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식이장애)가 가장 무섭습니다.
방울토마토, 고구마 또는 닭가슴살 몇 개 이렇게 기초 대사량도 안되게 초절식 식단 짜시고 운동만 몇시간찍 넣으시는 분들 많은데, 그렇게 접근하면 요요고 뭐고 식이장애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식이장애 한 번 걸리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합니다. 그분들도 울면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청난 공포로 인해 정상식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에 어마어마한 시간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나 지금까지 많이 먹었으니까 조금 먹고 빨리 빼서 예뻐지고 싶다, 처음에는 다들 이런 가벼운 마음 가짐으로 시작하지만 과도하게 식욕을 장기간 억제하면 정신적 문제로 터져나와서 정상적인 배고픔, 배부름도 모른 채 그저 하루종일 먹는 것에 사로잡혀 컨트롤 할 수 없는 지경에 갑니다. 시작은 모두 같아요. 난 몇달만 이렇게 하고 정상식 할거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합니다. 심지어 다들 운동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운동을 몇시간이고 지속하는 운동강박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과식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도 절식에 대해서는 그 부작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 절식+과도한 운동이 식이장애로 가는 길이라는 걸 말이예요.
식이장애를 고치는 방법은 과도한 운동을 끊고 정상식을 하는 것 뿐입니다.
살이 찌는 게 두려워서 탄수화물을 없앤 식단을 하다가 탄수화물류는 무서워서 먹을 수 없는 음식 강박, 조금만 먹어도 살이찔 것이 염려되어 손을 목에 넣고 게워내는 토 강박, 억제된 식욕이 마침내 폭발하여 일반적으로 배가 부를 양의 식사를 뛰어 넘어서 배가 불러 터질것 같이 괴로운데도 자제하지 못하고 계속 밀어넣는 폭식, 운동을 안하면 당장 살이 찔 것이 무서워서 아주 적은 양을 먹고도 두세시간 러닝머신을 뛴다든가 하는 운동 강박 등, 아무도 처음엔 이럴거라고 생각못했고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죠. 걸리고 나서는 주변에 이야기 할 수도 없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그거 그냥 의지로 하면 되는게 아니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또는 아 나도 주말엔 과식하는데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인 많이 먹어서 배부르다는 과식과도 아얘 다르죠. 이런 저런 이유로, 다이어트는 필요하고 좋다는 인식은 많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하는 사람 투성이입니다.
정상식 하세요. 3끼는 평소 우리가 움직이고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열량만큼 드세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무기질 등등 다들 필요한 것들입니다. 어느하나 부족하게 또는 과도하게 드시지 마시고 신체가 필요한 양만큼 제대로 공급해주세요.
불필요한 간식만 줄이면 됩니다. 그것만 해도 되요. 운동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한달 적정 감량 수치에 따라 진행하시고, 무엇보다도 비쩍 마르고 싶어서 난 탄수화물 안먹고 근육되는 단백질이랑 살안찌는 야채만 좀 먹고 나머지 운동으로 다 제거해야지 하는 식의 운동은 하지 마세요.
예뻐지는거 마르는거 그거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평범했던 삶이 사라져요. 평범하게 배고픔을 느끼고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그만먹고 포만감도 느끼고 했던 것이, 그게 행복이었다는 걸 나중에 깨달아도 그때는 늦어요. 미친듯이 먹어대고 게워내고 인간같지도 않다며 자책하고 수치스러워하고 그러면서도 끊을 수 없고 평범하게 친구랑 만나는 것도 약속잡고 어딜 나가는 것도 못하고 집에서 칼로리계산만 하면서 벌벌 떠는 자신이 있을 수도 있어요.
건강한 다이어트 해서, 오늘보다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자고 시작한 일이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여는 것일 수도 있을 그런 일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고 싶어서, 더 이상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https://cohabe.com/sisa/179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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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하는 글입니다...
제발 제대로 드시길...
식단에서 어긋나버리면 운동이고 뭐고 답 없습니다.
운동 주 5회 하루에 웨이트 1시간 웜업포함유산소 1시간30분정도 주짓수1시간
식단 아침 요거트100g 무슬리30g 견과류 닭가슴100g
점심 닭가슴100g 채소많이 고구마100g
저녁 닭가슴100g 채소많이
이렇게 먹고 운동하는거 잘못된건가요..
