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아가씨가 별이 된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2월13일이 아가씨가 우리의 곁을 떠난 지 2년이 되는 날.
그 날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13일이 지나 15일에 " 아! 아가씨 2주기 였다"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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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게 파란눈을 가졌던 아가씨.
몇일전..
아가씨 아들 튼튼이가 아가씨의 유골함박스에 올라가 사진을 보는 것을 보고,
뭔가 느끼는 걸까? 하는 착각을 했습니다.
무리하게 병원을 데리고 다니며 , 살린다고 했던 것이 그것이 아가씨를 죽인것은 아닐까하는
자책을 하게 됩니다.
가끔 울컥하게 되네요.
우연히라도 비슷한 녀석을 보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1793762
벌써 2년이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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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납니다.
파란눈의 아가씨.
죽음이라는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길~~
그냥, 그 때....우리는 좋았지?
화이팅 하시구요~
그럴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모두 저의 이기심?때문에 그런것 같고 말입니다.
그냥 병원에 데리고 가지 말껄... 병을 키운것 같습니다.
파란 별이 된 아이, 첨에 진짜 눈 색이 저렇냐고 여쭤본것 같은데요 지금 다시 봐도 이쁘네요
늘 선택은 후회가 남을텐데, 저는 그간 mrz님의 대단한 헌신으로 아마 파란눈 아이가 고마워하고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날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그루미한 날입니다
그러면 안되겠지만, 아가씨 별이 되고 난 후 동물병원에 대한 불신이 생겼어요.
그래서 정말 병원을 갈때마다 고민에고민을 합니다.
ㅠㅠ 그러실수 있다 생각합니다
병원을 신뢰못하겠는게, 이거 해봅시다. 저거 해봅시다..하며 이 검사 저검사 , 이약 저약 다 쓰고,,자기네 병원에서 안되니 2차병원으로 가라 했으니,,,몇년을 멀어도 갔던 병원이었는데,, 너무 배신감도 드네요.
참....좀 더 실력 있는 병원이었다면 파랑이가 나아질 수 있었다면...
지나고 남는건 아쉬움과 후회일지 모르겠으나 mrz님은 최선 다 하셨어요....
진짜 웃긴건 복막염이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복막염이 아니었던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어요. 작은 녀석이 약 부작용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2차 병원에서도 지금까지 이렇게 검사 많이 한 보호자는 없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ㅠㅠ 애들 복막염이라고 하면 치명적이니 무슨 의심을 할 수 있었을까요....말도 못하고 빤히 봣을 친구 모습이 떠올라서 갑자기 애잔합니다 ㅠㅠ
유골함 사진 울컥하게 되네요 ....
사랑 듬뿍 받은 아이라 좋은 곳에서 잘 있을겁니다 ^^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매일매일 매순간 잊지 않기 위해 위치했어요.
별이 되지 않고 계속 살고 있었으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눈망울이 순딩 순딩한게 예쁜 아이 였군요.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 아프네요.
아가씨는 정말이지 너무도 착한 아이였어요.
아픈데, 먹기싫은데도 하나도 거부하지 않고 주는대로 약도 먹고, 강제급여할때도 다 받아먹어주고 했어요.떠나기 한시간 전까지도 강제급여도 다 먹어줬던 녀석이었어요,,ㅠㅠ
아따 눈 컬러가 진짜 이쁜 녀석이였네요
항상 무지개 다리 보내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데리고 온 3달동안 거의 매일 병원을 다녔으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