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심심해서 적어보려고요.
1. 맞춤법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완벽한 띄어쓰기 및 문법,
문장부호 사용까지 하는 것 까진 바라지 않아도.
기본적인 맞춤법을 못 지키는 사람과는
연애하기 참 힘들더라고요.
가사 쓰는 일, 글로 된 컨텐츠를 만드는 분들을 만났는데
그래서 유독 더 실망했습니다.
2. 청결함
그냥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니라 그렇다하지만
앞이 보일지 구분이 안 가는 안경알,
피어싱도 박을 수 있을 정도로 기다란 손톱과
손톱 밑에 낀 때,
삐져나온 콧털. 정말 싫었습니다.
3. 가사에 대한 관심 (?)
제 취미가 요리에 혼자 살고있다보니
간간히 남자친구를 집에 불렀습니다.
저는 제가 초대했을 때라면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가만히 놔두는 성격인데요.
(손님이니까)
이건 뭐 자기가 놀러오겠다고 해서 오라했더니
오자마자 씻지도 않은 몸으로 침대에 누워있고,
저는 요리하고, 밥 다 차릴 때 까지 휴대폰만 보다가
상 다 차린뒤에야 진짜 기어내려와서 밥먹고
뒷정리도 모르고 바로 침대위로 기어가는 모습에
진짜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안되겠더라고요.
4. 생활리듬
저는 지금 직장을 다니지만,
취준생인 남자친구를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그 때가 아마도 취업 삼수였던 것으로 기억함에도 불구하고
새벽 세네시에 취침, 오후 두세시 기상.
그래서 놓치는 채용설명회가 한가득이길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생활리듬이 그래서 어쩌냐'
라는 말에
자기는 원래 아침 잠이 많아서 안된다는 말에
9 to 6인 회사 들어가서도 지각해서 그 말 하라며
헤어졌던 것 같습니다.
5. 상식
이건 제 기준이 까탈스러울 수 있다하는 말을 들었지만..
중학생 때, 선생님께서
'지금 배우는 것들이 어쩔땐 참 쓸모없어 보이지만
의무교육과정(저는 중학교까지 해당)에서 배운 것 들이
너희들이 사회에 나가면 흔히들 말하는 상식의 영역이다.'
라는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편이라
정말 제 선에선 상식인 얘기 - 생리주기,
서대문 형무소, 시인 윤동주 사망원인 등
를 하는데도 '응? 그게 뭔데?'식의 반응을 하면....
'아.. 얘랑 할 수 있는 대화 주제의 폭이 참 좁구나'
싶어서 그냥저냥 시덥잖은 이야기만 하다보니
이게 연애인가 싶어서 스스로에게 질리더라고요.
퇴근길에 휴대폰으로 적는 글이라
더 쓰기도 힘들고, 이보다 세세한건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거나 엄격한가요?
https://cohabe.com/sisa/17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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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론은 제가 그래서 연애를 못합니다.
제가 작성자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겁니다.
올곧음 연락빈도 당당함
귀여우면좋고
적으신 건 딱히 예민한 요건 같진 않은데요?
저는 저기에 시간약속 잘 지키는 거랑 말 예쁘게 하는 것 추가해 봅니다...
단점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조언이나 본인의 의지에 의해 고쳐질수있는지를 봅니당..
저는 그런것보다는 어떤 사람이나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그것에 대한 입장이 저와 대체적으로 비슷한지를 봅니다. 그렇다고 뭐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일상 속에서요. 가치관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것만 비슷하면 싸울 일도 없고 잘 맞더군요.
저는 천재성이요.
옷 거지같이 입고, 청결, 상식 뭐 아무 것도 없지만 가끔 보이는 '광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분야에 광기를 보이는 사람들..
그 분야가, 미술이든, 운동이든, 뭐 게임이든, 인간관계든, 하다못해 오덕질이라도 진짜 제대로 하는 사람이요. 그 분야의 끝장!