뭔가 답정너같긴한데..
답답하네요. 내맘대로 되는게 없어요.
밥을 못먹겠어요. 한숟가락이상먹으면 이제까지 운동하고 식이조절한게 부정당하는 느낌이예요.
저번에는 괜찮아..하며 빵 두개를 먹고 두끼를 건너뛰었어요. 식사를 못하겠더라구요 먹어버린 빵이 생각나서
저 좀 이상한거죠?
다이어트 초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그대로 받아드리는데
자기만의 방식을 오랫동안 유지해 온
분들은 설득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결국 정체기를 겪거나, 실패를 경험해야지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ㄷㄷㄷ
마음이 닫혀 있는 사람들은
일단 기다려주는 거 말곤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
추천했습니다 감량하다보니 그런 강박이 생기더군요 타이트한 식단 유지 후 친구 만나 미친듯한 폭식 그리고 우웩 그 뒤 생각해보니 이러다 바보 되는구나 느껴서 다음에 많이 먹고 냅둬도 평소처럼 생활하니 3일안에 다 돌아가던군요 내가 느끼는 식사 총량 및 꾸준한 운동 및 활동을 이어가면 유지 및 감량되는걸 느낀 후 좀 몸이 피곤하거나 많이 움직이면 더 먹고 조절하니 식이 스트레스가 사라졌습니다 지금 입원해있는데 3끼 병원밥 잘 먹고 잘 쉬는데 유지되네요
못먹는 음식은 없습니다 양이 문제이죠 스타벅스가서 아메리카노만 마십니까 쇼트케익도 먹어야죠 자신의 총량만 생각하면 편해집니다
일반식이 진짜 제일 어려운것같아요
일반식하다가는 살찔거야&살안빠질거야의
두려움도 있고요. 오히려 일반식하게 되니
다이어트실패라는 생각에 그날은 절제없이
먹게되는 이상한 악순환에 빠져버리더라고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일반식을 하지않는이유는
빠지는 속도때문인것같아요
그저 적게먹으면 하루에도 쭉쭉 내려가는데
일반식은 비교적 느리다는 것이요
빨리빨리 조급증에 걸려있는 사람들이 적게
먹는것에 효과를 빨리보니 일단 먼저 빼고
나중에 일반식으로 돌려야지 생각하게되는것같아요
근데 그후에 일반식으로 돌아가는게
그렇게 어려운일 일줄..오히려 다이렉트로
폭식&과식 퍼레이드에 1kg씩 늘어가는 것에
겁먹고 자괴감느끼다 다시심한 절식하게되고..
이 악순환 끊기가 운동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절식으로 감량했지만 후에 큰 정체기가
오니 더이상 안먹으면 세끼 긁어모아 하루 한끼도
안되게 먹어야되더라고요 식이로는 더이상
줄일수없을지경이되고 운동은 매시간 고강도에
늘어나야만 하는 정점에 도달하고서야
알았어요..일반식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요..
저도 지금 악순환을 끊지못하고 있네요
아직도 세끼챙겨먹기가 무서워요 아는데도...
과식 폭식 절식 일반식에서 무척 헤메고있는데
매일 어제보다는 나아지자는 생각으로
버티고있습니다ㅠㅠ
체중 감량하려고 헬스 세 달째 다니는중인데
식단조절 다 무시하고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꾸준히 운동하니 감량폭은 적어도 빠지더라구요.
섭식장애라는게 굉장히 무섭죠.... 저도 128kg 의 고도비만에서 마른체중이라는 목표만가지고 3달동안 최소한의 음식섭취만하고 빈혈이 올 정도의 고강도의 운동을하여 3달간 64kg를 감량하였습니다 문제는 감량후 심한 폭식후 자괴감으로 구토를하여 위장을 비워내고 다시 폭식을하는게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이 폭식증을 2년간 반복하다보니 현재 식도에 위산으로인한 심한 손상이가 병원에 입원을 할 정도가되었죠 처음에 한 번 강박관념으로 식이가 어긋나면 그 뒤로는 스스로의 의지로 알면서도 고칠수가 없게되어버리니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때 규칙적인운동과 건강한식사를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