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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안먹는남편이 아무거나 먹겠다네요

어제는 시아주버님이 집으로 찾아오셔서 남편과 얘기하고 놀길래

방해될까해서 얼른 남편이 좋아하는 참치김밥을 말아놓고 외출을 했죠

참치김밥을 한다고 깻잎 씻어서 물기 말리고, 참치 기름 다 빼놓고 마요네즈 버무려놓고,

밥 고슬고슬하게 다시 짓고, 계란 부침하고, 당근 채썰어 볶아놓고,,등등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도 얘기하면서 간단히 집어먹으라고 해놓고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손도 안대고 그대로네요..

맛살이 부족해서 나는 못먹고 두사람꺼만 해주고 나온건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남편은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녁을 차리는데 남편에게 무엇을 먹고싶냐고 물어야하죠.

말로는 "아무거나"라고 하지만, 정말 아무거나 만들면 그냥 라면 끓여서 먹고

제가 만든 밥은 손도 안댑니다.


제가 요리를 못하냐구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남들이 식당하라고 할정도로 솜씨가 있는데,

문제는 남편이 먹는게 너무 정해져있어서 그걸 벗어난 메뉴를 만들면 손도 안대요.


남편은 참치햄김치찌게, 라면, 떡볶이, 만두, 돌솥비빔밥, 떡국, 부대찌개

이 것만 먹습니다. 미쳐버릴것 같아요.

 오늘도 아무거나 먹자고 하고 제가 생선이라도 구우면 라면물 올리겠죠..


이유식만드랴, 첫째 밥해주랴, 남편밥까지.. 전 정말 어떡할까요 ㅠㅠ

댓글
  • 6시46분 2017/04/12 11:33

    남편밥 포기하는건요 ?
    이유식까지하는데 ..에고 고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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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쿰척거리기 2017/04/12 11:34

    해주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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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블아이리스 2017/04/12 11:38

    해주지 마세요 무슨 엄마도 아니고...아기도 아니고 다큰 어른에 자기 애기까지 있는 아빤데 지가 알아서 먹겠죠 굶어죽진 않을테니 아기랑 쓰니님이나 잘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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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별 2017/04/12 11:41

    저는 그냥 포기하고.. 남편은 남편이이 먹는것만 돌려가며 해줄거 같아요;
    아이들이라도 좀 크면 모를까;; 첫째 식사에 둘째 이유식 하시면서 그렇게 남편식사까지는 못챙길거 같아요..
    그냥 남편은 김치찌개 끓여주고 생선은 한마리만 구워서 첫째랑 글쓴님만 드신다거나...
    떡볶이 분식집에서 사다가 남편 주시고 글쓴님하고 큰아이 식사만 준비하시고.. 남편은 만두 굽거나 쪄주고 글쓴님하고 큰아이 식사만 준비하시고..
    글쓴님이 안해주셔서 못먹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안먹는거니 속상하시더라도 둘째가 좀 클때까지는 간단히 하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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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껀어디에 2017/04/12 13:05

    아....아... 참치김밥 과정만봐도 ... 부럽당 ..생각했는데
    너무하시네.. 저 귀한 핸드메이드 참치김밥을..손도안대시고
    해주지마요...
    안쓰러워하지마세요
    전 너무 너무 미울거같애요 저렇게 열심히 해줬는데
    안먹고 그러면
    원래 옛날에 애들이 음식투정하고 그러면 어른들은
    야 먹지마 그러고 진짜 안먹였잔아요
    그럼 알아서 찾아먹던지 와서 먹을겁니다
    그리고 알아서 찾아 라면먹네요
    냅두세요
    아기랑 님만 열심히 만들어서 드셔요
    자꾸 열심히해주니까 배가불러 투정이늘어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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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디 2017/04/12 13:15

    와.......정말 답답하네요 ㅠㅠ
    약간 초딩입맛?같으신데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입맛을 늘려가는건 어떨까요?
    저도 요리 좋아하는데 남편이 저러면 속상할것같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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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스트 2017/04/12 13:47

