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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의 김대중 그리고 문재인.txt

어슴푸레 십 몇년전부터인거 같아요.


글을 쓸때마다 수많은 태클과 마주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노무현은 좋은데 김대중은 싫다. 김대중은 좋은데 노무현은 싫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낮에는 김빠 소리를 듣다가 밤에는 노빠 소리를 듣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가 참 힘들었어요.


김대중도 좋고 노무현도 좋다. 야권이 가야할 길은 오로지 김대중 노무현의 계승뿐이다. 이런 말이 언젠가는 거부감없이 다가올 날이 올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견뎠습니다. 조금씩 그렇게 되어가고 있죠.


많은 분들이 문재인 안철수 이야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궁금해하고 초조해하죠. 하지만 그건 질문의 영역이 될 수가 없다라고 봐요. 이해찬을 선거예측전문가라고 착각하는 분들을 일례로 들자면 이해찬은 예측 상당부분을 실패했습니다. 김대중이 97년에 이길거라고 노무현이 정몽준과의 단일화에서 이길거라고 누가 확신했었나요.


예측이야 자유지만 정확히 맞출 길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야권이 할 수 있는것은 최선을 다하는것뿐입니다. 이길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쪽으로.


김대중이 만들어낸 지방자치단체선거. 관권선거 관행을 끊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이해찬은 돈 안드는 선거에 관심이 많았던 양반입니다. 새누리의 상징이 폭력 부패 독점이라면 야권의 정신은 평화 청렴 정의 분권이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고 야권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유능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이죠. 그렇게 한다고 지금 당장의 선거를 이길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길게 보면 그것이 야권의 토양을 넓히는데 이바지할거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이해찬을 진정한 선거전문가라고 하는것이지. 이해찬이 무슨 선거본부장이나 선거기획을 맡는다고 해서 야권이 위태한 상황을 뒤집어줄거라고 믿기때문에 언급되는것은 아닙니다.


안철수의 경우는..거듭 말하지만 참 똑똑한 사람이에요. 시험도 잘봤고 실패한 경험도 별로 없어요. 그러나 성공만 거둔 사람은 실패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견디지도 못합니다. 견디지 못하면 인정하지 못하게 되고. 요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들죠. 이기는게 선이 되고 나머지는 이긴 다음에 얼마든지 포장해도 되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안철수가 설령 이긴들 그게 도대체 우리 정치사에 안철수의 1승 추가 말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안철수가 안철수의 실패를 만회하기위해서 문재인이란 외부요인을 찾아낸후 무찌르고 다시 정상 위치로 원복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이죠.


문재인은 결과를 위해 과정이 무시되어선 안된다고 믿으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국가발전을 위해 국민이 희생해도 좋은가. 가부장과 교권이란 이름아래 여성과 학생이 ㅅㅇ해도 좋은가. 범죄를 엄단한다는 명분아래 억울함정도는 가뿐하게 짓뭉개도 좋은가. 사회의 실패에 대한 의문들로 온통 점철되어 있죠.


얼추 비슷할거 같은 착각이 들지만 안철수와 문재인의 차이점이 바로 거기에요. 안철수는 끔찍할 정도로 야권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니 김대중이 한 번 해먹고 노무현이 한 번 해먹었으니 이제는 새로운 세력이 해먹어야한다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안철수가 정치입문이래 일관되게 주장해온게 친노척결론이었구요. 반면 문재인은 김대중을 노무현이 계승했고 내가 노무현을 계승하겠다라고 말합니다. 김대중 노무현에 일부 실패가 있었지만 다른 대통령과는 결이 달랐다고 말하고 있어요.


과거와의 단절은 새누리의 전매특허입니다. 친일에서 군사독재로. 군사독재에서 배금주의로. 역사의 전면에 도저히 내세울수 없는 기회주의적인 짓만 해온 집단이기에 선거때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그렇지않았기에 달라요. 해왔던 것을 또 할거라고 말할수있어야 하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들은 넘어졌다 딛고 일어서기의 지난한 반복입니다. 야권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수 있었던 이유는 늘 뒤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올바른 무엇인가를 해왔는지 끊임없이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한 번에 바뀌기 쉽지않은 이유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래서 야권의 정신은 계승과 발전인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극히 간단한 이치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치고 있습니다. 성범죄자가 유치원교사를 하겠다고 하면 분노가 일겠지만 초등학생이 대통령이 되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면 헛웃음이 나오는법입니다. 안철수를 바라보는 저의 느낌은 딱 그정도입니다.


