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박근혜의 '개헌'카드에 묻힐 뻔한 걸 최순실 태블릿 PC 등장으로 다시 불거져 급기야 박근혜 탄핵과 구속으로 귀결될 때만 해도 감격에 겨웠다. 그리고 이제 정의가, 민주주의가 되살아나는가 하고 기대했다.
그런데 착각이었다. 언론은, 기득권은, 모습을 숨긴 빅브라더는 여전히 그들에게 유리한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의 탄핵과 구속을 용인한 이유는 이미 죽은 권력이고 구제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언론과 기득권은 숙주를 갈아탔을 뿐이다. 그들이 쉽게 조종하고 아킬레스건을 쥐고 협상할 수 있는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자가 누구인가?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문재인을 용납할 수 없다. 그들에게 국민 따위는 진정 개나 돼지에도 못 미치는, 한낱 미물도 아닌 미생물이다.
국가를 좀먹고 국민을 위협하는 존재는 바로 그들인데 왜 우리는 그들 때문에 또 절망해야 하는가? 하루 종일 오유를 붙잡고 마음 추스리고 나름 예방접종도 했다 생각했는데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를 또 허탈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포기할 것도 마냥 넋놓고 있지도 않을 것이지만 오늘은 그냥 눈물이 난다.
처음으로 써본다.
https://cohabe.com/sisa/17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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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고 끔직합니다
오늘처럼 시게에 글 많이 쓰긴 처음인듯요
힘냅시다
탄핵에 앞장섰던 언론이기에 모른척 여론조사 봐라 이렇게 내놓는게 전 이해가 안돼요.
이렇게 한목소리를 낼 수 있냐구요.
어느 언론도 여론조사의 함정을 밝히지 않고 지금 한쪽으로 기운 언론태도를 꼬집지 않잖아요.
일주일 전보다는
마음이 덜 가라앉네요
진짜 저번엔 우울하기 까지 했는데
하루종일 편파방송 안 보고
심지어 뉴스룸도 안 보고
기분 북돋우려 팟캐만 좀 듣고
드라마 보며 기분전환 좀 했어요
오늘 저녁에 여론조사로 잠시 복닥거리는
맘이 있었지만 이젠 믿고 갑니다
다 하늘의 뜻이겠지 싶고
뚜벅뚜벅 1%씩 올리는 심정으로 갑니다
기분 내요
잠시 우울해 허시고
유튜브 권순욱 보세요
ㅂㄱㄴ 정권 부역자가 언론입니다
마음이 안쓰러워 위로의 의미로 추천 드립니다만, 절망하고 허탈해 할 일이 아닙니다.
박근혜 탄핵 인용은 앞으로의 치열한 싸움의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다들 말하지 않았습니까?
민주주의의 주권 쟁취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득권과 언론 카르텔에게는, 주권이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곧 자신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목숨을 건 싸움입니다.
우리도 배수의 진을 치고 목숨을 건 싸움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허탈해하고 좌절하는 순간 지는 겁니다.
저들은 그걸 노리고 여론조작을 일삼고 있는 겁니다.
박그네 탄핵은... 친박 세력과 이명박 세력의 싸움에서 이명박 세력이 이긴것에 다름 아닙니다. 그때 언론이 국민편을 들어서.. 탄핵에 앞장선게 아니예요. 친박과 친이의 싸움에서 친박은 이제 단물 다빠져서.. 친이쪽에 붙은것 뿐입니다.... 그걸 이해를 하면.. 지금 언론의 이런 행태가 이해가 될것입니다. 지금 이명박쪽과 언론 적폐 세력이 하나가 되어서... 문재인과 국민세력에 싸움걸고 있는겁니다. 절대 탄핵때 우리편이었던것이 아니예요.
언론 마피아 라고 정확히 표현해주세요.
왜 개헌이 언론에 유리한건가요? 어떻게요?? 어느 언론사가 개헌으로 어떤 이득을 보는건가요??
요새 언론 보면 참.. 언론이 아니라 무슨 기득권 대변세력을 보는 느낌이죠..
중요한것은 그런적폐세력도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써 한표를 행사합니다.
언론의 대한 분노를 절망과 허무함보다는 용기와 도전으로 승화시켜보는건 어떻겠습니까?
선거는 딱두가지입니다 이기고 지는것 .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 아니 해봅시다.
내옆에있는 소중한 내사람들부터 시작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