(현실도피성은 제외)
제 기준에선 매력적이더라구요, 제 자신을 살리에르로 두는 걸 좋아해서 옆에 그런 '뛰어난 천재'를 두는 걸 좋아해요
아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천재로 보이더군요
생활력도 추가요ㅋㅋ 연봉이 높진 않더라도 생활력이 강하면 믿을수있을거같아요.
여성이요
제가 보기엔 사람이라면 생각하는 기본 조건정도인 것 같아요. 예민한 정도까진 아니고 그래 그럴수 있어 정도?
저는 흡연자를 싫어해서 흡연자 제외하고, 믿는 종교가 있어서 무교인 사람도 제외하게 되고, 어떤 주제로 얘기할 때 꼰대스럽거나 자기한테만 관대하면 거르게 되더라고요. 연애하면 스트레스 제대로 받겠다 싶어서..
거기다 외적으로 보는 조건들도 있어서 조건들만 따지면 연애불가능이라 이제는 딱 3개만 보고 사람 사귀기로 했어요. 하지만 지금도 솔로입니다..(주륵)
어머 제가 쓴글인줄 ㅋㅋ
1, 2번은 저랑 같아여! 제가 갖고 있는 기준을 좀 더 추가하자면... 도덕적 가치관?
대체로 핵공감.
일단 저것들이 기본이 되어야 그 다음 공통분모가 많은지, 가치관이 맞는지 등을 따져볼 수 있는 거 같아요.
말씀하신 것들이 생활습관 정도로 압축되네요.
댓글 쓰신분 말대로 저건 기본으로 깔고 다른걸 생각할거 같아요
키나 어깨넓은지 상당히 매우 많이 보는것 같더라구요.
조건이 많아질수록 원하는 사람 찾기는 힘들어집니다.
각각의 집합의 원은 매우 커보이지만 그것들을 모두 충족하는 교집합은 작은 법이죠.
가슴. . 생각하고 들어온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ㅜㅜ
크기
원화가, 제작사 등.
화질이요
일단 여자요..
전 그냥 가치관이요
일단 나랑 비슷한 가치관 유머코드가
맞으면 극 호감이 솟구치더라구요
말 쉽게 쉽게 뇌 안 거치고 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조금 재미 없더라도 진지하고 배려있는 성격 좋아요. 어떤 친구들은 노잼이랑 못 만난다 그러는데 재미있는 분인데 가끔 말 툭툭 기분나쁘게 하면 좀 정 떨어지고 거리두게 돼요.
정상인이면 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풀어말하자면
주변을 고려할 수 있는 배려심
상식과 개념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상식도 좋지만 평균적으로 사회에 통용되는 사고체계를 가질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의나 현명함 정도?)
의견차가 있을 때 조율하는 유연성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자신을 수정할 수 있는 자아성찰능력
완벽한 사람을 바라는 건 아닌데요... 이정도면 그냥
말을 많이 쓴 거지 사실 그렇게 심한 조건은 아니지
않아요?!
근데 일단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ㅠㅠ 제일 어려운 조건이 요기잉네! Asky
1 젓가락질(흔히들 밥상머리 교육이라구 하죵)
2 취미나 스트레스 해소방법
3 종교
이 3가지용!
말뽄새가 이쁜지(여기서 성격 가치관 다 나와요..)
옷을 그래도 신경써서 입는지
냄새가 안나는지
는 내남친 이쁨
같이 있는 데 불편하지 않은 사람..... 이라고 하면 너무 포괄적인건지...
20대에는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기준이 명확했는데 앞자리가 바뀐 지금은 솔직히 누굴 만나든 아주 최악인 유형(폭력 음주 도박 등)만 아니면 결국 중요한 건 서로 맞춰가는 거라는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연애는 같이 있기 편하고 불편하지 않은 사람(재밌고 즐거우면 더 좋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내 아이의 아버지가 되기에 괜찮은 사람으로 정했어요...
