니다

참고로 저는 의사나 약사가 아니며 제가 쓴 글은 정보의 한계나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거의 모든 주장은 논문이나 뉴스에 보도된 팩트만을 다루지 음모론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은 소위 뜨고 있는 상품이 AHDH와 식욕억제제입니다
돈이 되기 때문이죠 이 약을 먹으면 공부를 잘한다 이 약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



이 글 적으면 펜터민 관련 회사에서 절 가만두지 않을 것 같은데
인생 뭐 있습니까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1. 의료 선진국에서는 이미 위험성으로 인해 완전히 판매가 금지 된 약들입니다

2. 법적 규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식약청의 권고 사항을 어기는 병원이 많습니다

3. 단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입증 되었으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예 없습니다

4. 3개월 이상 복용시 고혈압 위험 23배 이상입니다 

5. 3개월 이상 복용시 우울증 조현병[정신분열증] 자살충동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도 심각성을 인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더 씁니다
참고로 해외에서 판매 금지되었지만 한국에서 팔리는 약들은 100종류도 넘습니다

펜터민은 기본적으로 마약[향정신성의약] 이며
심각한 중독성 부작용 내성 의존성 금단현상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와 정신건강에 몹시 위협이 되는 약입니다
 
1달 미만의 단기 복용 환자도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고
장기 복용에 대해서는 안정성에 대해 전혀 담보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살을 빼는 효과 그러니까 요요에 대해서도 전혀 연구 된 바가 없습니다



펜터민의 작용 기전은 제가 알기로는
도파민을 감소시키거나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서
식욕을 억제하는데 일종의 뇌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 체계에 이상이오면
도파민이 적으면 우울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며 과다분비되면 환청 환각 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적으면 신경증에 걸리고 과다분비되면 세로토닌 증후군으로 부르는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펜터민은 정확히 식욕만 억제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 체계에 변화를 가져다주며
이 변화가 어떤 부작용을 가져 올지는 누구도 예상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전화를 직접 통화 한 사례 중인는 단지 2주일을 복용 했을 뿐인데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이 기억이 아예 나지 않으며
말을 더듬꺼나 언어가 생각이 안나거나 해서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해졌고
그래서 회사를 그만 둔 사례도 봤으며

한국에서도 펜터민 복용으로 인해 조현병에 걸려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한 주부라거나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건도 있습니다

멀쩡한 사람도 각종 정신병에 걸리게 만드는데
펜터민을 애초에 복용한 사람들은 멀쩡하지 않을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슨 말이냐면

한국이 OECD 자살률 일위이며 이삼십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한국의 여성 평균 신경증의 유병률은 10퍼센트 내외입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약을 찾는 사람중에는
고도비만이라거나 섭식장애라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우울증은 남자보다 여자가 유병률이 더 높고 다이어트약을 찾는 사람 또한 여성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애초에 펜터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이미 신경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일 가능성이 몹시 큽니다
이건 폐암 환자가 담배를 피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입니다

정신건강을 되찾으면 살은 나중에라도 뺄 수 있는 가능성이 크지만
[뚱뚱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의지가 부족하다는 말이 전혀 아닙니다 제 이상형은 뚱뚱한 사람입니다]
단기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 정신건강을 해치면
요요는 반드시 오며 장기적으로 살은 다시 오히려 더 찔겁니다



그리고 펜터민은 SSRI[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등의 약들과 중복 처방을 해서도 안되고
비슷한 계열의 약들과 중복 처방을 해서도 안됩니다만...

전화 온 분이 보내준 사진을 보니 약이 7가지나 되던데
2개는 변비약이었고 3가지는 펜터민 계열이었고 1가지는 항우울제인대 대표적인 부작용이 식욕감퇴였던 걸로 기억하고
1가지는 식물추출물인데 이거도
댓글
  • 까미이모 2017/04/15 10:59

    모바일이라 추천이 안되서 아쉽지만 심정적으로는 추천 백만개!!!!!
    문제는 아무리 이렇게 열심히 설파해도 쇠귀에 경읽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맥빠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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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망쮸비언니 2017/04/15 11:44

    유혹이 있었는데 덕분에 떨처낼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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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nazen 2017/04/15 12:38

    그래서 제 누나가 한동안 더 미쳣엇던가보네요
    다행이 지금은 안먹고있어서 평범하게 미쳤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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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elian 2017/04/15 12:42