    저희 남편이 까다롭고 예민해서 평소 좋아하던 거도 그날 그 순간 안들어가면 라면은 커녕 아예 굶어요
    밥은 반그릇도 안 먹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구요
    그런 남편이 매번 하는 말은 "아무거나" 였습니다
    근데 여기서 "아무거나"라는건 정말 아무거나 먹겠다는 의미가 아니고, 먹는 음식 고르는 것 따위에 내 정신력을 소모하고 싶지 않다는겁니다.
    예전엔 그말 그대로 넘어갔다가 뒷통수를 너무 많이 맞아 함몰될 지경이었네요
    이젠 그 소통방법에도 익숙해져서 절대 안 믿고요 다른 거 시도할 땐 본인도 짜증낼 때까지 몇번을 다짐받습니다.
    해요? 진짜로 해요? 안먹으면 진짜 기분이 별로일 거에요? 밥 한그릇은 다 먹어야해요? 하고.ㅋㅋ
    본인도 한번은 더 생각하구요, 말은 내뱉었으니 어떻게든 그 끼니 밥은 꾸역꾸역 먹어요.
    이해는 안가지만 먹는 욕구가 기본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입에 안 땡기는걸 씹는 것 자체가 고통인 것 같아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라면이라도 끓이는걸 보니 본인 먹고싶어하는건 잘 먹나봐요
    라면 대신 찌개 종류 한솥 끓여 냉동보관 해놓고 글쓴님 먹고 싶은게 있는 날은 그거 데워 주심 될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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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릭 2017/04/12 14:35

    한달내내 부대찌개만 먹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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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04/12 15:36

    이런 분이 저희집에 계십니다.. 친정아빠..ㅋㅋ
    그냥 메뉴 저거중에 3개 골라서 선택하라고 하세요
    친정엄마는 다해놓고 아빠가 라면 드시겠다고하면
    미리 말좀 해놓지 귀찮구로.. 그러심ㅋㅋ
    (저희 친정아빠가 아침 칼국수 점심 라면 저녁 국수 이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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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머해영 2017/04/12 21:32

    편식 심하시네여 그래도 챙겨준 정성 생각해서 먹어야하는건데 그건 예의의 문제라고 잘 말해봐요~ 밥 생각없어도 혹은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보통은 챙겨준사람 생각해서 먹는거거든요. 제가 곱창 순대 추어탕을 참 싫어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여사님이 챙겨주시면 군말않고 먹었습니다. 뱀고기 개구리이런거 아닌이상 먹어야죠. 먹어서 기쁘게 해줘야겠다고 조금이라도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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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별 2017/04/15 01:27

    음식 만드는 사람 축 쳐질 것 같은데요.. 저 아는 분도 음식 만드는데 관심이 꽤 있었는데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그냥 조리 뿐만 아니라 자신이 먹는 음식까지 흥미를 잃어버리셨대요. 음식이란게 없어지고 먹으면 배불러지는 알약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시더라구요..
    솔직히 아이들의 식성은 부모 따라간다고, 지금은 싱거운거 먹고 주는대로 먹겠지만, 남편분이 지금의 식성을 유지하신다면 아이가 앞으로 자라면서 건강한 음식보다는 눈 앞의 더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되지 않을까요? 그건 결국 아이의 성장과도 연관이 있구요. 어릴 때의 식습관은 평생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남편분은 남편분의 식성이 여태 그래왔으니 그 부분도 이해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이기때문에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식습관은 아이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습관 중 하나이기때문에 반드시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 혼자 바른 식습관을 아이에게 보여준들 소용이 있을까요.... 옆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사람이 항상 있게되면 바른 식습관 형성은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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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콩4 2017/04/15 01:37

    같이 사는 분 마음이야 그게 아니겠지만, 내가 엄마가 된건지 아내가 된건지 식모가 된건지 한번 잘 생각해보셔요...
    사람이란게 누울 자리보고 발 뻗는다고 해주는대로 길들여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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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일꾼 2017/04/15 02:02

    이런 거 보면 결혼 전 동거는 필수여야 할 것 같다.
    남편의 식습관 버릇이 어디 하루이틀에 만들어진 것이겠냐만,
    그게 평생을 갈지는 작성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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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중년1호 2017/04/15 02:17

    아니..멀 어쩌라는거에요?
    그래도 남편을 위해 희생해서 밥 잘해주세요
    이런 댓글 달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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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꽃 2017/04/15 02:20

    이거는 시부모님이 교육 잘못시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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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디붉은여우 2017/04/15 02:24

