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여자친구와 휴가라서 날씨도 따뜻해서
한강에 갔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저도 돗자리를 피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하고 있는데 저의옆에 한 커플이 치킨과 피자를 먹더라구요.나이대는 20대 초반정도??? 되보였습니다.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다 먹고 처먹은건 치우지도 않고 그냥 몸만 쏙 가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버리는 사람이 있어야 치우는사람이 일을하지?"
라고 하더군요.. 순간 잘못들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커플한테 가서 먹은건 치우고 가야하지않냐고 저게 지금 잘한짓이냐고 애들도 뛰어노는 공공장소에서 이건 좀 아니냐고 하니.. 남자놈이 저한테 하는말이...
"내가 버리던 말던 무슨상관이냐고 우리만 버리냐고 남들도 다 버리는데 왜 자기들한테 만 그러냐고" 하면서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더라구요.. 참 씁슬하더라구요. 뻔히 쓰레기통도 있는데 저렇게 못되먹은 행동을 보니까요..
그래서 저는 너무 괘씸한 나머지 그 커플이 처먹은 음식물쓰레기와 쓰레기 돗자리를 주섬주섬 챙겨서 그 커플이 있는 차로 갔습니다. 차는 그래도 집에 돈이 있는지 그랜져 hg 타고 다니더라두요. 막 출발하던 찰나 제 손에 있던 쓰레기들을 본네트에 짚어던져버렸습니다. 그때부터 큰 소란과 함께 언성이 오고 갔습니다. 끝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우기더가구요 오히려 저한테 이 쓰레기때문에 자기차 세차비와 광택비를 물어내라고 하더라구요. 주변엔 사람들도 많이 모이더라구요 큰소리 나니. 어떤분이 경찰에 신고를 하였는지 경찰이 와서 왜 무슨일이냐고 하니.. 전부 사실대로 말씀드렷죠. 경찰도 빡쳣는지 젊은 놈들이 뭐하는짓이냐며 과태료 끊고 보내더라구요.그 커플도 쪽팔렷는지 주변사람들 의식해서 황급히 자리를 뜨더리구요..쓰레기는 당연히 가져갓구요.. 참 씁쓸한 하루였네요..
시민의식은 정말 중국 욕할거 없다는걸 느꼇네요ㅋㅋ
https://cohabe.com/sisa/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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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전화번호 주세요~
치킨 쿠폰 하나 쏠께요~
와 경찰잘만난듯. 나도 비슷한경우가 있었는데 마시던커피하고 담배 차밖으로 투척하길래 줏어서 본넷에 던졌더니 지가경찰에신고.
경찰이 와서 하는말이 엄연한 재물손괴라고
경찰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누가 죄인인지 판가름되는 일임. 결국 광택비 물어줬음.
아마 많은사람들이 지지해주고 경찰들도 군중심리로 저놈들한테 죄를 물은듯
분실물 돌려준거 아닌가요?
멋집니다!!!!!!!
너무 멋집니다!!!!!!
개병신같은 부모가 자식새끼 씹병신으로 키워서 그런겁니다.
멋진행동 추천 하고 갑니자
참 잘했어요~
쓰레기같은놈이나 그 쓰레기한테 벌려주는 걸레나 끼리끼리 만나고 다니네요
저런 쓰레기는 가다가 죽어야함.
그래야 장례식장도 돈 벌지!
시원합니다...ㅎ 해피엔딩이네
추천
공원에서 쓰레기 버리는 놈들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에게 벌금맞고 고소미 네요
잘하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닷.
노크하시고 창문 안쪽에 넣어 주시지 그러셨어요.
고추커님 속이 시원하네요
잘 하셨어요 ㅎ
잘 하셨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걔들은 과태료만 내고 글쓴이님은 수리비 물어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고추 큰사람치고 나쁜사람 못봤습니다 ㅎ
쓰레기를 버리는 새끼들이 있으니까 저런 쓰레기들이 나오는거죠.
그러고, 그런 말을 들은 년이 아무 말 안하고 그냥 갔다는건 그 쓰레기놈의 그 쓰레기년이라는거겠죠.
멋지십니다!!! ^^
ㅣㄱㅋㅋㅋ
우아 님 보안관같사옵니다 추천
생활 속 의인
좋은일 아셧는데...위험도 따르니 조심하세요...너무 흉흉한 세상...
나이스 샷!!!
근데 본네트에 던지면
재물손괴죄인데요....?취지는 좋으나 님도 그닥 잘하셨다고보긴힘드네요
역고소 안들어온게 다행일겁니다
행동을 옮기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멋지십니다.
인실이네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어디든 사람 모이는 공공장소 유원지
관광시설등등
ㅡ아니온듯 다녀가시라고ㅡ
자기가 가져와먹은 음식 다~드시고 용기및 쓰레기는 담아가셔야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