    정성글은 추천이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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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4/15 12:48

    고소당할까봐 댓글 못적는데 성분명으로 검색해보면 놀라운 결과값을 볼 수 있는 약물이 상당수 있습니다.
    실생활에 그런 약물이 쓰이다니 싶은것들이 의외로 많아요.
    참고로 기침을 멎게해주는 진해제인 디히드로코데인은 아편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원 성분인 코데인으로 환원 못하도록 처리한 한외마약 입니다.
    다운형 마약인 코데인의 중추신경계 억제작용을 이용해 기침을 줄여줍니다.
    참고로 한외마약인 디히드로코데인 조차도 2016년에 고함량 고용량 제품의 판매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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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_[패닉] 2017/04/15 12:52

    한번이라도 들어왔다면 당신은 오유인입니다
    좋은글 쓰고 오유인 아닌척하는 것은 오징어로써의 수치심때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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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문자땜에 2017/04/15 13:22

    네 많이안좋습니다 제가 먹고있어서 아는데 끊으면 바로 우울감 무기력옴 그럼서 안움직이죠 그럼바로요요와서확 쪄요 그래서 이걸 약을 또 먹어요 이걸 무한반복하게 된다 보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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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에너지 2017/04/15 13:31

    제약회사에서 병원영업 했을 때, 시부트라민 성분 다이어트약 영업했는데. 말 그대로 식욕억제제 맞구요. 위에도 언급하셨지만 부작용이 우울증, 나른함, 삶의 의욕이 없어짐. 암튼 운동과 식이조절로 살 빼는게 제일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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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깝다야 2017/04/15 13:53

    아무것도 모르고 한달동안 먹었을때 분명한건 살이 빠지긴했지만 워낙 심한 부작용을 겪어서 그 후론 먹지않았어요 심한 불면증과 심장두근거림 머리 심하게 빠지고.. 겨우잠들어도 아주 얕게 자서 잔것같지도  않고..  이건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못해서 심신이 피폐해져서 빠지는거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싫었던게 약 먹고 한 세네시간은 심장도 빨리 뛰고 그래서 그런지 기분도 막 이유없이 좋아지다가 그게 갑자기 훅 다운이 되는데.. 그 기분이 한없이 땅속으로 꺼지는 듯한 무기력함이랄까요 대뜸 아무 희망도 없이 왜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기분이 한도끝도없이 다운되는거...스스로도 이런 기분이 위험하다 싶어서 주변에 내 상태 내 기분을 알려놨을 정도로 심했어요. 멀쩡히 잘살고 있는데 나 왜사나? 라는 생각을 들게만들어요. 어쨌든 당시엔 뭣도 모르고 일단 빠지니까.. 8키로 감량 하고 다신 먹지않아요 물론 요요도 왔구요... 정말 위험한 약인것만은 몸소 느껴봐서 정말 누가 먹겠다면 말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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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개라인 2017/04/15 15:09

    벨빅 드세용~ 부작용 없어 괜찮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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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황황 2017/04/15 15:49

    다이어트관련글은 아니지만 궁금한것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저희 아버지가 위염이 심해서 약을 먹다가 진통이 심하니까 동네내과에서 신경안정제
    같은 약을 처방했더라구요  정확히 무슨 약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약을 드시고는 잠을 하루종일 정신 못차리고 자고 점점 인지능력이 떨어집니다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행동들 티비를 켠다거나 스마트폰을 본다거나 할때 채널이 돌아가면 간단히 채널돌리는 조작을 못해서 안된다고 하고 기본적인 사고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급작스럽게요 거기다 저희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그약을 다버리고 다른처방을 받아서 먹으라고 드렸더니 그약을 다버리고 안정제약을 이상하게 집착하고 찾습니다 얼마먹지도 않았는데 중독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때론 4만원지폐 달라고 치매증상을 보이기도 하구요 말많고 똑똑하고 참견많이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저러니까 너무 걱정되서요 지금은 일단 억지로라고 못먹게 하고 있는데요  진통제성 신경안정제에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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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픈소금 2017/04/15 16:05

    얼마 전, 결혼 앞둔 여성분이 식욕억제제로 다이어트 하다가 조현병이 왔다는 기사 봤어요.
    당연히 결혼도 엎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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