    음..마치데이트할때..쟈기우리머먹을까 하면 아무거나가 생각나네요..
    고민이 심하시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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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4/15 02:25

    참치햄김치찌개만 두어달 먹이면 정신차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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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작가 2017/04/15 02:35

    어째 그나이먹도록 밥안해주면 라면만 먹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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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동뚠뚠냥 2017/04/15 02:52

    저라면 얼씨구나하고 저 메뉴만 해줄것같아요
    기본적으로 남의 성의를 받을줄 모르는사람에게는 배려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그게 배려인줄도 모르고요
    저도 글쓴님이랑 똑같았어요
    밥 반찬 문제로 탈모까지 심하게 와가지고 에라이 모르겠다 좋아하는거나 해주자싶어서
    좋아하는 3~5가지 메뉴를 번갈아가며 해줬더니 이상하게도 남편의 밥상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어요-_-;;;
    지금도 계속 그 패턴이에요 두부전골,비빔밥,참치김치찌개,만둣국,콩나물국 요렇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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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su 2017/04/15 02:55

    집에 라면을 없애버리세요 그리고 라면 끓일 기력으로 자기가 해먹으라고 재료랑 레시피만 준비해주세요. 음식 귀한 줄 모르는 사람들 특징이 직접 만든적이 없다는 거예요. 재료 씻고 다듬고 자르고 데치고 끓이고 하는 과정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데.. 그 정성도 노력도 모르는 채 귀한 밥상 내치는 것도 짜증나고, 밖에서 일하는것만큼 안에서 육아하는것도 힘든 일인데 자기만 세상이라도 구한 양 차려주는 것 골라먹겠다는 것도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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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개망개 2017/04/15 02:55

    1.국 날 잡고 크게 한솥 끓여서 뚜경 돌려서여는 용기에 소분해서 냉동하세요. 나중에 물 좀만 넣고 끓이면 됩니다.
    2. 떡볶이도 양념장 대량으로 만들어 놓으시면 나중에 재료넣고 끓이기만 하심돼요.
    3. 육수 재료를 냉동실에 소분해놓고 (미리 망같은 곳에 넣어둠) 끓는 물에 떡이랑 넣으면 떡국 금방되요.
    위 레시피 대로 요리하시면 라면보다 더 빨리 먹을 수 있어요.
    아이 이유식으로 바쁠때나 글쓴이님 먹고 싶은 음식있을땐 라면 끓이듯 해먹으라 하세요.
    애 키우는데 어떻게 매번 새로 요리를 해다먹여요.
    이유식도 직접 만드는 판국에
    천사 와이프가 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 버리세요.
    남편이 편식 심한걸로 봐선 알아주지도 않는데
    뭘 위해 그렇게 완벽해지려고 하세요?
    본인을 좀 더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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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와 2017/04/15 02:58

    글보고 글쓴님 힘들겠다 남편 나쁜놈하면서 고개 끄덕이며 내려왔는데 글쓴님 댓글 보니까 너무 고구마네요.. 해주지 않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은데 남편이 불쌍해서 못 그러신다면 계속 이대로 사시거나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만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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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ukon 2017/04/15 03:30

    김천국밥가서 사먹고 들어오라 그래요. 남편분이 드신다는 음식들 거진 다 거기서 파는 메뉴네요. 5~6천원 이내에서 한끼 해결 가능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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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비어스 2017/04/15 03:39

    대체 뭘 어쩌라는 겁니까? 작성자님이랑 남편분 둘다요...
    해주기싫은데 안해주자니 불쌍해서 안되겠고...
    대체 어떤 댓글이 보고싶으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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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우월화 2017/04/15 04:21

    참치햄김치찌게, 라면, 떡볶이, 만두, 돌솥비빔밥, 떡국, 부대찌개 해주세요~
    작성자님 댓 보니까 답 나와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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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태풍 2017/04/15 04:21

    그냥 애기랑 님 먹고 싶은 거 하고
    먹든지 말든지 하든가
    건강 얘기 해 주고 원하는 거 해 줘요
    님 입맛 바꾸자고 누가 딴 거 강요하면 바꿀 수 있나요?
    사랑해서 챙겨주면 그걸로 끝
    뭘 바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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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_0헤헷0_0 2017/04/15 04:39

