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위기는 결국 사진찍는 사람들, 기존 니콘 유저들을 위한 정책으로 가면서 마켓쉐어를 빼앗아오기는 포기하는 모습입니다. 꽤 발빠른 정책 변화로 보이네요. 단적인 예로 세로촬영의 비중이 적은 영상촬영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배터리그립을 만들었다가 결국 유저의 니즈에 맞춰 세로그립으로 바꾼 것이 그 증거라고 봅니다.
혹은 더욱더 긴 장기적 플랜으로 볼 때 처음 시작을 비디오가 가능한 필드용 머신으로 빠르게 깔아놨으므로 이번 시즌에는 스틸 유저를 만족시키려는 걸수도 있고요. 다만 n로그 관련된 부분 등에서 볼 때는 비디오쪽이 완성됐다기보다는 유보시키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래도 어찌됐건 일단 이번 결과물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파격적인 사은품도 그렇고 더이상 파이를 내주지 않고 최소한 f마운트 유저들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이고요. 현재 점유율만 유지해도 망하지 않고 어느정도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가능하다고 계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펜탁스만 봐도 알 수 있죠)
부디 이번 결정으로 니콘의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해줬으면 합니다. 언젠가는 필름에서 데세랄로, 데세랄에서 미러리스로 넘어온 것처럼 한판 뒤집기할 타이밍이 오겠죠. 그리고 라이다센서를 장착한 애플 폰카의 성능을 볼 때, 혁신의 시기가 생각보다 가까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https://cohabe.com/sisa/175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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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깔려있는 기본 장인정신에 혁신까지 더해지면.. 시장 다시 뺐어올수 있을거 같습니다.ㄷ ㄷ 전 긍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카메라 시장과 니콘이 차지하는 파이에서..
혁신을 위한 투자를 얼마나 할지..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 때문에 구매를 하긴 하겠네요..
뉴비가 많아야 좋은거 같은데...고인물은 계속 고이면 썩는데
배터리그립에서 세로그립 기능을 뺀 것은 DSLR 고급라인 보호목적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비디오용으로 적극적으로 밀려고 했으면 로우를 내부저장으로 했어야했고
여러가지로 삽질 많이한거죠. 이번 신제품에서 가격정책 나름 괜찮게 간 것이랑
합리적인 판단을 한것은 그렇게 안하면 팔 수 있는 경쟁력이 없는 것이고..
한판 뒤집힐 타이밍은 z시리즈 1세대 처럼하면 니콘에게는 안옵니다. 그렇다고 사진에서 타사를 능가할 AF를 확보한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뒤쳐지는데다가 새로 개발해서 남들을 앞서려는 여력도 넉넉치 않아서 가장 중요한 센서는 받아다 써야하고... F 마운트 유지에 힘쓰기엔 dslr 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못해 쪼그라들겁니다. 줄어드는 시장에 집착하면 운명을 같이하는겁니다. 죽는거에요. 새로운 점유를 확보해야합니다. 한판 뒤집기는 기존 제품도 못 뒤집는 개발 여력으로는 어렵습니다. 저는 z시리즈 처음에 이어 두번째까지 결국 새로운 개발을 못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D6 에서도 완전 새로운 카메라를 개발할 여력이 없는 내부사정만 보여준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니콘 사라지는 그날 까지는 추가 구매도 하고 z마운트도 아직 더 구매할 예정이지만..
가라앉는 배에 타고있는 심정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D6 나 Z 2세대에 있어 타사의 신제품 발전 속도나 방향에 비교하자면
거의 옆그레이드나 보안패치 정도의 신모델이었는데 그것이 여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쉬어가는것이고 뒤에서 다른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면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기회가 한세대 정도 더 있다면
850 의 완성도를 만들 때 처럼 정말로 회사 사운을 걸고 기를 써서 개발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