저는 말씀하신거에 더해서
약자를 대하는 태도, 가치관, 성평등 의식 이요
약자라는 표현이 적당하지는 않지만 식당에서 서빙해주시는 분들, 건물 환경관리하시는 분들, 어린아이들, 성소수자 등을 대하는 태도랑
자연보호나 세상에 대한 관심, 고민같은 가치관들
그리고 성평등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가 인것 같네요
특이할 수도 있는데
목소리와 발음을 은근 신경쓰게 돼요
천상의 목소리 이런게 아니고
웅얼거리지 않는 명확한 발음과
귀가 아프지 않는 주파수?톤?이라고 해야하나
듣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져요ㅎㅎ
저는 담배요!ㅎㅎ 제가 담배를 안피다 보니까 담배피는 상대는 안만나요~
사려깊은 사람. 제가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 편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가슴이요
첫 인상은 가슴에서 매력을 많이 느낍니다
물론 가슴이 다가 아니고 사람의 됨됨이가 가장 중요하가고 생각합니다만
첫인상은 역시 가슴입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못만나고 있...
하나 더하면, 애인만나는데 폰만 보는 사람 싫어요.
말 예쁘고 살갑게 하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 옆에두고 배우고 싶어요
저는 사람이 어려워서 그렇게 못하걸랑요 ㅋㅋㅋ
군대에서도 손톱 검사는 가끔해요. 면도 상태도요.
심하신거 아니라 생각함.
헌데, 글로 컨텐츠를 생산하는 회사직원???
식사예절? 안팎 어디서든 밥상 더럽게 쓰면 정떨어져요... 또.. 화장실과 주방 청결에 대해 제가 좀 많이 예민해요.
직원의 기본입니다. 근태.
게으르면, 일을 아무리 잘해도 짤릴걸요.
왜? 형평성에 대한 높낮이 문제로.
시간 약속이랑 음식 안 가려먹는거요. ㅋㅋ
저랑 거의 같으신데요?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본인이 직장이라고 안적으셨으면 제가 쓴 글인줄.....^_ㅠ 물론 저도 그래서 연애를 못합니다....☆
저는 연애할 때 의외로 식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음주 여부도요.
1. 흡연 여부
흡연 하나로 다른 모든 장점을 덮어버릴 정도로 흡연자와 연애하기는 싫습니다
물론 저는 담배를 한번도 피워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피울 생각이 없습니다
2. 장거리
거리 때문에 주말 커플을 하다 보니 교통비와 기타 비용 지출이 어마어마 했고 주말 출근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저는 키랑, 가방끈이랑 외모...
이거 보니까 갑자기 제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 많은걸 바라는건 아닌데 어렵다.
일류대도 아니고 그냥 인서울 4년제 정도, 키 185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175 후반대, 부모님을 중기업 오너급 바라는 것도 아니고 자가 아파트에 중산층 이상 노후걱정이 없는 시부모님, 연봉 6천~7천 바라는 것도 아니고 무난한 4천~5천대, 장동건이나 원빈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디가서 못생겼단 말은 안 들을 준수한 외모 어쩌고 저쩌고. "
근데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그럽디다.
서울대 나오고 키가 175 미만이던지, 부모님이 기업 오너인데 학교가 지방 4년제던지, 얼굴이 잘생겼는데 부모님 형편이 안좋던지. 그래프가 길쭉날쭉인 애들은 한트럭 있어도. 그렇게 모든게 골고루 준수한 애들이 제일 하늘에 별따기라고 ㅎㅎ
물론 작성자님이 작성한 내용은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사실 그 정도 '자신만의 기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보다 더 스케일 큰 기준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위에 쓴것처럼. 아무튼 기다림이 긴만큼 딱 맞는 사람 만나면 만족감도 크고 사이도 오래가고 정신차려보면 신혼여행도 가고 애도 쑥쑥크고 그럴거에요..!!
예스만 외치는 예스걸도 아니고 자기주장 없는 수동적인 사람도 아닌 자기 할말 할 줄 아는 사람. 그간 제가 좋아했던 분들의 공통점이라면 외모도 각양각색이고(외모 안본다는 소리 아님!) 성격도 달랐지만 이 부분만큼은 공통점이라 할만 하네요. 애 대하듯 투정 받아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원하는거 말도 못해서 눈치싸움 하는 것도 아닌, 말이 통하는 사람 대 사람이라는 느낌이 참 안정감을 주더라구요.