"김대중 노무현의 계승과 발전" 15년 전 김대중을 이야기할 때 그리고 지금의 문재인. 글을 쓸때마다 한 치 앞도 안보이는 안개속을 운전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때는 아침에 김빠소리를 듣고 밤에는 노빠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조용히 고개를 끄떡이며 공감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죠. 노무현을 이해하는 호남과 김대중을 이해하는 영남이 점점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것으로 이해합니다.


문재인이 이길까요. 질까요. 고 김대중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이런 말씀을 하셨을겁니다. "언제 어느 순간이던 국민을 믿고 역사의 길로 흔들림없이 나아가라" 야권유권자에게 지금 이 순간 필요한것은 긴장이나 분노가 아니라 문득 생각나 주머니속에서 꺼내든 그 나침반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댓글
  • sorkdks 2017/04/09 00:07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한다면 문재인을 지지하면 않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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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바다노을 2017/04/09 00:08

    /sorkdks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문재인만큼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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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llici 2017/04/09 00:09

    동요되었던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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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a12 2017/04/09 00:09

    김대중 대통령은 이기기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했습니다. 5프로도 안되는 자민련과 공동정부까지 구성했습니다. 문재인은 그런데 이 좋은 선거환경에서 도대체 뭘 했나요? 지난 대선 패배 이후에 뭐가 바뀌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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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2017/04/09 00:09

    기억해보면 안철수는 기득권 때문에 정치입문 한다고 하고선, 정치권에 와서는 언제나 친노 친문과만 싸워왔죠. 각을 세운 건 언제나 친노친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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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utch_Chu 2017/04/09 00:0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 다잡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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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2017/04/09 00:10

    ana12// 엄청 많이 바뀌었는데요.
    민주당이 호남당이 아니라 전국정당이 됐어요. 그건 문재인이 당대표로 당내부의 이권다툼에 대항해 얻어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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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미 2017/04/09 00:10

    좋은 환경요? 수년간 전국구로 조리돌림 당하는게 좋은 환경?
    윗분들은 불펜에서만 조리돌림 당해도 죽고 싶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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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kdks 2017/04/09 00:11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을 강조했던게 화합이었습니다.
    남북화해 , 동서화합.. 그리고 평화..
    문재인의 정치적 행보가 이게 맞나요?
    문재인은 당내화합도,, 동서화합도,, 정치화합도
    절대 이뤄낼 인물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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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gA.com 2017/04/09 00:12

    sorkdks/인간적으로 무례하다는 생각이 안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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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sky420 2017/04/09 00:16

    네이버 갔다가 홧병생길거 같아 닫았는데 차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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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워터 2017/04/09 00:17

    여지없네요. 친노친문이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릴 때마다 찾는 건 김대중.
    언제부터 친노친문이 김대중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뻑하면 김대중을
    들이대는 지 코웃음만 납니다.
    그냥 잘하는 어대문이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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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롱스 2017/04/09 00:20

    글 잘 쓰셨네요 님같은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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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bel 2017/04/09 00:24

    가르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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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17호o 2017/04/09 00: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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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인생 2017/04/09 00:2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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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과편견 2017/04/09 00:26

    와.;;;; 글..정말 잘쓰시네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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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양 2017/04/09 00:28

    "새누리는 선거때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반면 야권은 해왔던 것을 또 할거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가 특히 공감가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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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응203팀 2017/04/09 00:39

    많이 진정되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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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일까 2017/04/09 08:36

    신문 칼럼란에 실릴 만한 명문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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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스퍼스 2017/04/09 08:42

    좋은글입니다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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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shop 2017/04/09 09:05

    궁금한 게 안철수는 도대체 왜 정치를 할까,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을까 입니다.
    보수측 후보들도 동의는 못하겠지만 자기들이 정치하려는 이유를 대충 알겠는데
    안철수는 도대체 왜 정치를 하려고 할까.. 그의 정치철학은 뭘까, 신념은 뭘까 고민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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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위한멜로디 2017/04/09 10:02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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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츠테 2017/04/09 10:45

