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카메라맨이지만 유명 출사지는 때되면 카메라맨들이 너무 많이 몰린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몰려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높고요. 그 중 진상도 있어서 가끔 사고도 쳐주면 그 다음부터는 사적 장소는 출입 금지되거나 다른 조치가 취해집니다.
사실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진짜 문제는 사진이 개성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 SLR클럽 갤러리만 하더라도 일면에는 봤던 사진 보고 또 보고 끊임없이 비슷한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즉 유명출사지 사진은 이젠 가치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그 중 낫냐 조금 못하냐 정도의 차이 밖에 없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문제로 전국 출사는 감당하지 못해서 주변에서만 찍습니다. 저도 전국 유명 출사지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누가 봐도 좋은 풍경은 좋은 풍경이니까요. 인물 사진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그 모델이 그 모델이고 개성있게 촬영해서 올라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렇지만 주변에도 찾아보면 소재가 없지 않습니다. 풍경에만 올인할게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많습니다. 비슷한 사진 양산보다는 주제를 좀 달리하거나 보는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취미 사진의 단점이 다들 사진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500px만 가봐도 봤던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래 보다보면 식상하더군요. 개성적인 사진을 찍지 않으면 그냥 가치없는 사진만 생산하는 것입니다. 정 안되면 가족사진에 집중해도 됩니다. 다만 너무 생각없이 찍지말고 좀 달리 찍어보라는 것입니다.
https://cohabe.com/sisa/179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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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공없으면 사진보단 장비질이 편한ㅋ
내공은 보는 눈입니다. 일단 보고 머리로 판단하는 것이죠. 물론 장비 내공도 있어야 합니다. 수동 렌즈로 많이 놓치고 다닙니다. 장비가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좋은 장비가 도움을 많이 주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흔하디 흔하던 주변 사물을 다른시각으로 보는게 차암 어렵지요ㅜ
생각을 많이 해야죠.
사진으로 밥먹는거 아니니 그냥 찍는다의 의미를 주고싶네요 물론 좋은사진찍고는 싶죠 근데 업이아니므로 열정이 한계가있는듯해요
초보진사들은 흉내내는걸로도 실력이 확늘죠.
그게 스킬이든 장소 선택이든..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셔요.
새로운 아이디어, 재밌는 발상은 자주하기
힘들잖아요^^;
처음 사진 배울때 이곳에 와서 일면 사진들 많이 봤었죠
만투나 대포에서 오는 배경흐림에 우와~ 했었고, 16미리 광각렌즈의 광활한 풍경에 또한번 우와 했드랬죠
근데 지금 보면 맨날 보던사진 일년 주기로 업데이트 되는거 같네요.
아직도 여기에서는 만투, 대포, 오이의 개성이라고 하는데...
과연 공산품에 개성이라는 가치가 있을지 한번 생각해 봄니다
풍경사진은 대부분 달라질수가 없습니다 날씨 빼고 지형을 깎거나 새로운 전망대를 만들지 않는 이상 거기서 거기니까요
거기서 변화를 줘봤자 드론을 이용한사진, nd필터로 장노출을 하거나, 풍경에 실루엣으로 사람넣는 정도?
야간산행이 금지되어있는 곳도 많고, 광해도 심한편이라서 별사진 찍기도 힘들구요
바닷가나 광해없는 곳은 군인들 초소나 경계지역이 많아서 사진찍기도 껄끄럽습니다
외국풍경작가들처럼 아예 극지방이나 오지로 가는게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이겠죠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풍경 포인트 찾으려면 자기 집주위나 일상에서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곳을 구석구석 다녀서
포인트를 뚫던가, 산책로를 벗어나 수풀헤치고 산을 탐험해야 가능합니다
풍경사진 찍으려면 생각보다 부지런하고 노력도 많이 필요한데
시간 부족한 직장인들도 많고 연령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깐요
자기가 포인트에서 찍고 만족하면 그만이니 일반인이나 취미진사에게 뭐라고 할 순 없겠지만,
풍경작가라고 불리고 사진전까지 여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죄다 유명한 포인트라는게 아쉽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