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합이 맞아서,
장거리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는 350km 정도였으니, 부산에서는 400km도 훨씬 더 되었겠군요..
( 운전 하신다고 짱이 작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_ㅜ )
출발할때 부산 기온은 영하 5도, --> 대구는 영하 10도 --> 목적지는...ㄷㄷㄷㄷ
도착하니,
밖에 온도는 사뿐하게 영하 20.5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그런지, 차에 히터를 최대로 올려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얼마나 추웠는지 차안이 안 따뜻해지는 마법이...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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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길을 따라가면서, 차안에서 담은 풍경....
( 마땅한 렌즈가 없어, 차선책으로 35mm로 담고 크게 크롭했는데,
이런 풍경 담을려면, 하루 빨리 24-105mm 이라도 구입해야겠습니다. 대구분 직거래 환영.. ㅠ_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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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담은 흰꼬리수리 사진 몇장..
왜 흰꼬리수리인지 단방에 아시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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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흰꼬리수리 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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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것과 달리,
찬수분입자가 많았는지, 해가뜨고 열기에 아지랑이가 좀 있었는지
빛 방향도 그리 좋지 못해서
상이 제대로 맺히게 하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고화소 바디들이 이런것에 좀 더 취약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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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와 독수리 간에 다이나믹한 상황을 기대했었는데,
흰꼬리수리들이 너무 소심했고, 날도 흐려져서, 철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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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귀한 새가 수년만에 모습을 보였다길래..
들러서 조우 하고 왔습니다...
회색가슴뜸부기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죠. ?
쇠물닭과 비슷하거나 좀 더 작은 몸집에
갈대숲 사이를 얼마나 잘 숨어서 다니던지..
오랜 기다림과 요리조리 갈대속으로 숨어서 촬영하기 힘들었습니다.
대충 이번 장거리 출사는 이러했습니다.
너무 강추위라, 배터리나, 장비들 먹통현상은 없을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전혀 문제 없음을 확인하기도 한 출사였구요..
다른 사진들은 천천히 정리되는데로,
소개시켜 드릴 정도의 사진이 있으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이번주는 추위가 확실히 풀렸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들 코로나에 힘 내십시오...
조류사진가. 조중래
https://www.instagram.com/birdstagram_korea/
p.s. 이번 장거리 출사중에 만난 분들 너무 반가웠습니다...
먼 길 고생많으셨습니다! 역시 열약한 상황도 작품 담아내시는데 큰 장애가 되지 않는듯한 내공! 조만간 다시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저희 같은 40대 노땅을 위해서, 따뜻한 대추음료에, 장갑까지 선물해 주시고..ㅠ_ㅜ
최고의 가이드 셨습니다.ㅠ_ㅜ 감동..감동...
언제 저희가 밥한끼, 술 한잔 사드릴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다니엘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차 안에서 담으신 사진이 맘에 드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22살 젊은 분(?)과 출사는 즐거우셨는지요~
하여튼 이런 날씨에 열정들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지난번에는 진홍가슴 이번에는 회색가슴 흠흐흐
가슴성애자 조작가님 ㅎㅎㅎ
자칭 스물살~ 이라는 그분께서도 영하 20도 찬바람 맞으니, 눈가에 주름이... ㅠ_ㅜ
저는 더 말도 못하게 폭삭~ 늙은 몰골이 되더라구요...(┬┬﹏┬┬)
다녀와서 뼈마디도 시리고.... 얼굴에 팩도 붙여봤는데, 회복이 안되네요...
회색가슴은 스물살 그분이 더 좋아하는거 같았습니다...ㄷㄷㄷㄷ
므나님~ 좋은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