    안철수는 사드 협약 번복 불가로 돌아서면서 안보는 보수 스탠스로,
    선명한 호남의 햇볕 대북관을 지닌 박지원과 당 내에서 대립 중입니다.
    사드 문제는 바른정당이 국민의 당과 협력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안철수가 선거에서 패망하면 국민의 당의 주도권은 사드 반대(박지원)에게 넘어갑니다.
    그러면 바른정당과 국민의 당은 보수 2중대, 진보 2중대가 되어, 정계는 도로 양강 구도가 됩니다.
    이렇게 애매한 세력들이 2중대가 된 경우에는 결국 다시 해체되어 거대 양강에 흡수되곤 합니다.
    안철수가 선거에서 승리하면 국민의 당의 주도권은 사드 찬성(안철수)에게 넘어갑니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에 모두 해당되게 됩니다.
    그러면 바른정당 입장에선 국민의 당과 연정할 이유가 생깁니다. 이러면 3지대가 만들어집니다.
    결국 안철수가 되면 정계에서 자유한국당은 중도 보수 세력을 되찾지 못하게 됩니다.
    안철수는 지난 총선에서도 3당을 통해 유승민을 숙청하고 옥새 파동이 벌어지는 등으로
    새누리의 실망한 지지자들의 비례표를 대거 끌어와 여소야대를 만든 전례가 있습니다.
    양강제를 깨고 중도 보수표를 가져올 3지대를 만든다는 점에서,
    안철수의 대선 승리는 정치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편입니다.
    간단하게 안철수가 등장해서 제일 지지율을 손해 보는 건 문재인이 아닌 홍준표입니다.
    기존의 양강제였다면 아무리 잘못해도 40% 정도의 지지율은 무조건 보장이 되었습니다.
    안철수가 정치를 하면서 극우 세력이 발 붙힐 자리를 잃어가는 건 인정할 만한 부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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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ckmore 2017/04/09 10:48

    영남이 언제쯤 김대중을 이해할까요 영호남을 동일선상에 두고 이야기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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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막힌한수 2017/04/09 11:03

    "예측이야 자유지만 정확히 맞출 길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야권이 할 수 있는것은 최선을 다하는것뿐입니다. 이길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쪽으로."
    최근에 읽은 그 어떤 글보다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새삼 김대중이라는 거인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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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olpixer 2017/04/09 11:04

    좋은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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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매니아 2017/04/09 11:34

    문재인이 화합의 정신을 지니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분들이, 같은 댓글 안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을 쪼개고 영남과 호남을 쪼개는군요. 얼마나 실없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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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를봐 2017/04/09 12:12

    호남 토호들 데리고 호남에서 기생하면서 지역주의 갈등 부추기는 놈이랑 타협 안하고, 새로운 인물들여서 수도권 영호남까지 전국구 정당 만든 사람을 김대중 리스트에서 빼놓으면....아! 이희호 여사의 말씀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녹취록 사건 벌였던 분을 김대중 정신이라 보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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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바로가자 2017/04/09 12:42

    제가 진짜 아무것도 아닌 놈이지만 남의 글 추천 잘 안합니다.
    그런데 이 글은 통찰력이 살아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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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호호굳 2017/04/09 13:30

    위에 어떤인간이 화합을 논하네요? 어이가 없네요 어이가 호남홀대론같은 쓰레기같은프레임으로 정당만든 인간이 무슨 화합이고 통합을 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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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27 2017/04/09 13:35

    망글이네요
    노무현을 문재인이 계승한다구요?
    그냥 친구라고 다 계승하는게 아니랍니다
    진짜 재수없는 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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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27 2017/04/09 13:38

    적어도 노무현은 문재인처럼 측근이나 지지자들 뒤에 숨어서
    더러운 정치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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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dls 2017/04/09 13:46