전 진짜 솔직히 가슴크기요. 그리고 엉덩이 크기랑 얼굴이요.
최소 조건은 있고 그 다음부터 다른걸 봐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건 얼굴이요.
설득이 가능한 사람인지가 중요.
아뇨 별로 안 까다로움
정치에 완전 무관심한 사람.
아니면 완전히 무지한 사람.
그리고 그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는 사람.
큰 손이랑 목선이요
1위는 담배안피는것..제가 담배냄새를 못견뎌서 ㅠㅠ
체취요. 특히 구취... 이게 대놓고 말하기 좀 껄끄러운 주제라
잘 싸울줄 아는사람이요.
어감이 좀 그렇긴 하지만, 연애할때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만큼 본인이 느낀 섭섭함이나 슬픈 감정을 같이 저와 나누고 정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요.
하나하나 따지면 평범한데 합쳐놓으면 겁나 힘든 이상형이네여.. 제가 딱 그럼..
저는 말 잘 경청하고 따뜻한 사람이요. 촛불같이~~
...검스?
전 윗 내용에 젓가랑질 추가요!!
사람 차별하는건 아니지만 젓가락질에 대한 강박이 잇어서요
작성자님 혹시 남자시면 저랑 사귀실래요?
약속.
물론 못 지킬수도 있지만 지키려고.. 혹은 잊었으면 미안해 하는 마음이 있으면 인간적인 신뢰가...
외모요...
모르는건 알려주거나 배우면된다는주의라서
저런것외엔 보통 카페나식당갔을때
직원에게취하는 태도
평소 어투나 나에게 취하는 행동들
그외에 얼마전에 어디에선가본 외모에대한 기준
(1. 같이찍은 셀카를 sns에 올릴수있는가
2. 단둘이돌아다닐때 같이다니는게 쪽팔리진않는가
3. 스킨쉽하는 상상이 자연스레 되는가)
에 격공합니다
연애는 자기랑 맞는 사람이 최고죠.
그걸 찾기 위해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연애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저랑 비슷하신듯?
아 저도 여징어고, 제가 그래서 오래 연애를 못합니다.
추천주세요. 로그아웃도 부탁드려요. 혼자있고 싶으니꺄...
사랑이란 것을 할줄 아는 사람. 탐욕이 아닌 사랑을...
ㅁㅊ 제가 지금 애인과 헤어질이유가 다 써있어서 소름이네요 진짜 하....
작성자님은 퇴근길에 작성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주 열심히사시고 긴장된 상태로 사회생활 하시고 계시겠군요.
그렇다면 그러한 시점의 기준의 사람을 보게되죠. 그이전의 시점은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을겁니다.
취향,이상형등 보는눈은 자신의 기준점에서 찾게되죠.
자신의 학창시절때에 이성을 바라보던 관점과
직장생활을 하고있을때 이성을 바라보던 관점과
백수일때 이성을 바라보던 관점과
매우 행복할때, 불행할때, 매우 잘나가고있을때등
매우 큰차이를 보일만큼 이성을 바라보는 관점이 틀려집니다.
인정하고싶지 않으실것이고, 정신승리를 외치면 그만이겠지 라고 넘어가겠지만..
알아차리지 않는이상 ASKY 봉인마법은 오랫동안 유지될거에요.
가치관이 비슷하면 좋구
커피좋아하고, 산책 좋아하고..
무엇보다 그사람에게있어서
가장 나 다운 모습이 나오면 좋겠어요.
전 오히려 자신이 어떤 부류를 싫어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이 더 까다롭지 않다고 여깁니다. 연애 상대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하면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상식 측면이에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진짜 공시를 준비하거나 한능검 같은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언어생활에 적용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강제적으로 포기했지만, 상대방이 정말 기본 교양이나 상식이 없으면 있던 호감도 싹 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