    님 때매 로긴여.
    그런 경우.
    남편이 밥을 하게 하면 됩니다.
    아무거나 차려오되
    아이랑 당신이랑 나랑
    다 먹을 수 있는 걸 차려와~ 라고 하면 되죠.
    왜 꼭 본인이 차리려고 하심?
    본인이 밥을 차려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남편이 차린 밥상을 즐겨보세요.
    밥 안 먹는 아이들 밥 먹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직접 만들어보게 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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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브젝트 2017/04/15 06:02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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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올때치킨 2017/04/15 06:38

    우리남편도 밖에서 험한일 하지만 밥가지고 그딴짓은 안합니다. 해주는대로 고맙다고 하며 먹지. 험한일 한다고 집에서 한끼 먹는다고 실드치는거 아닙니다. 집안일은 내꺼고 내 구역이지 어디 감히 거기에 트집을 잡나요? 해주지 마요. 싫으면 안해주는거고 때려쳐요. 불쌍하고 나발이고 남편 방식 싫으면 이야기 하고 바꿀 생각을 해야지 뭐 불쌍하다고 계속 답정너같은 말만 하고 있나요? 위로받고 싶으면 글을 다시 쓰세요. 이렇게 쓰지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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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4/15 07:17

    듣고싶은 대답 정해놓고 너희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마음에서 글을 쓰신거라면...본인 고생은 본인이 사서 하시는 거라지만 왜 다른 사람들 속까지 터지게 하시는 건가요.
    요즘 연애게시판 멘붕게시판 결혼게시판 등에서 진짜 누가 봐도 안 괜찮은 애인이나 배우자의 행동에 대해 글쓰고 댓글 수십개 달릴동안 피드백 없다가 며칠 지나면 글 삭제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조언해준게 아깝고 허무해요.
    윗분들이 조언 많이 해주셨으니까 뭐라 더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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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 2017/04/15 07:24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의가있지 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짜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만들어주면 적어도 한입은 먹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티는 안내요. 그냥 배가 좀 부르다. 입맛이 없다 하면서 넘어가죠.
    그리고 나중에 자연스럽게 나는 이건 잘 못먹는다 이런식으로 말해줘요. 아니 그런데 애초에 부모님이 해준 밥 먹고 자란 인간이 저럴 수 가 있나? ㅋㅋㅋ 군대도 안나왔나보네여 ㅋㅋㅋㅋㅋ 저도 중고딩때 밥 겁나 가리다가 군대에서 걍 배고파서 아무거나 막 먹다가 자연스럽게 편식 안하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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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ip 2017/04/15 07:24

    라면만 맥이면 되긋네... 손도 덜가고... ...
    가끔 투덜대면 떡이나 몇개 넣어주면 되고...
    원래 애 낳으면 애 중심이지 부부중심이 아닙니다.
    밖에서 돈번다고 집에서 살림하는 사람 무시할 권리같은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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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핫도그 2017/04/15 07:32

    하나만 여쭤볼게요
    작성자님은 누구를 위해 사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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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ㄹㅂ 2017/04/15 07:34

    댓글보니 안그래도 고단한 일 하시는거같은데 저래 먹으면 당장 힘은 나더라도 나중에 병때문에 고생해요
    근데 저렇게먹는사람 식단 바꾸는게 진짜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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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콘 2017/04/15 07:46

    글쓴 분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만
    힘든 일 하고 하루에 한끼 집밥 먹는 사람인데 그냥 먹고싶은거 해주면 안되나요?
    '건강에 좋고 정성이 들어갔지만 내가 먹고싶지는 않은' 음식 보다는 '대충 끓였지만 내가 먹고싶은 라면'에서 더 휴식과 위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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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리아 2017/04/15 07:50

    참 세상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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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4/15 07:51

    어렸을때 편식이 심했던 지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음식을 '몸에 좋다' 라고 소개하는건 별로 안좋아했어요
    몸에 좋은 음식=맛없는걸 먹게하려는 핑계라고 생각했거든요
    혹시 남편분에게 밥을 차려줄때 약 홍보하듯 얘기하시거나 하세요?
    혹시 남편이 저처럼 '건강한 음식'이란 컨셉에 거부감을 느끼는건 아닐까요?
    남편분 입맛이 저랑 비슷한거같아 지레짐작해보는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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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왕둥가 2017/04/15 07:53

    그런데 뻔히 먹는 음식있고 그외는 안먹는거 알면서
    고생해서 다른 걸 준비할 필요가 있나요.
    저는 생선을 원래 잘 안먹어요. 비려요.
    그런데 생선구이를 꼭 하시고
    왜 안먹냐 하는데 엄청 스트레스에요.
    성의를 봐서 먹으라는건
    상대방을 전혀 고려 안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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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즐기지못해 2017/04/15 07:54

    이거 보통은 남녀가 반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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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총각 2017/04/15 07:57

    저는 원래 아무거나 잘 먹지만 위장이 약해요. 살짝 나이 들기 시작하니까 음식을 잘 못 먹을 때가 많아지고 그때그때 입맛에 당기는 음식이 아니면 억지로 먹거나 건너 뛰게 되더군요. 그래서 최근 맥주효모를 건강보조로 먹기 시작했는데 이거 정말 효과 대박이더군요.
    일단 음식 소화가 잘 되고 식욕이 왕성해졌어요. 사람이 식욕 있고 몸에 별 이상이 없으면 음식 앞에 두고 안 먹기가 쉽지 않잖아요. 제가 보기엔 남편분께 건강보조식품을 써야할 때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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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동정 2017/04/15 08:04

    알아서 라면 끓일 물 올린다고 쓰신 것 보면  글을 보니 남편 분이 반찬투정을 해서 문제가 아니라 아내 분이 남편 분께 좀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시는데 남편 분은 편식이 심한게 문제인가보네요.
    그냥 포기하시고 남편 분 좋아하시는 음식 해 주시고, 비타민 등을 챙겨주시는게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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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복을울려라 2017/04/15 08:25

    맘대로하세요... 적어도 나이가 삼십대 이상은 될건데 삼십년 넘게 이어져온 편식습관을 어찌 고치나요.
    답정너라기엔 좀 그렇고 답을 본인도 모르면서 그냥 우는소리만하시는데 맘대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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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사장 2017/04/15 08:31

    라면을종류별로끓이세요
    정성이부족해보이니 이거저거다넣구요
    융통성너무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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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크니언 2017/04/15 08:41

    이미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면 싸우자는겁니까?
    답은 하나입니다.
    반찬을 하나만 해놓고 한달 내내 그것만 먹여보세요. 초딩입맛 고쳐야죠. 남편분이 집에서 제대로 못먹고 큰것도 잘못입니다. 시댁이 잘못키운거죠. 아내가 못고치면 죽을때까지 못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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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롤롤노 2017/04/15 08:45

    해결책을 달라는건지 욕을해달라는건지 위로를 해달라는건지ㅋㅋ 여기서 밥 차려주지 마라 하면 안차릴것도 아니고,.난 이렇게 노력하는데 남편은 몰라주니 남들이라도 칭찬하고 위로 해줬음 좋겠는거죠? 근데 남한테 인정받고 위로받음 뭐해요. 정작 남편은 고마운줄도 모르는데.. 부부간 대화를 좀 늘려보시고 남편한테 칭찬해 달라고 애교도 부리시면 남편도 알아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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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테이온 2017/04/15 08:52

    뭘 어쩌라는거야 어그로끄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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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혼의끝에서 2017/04/15 08:57

    짧은 인생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사는게 어때서요?
    안차려주면 라면 끓여 먹는다잖아요
    그게 좋고 그거 먹는게 행복한데 왜 싫어하는 음식을 먹으라 마라 합니까
    차려주면 감사히 먹어야 한다고요?
    거지키워요?
    다른거 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먹고 싶은거 먹는게 죄에요?
    남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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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재악령 2017/04/15 09:03

    너무 그렇게 할퀴지들 말아요..
    "고생 많으시네요" 한마디 듣고싶은 작성자님인데..
    이래저래 고생들이 스트레스가 되고, 말 할 곳은 없고,
    여기에 그냥 한탄을 하는 것 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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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아름아빠 2017/04/15 09:07

    굶겨요 ㅋㅋㅋ 굶기면 먹게됨...ㅋㅋ

    (1kmCi3)

  • 메지컬 2017/04/15 09:08

    혹시 똑같은것만 계속 해주시는거 아니에요?
    남편분 : 김치찌개처럼 얼큰한게 먹고 싶네
    1주일 연속 김치찌개
    이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1kmCi3)

(1kmCi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