    [리플수정]kang27// 요즘 보면. 노무현보다 문재인이 더 단단해 보이는데요. 노무현 때는 정말 고립무원 뭘 할려도 할 수 있는 처지가 안 되었어요.
    이제 문재인은 그랬던 친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차근차근 토양부터 다져온 거 같습니다.
    그 피눈물나는 역사를 알기에 우리도 어떻게든 힘을 보태려는 거고요.
    문재인이 지지자들 뒤에 숨은 것이 아니라. 마음의 빚이 있는 우리가 그를 보호해주고 싶어서 앞으로 나선 겁니다.
    이런 절박한 마음... 편생 이해 못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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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디리 2017/04/09 13:4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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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날보스 2017/04/09 13:51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소신도 있었고 존경할만한 분들이였죠. 하지만 문재인은 아니에요. 박정희 향수로 박근혜한테 한번 속았으면 됐지 재탕을 원하시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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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dls 2017/04/09 13:56

    [리플수정]파이날보스// 박정희 향수로 한번 속았던 분이 박근헤의 무리들과 함께 가겠다는 자를 지지합니까? 그건 또 무슨 논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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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고구검 2017/04/09 14:10

    노무현은 대놓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그 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쓴님 말처럼 민주당은 노무현과 김대중, 덧붙여 김근태를 아우르는 미래를 공공연하게 표방하고 있죠. 버리고 가는 게 아니라 다 안고 가는 것.
    나아가 안희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문재인 또한 과거 정부들, 특히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선 무조건 배제가 아니라 역사의 부분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지난 김, 노 정부의 집권 경험이 바탕이 되고서야 가능한 단계고
    야권이 마주하게 가게 될 새로운 길이죠. 단순히 노무현 계승 수준에 관한 얘기,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 봐요. 안개 속을 걷는 것 같지만... 큰 그림은 꽤 명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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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응삼팀 2017/04/09 14:51

    추천합니다. 그분들의 노력에 비하면 우리들의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죠. 힘내서 지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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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슬두유 2017/04/09 15:34

    kang27// ㅋㅋㅋ 혹시 안철수랑 문재인이 바뀐거아님? 문재인이 대체 어디 숨었다는거죠? 기자회견때 질문도 못받고 박선숙뒤에 숨은 안철수 말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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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mpeia 2017/04/09 15:39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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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비 2017/04/09 15:58

    개인의 이상과 시대상이 맞지 않을때가 더러 있죠. 항상그렇게 님의 과거 고생은 제가 잘 모르지만, 그런 과정이 지금 빛을 보는군요. 지극히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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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teMaggie 2017/04/09 16:59

    위로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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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폭위태천 2017/04/09 18:01

    좋은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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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관조 2017/04/09 18:08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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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hDil 2017/04/09 18:08

    애당초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같은편으로 묶는거 자체부터 에러.
    김대중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노무현 정서가 어마어마한걸 알기는 하고 글을 쓴걸까요.
    참여정부때 김대중 대통령과 김대중계 정치인들이 억울하게 구속되고 대부분 무죄판결은 받았지만 얼마나 고통받았는데, 그에 대한 사과 한마디 듣지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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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고구검 2017/04/09 18:59

    ㄴ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를 기꺼이 포용했음.
    노무현 또한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얘기한 바 있고.
    박지원 본인이 가장 큰 희생양이었는데 딱히 '원한'을 들먹이지 않습니다. 다 알거든요. 그리고 국민의당 자체가 김대중 때 인사와 참여정부 인사들 충분히 섞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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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실의시대 2017/04/09 19:30

    '야권의 정신은 계승과 발전인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극히 간단한 이치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치고 있습니다. 성범죄자가 유치원교사를 하겠다고 하면 분노가 일겠지만 초등학생이 대통령이 되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면 헛웃음이 나오는법입니다. 안철수를 바라보는 저의 느낌은 딱 그정도입니다.'
    친문 깨시민들의 선민의식이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는 글이네요. 님 같은 분들이 더 많이 글을 써주시길 바라며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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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독수리 2017/04/09 19:36

    추천..ㅠㅠ
    갑자기..울컥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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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별천리 2017/04/09 19:49

    가장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글입니다. 그래서 안철수는 박근혜 지지자들이 밀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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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시리치킨 2017/04/09 20:17

    첫댓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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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nciple 2017/04/09 20:18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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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GRA 2017/04/09 20:22

    와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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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드레곤 2017/04/09 20:25

    [리플수정]추천합니다. 저도 안철수가 실패를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왔기에
    그가 지금 하는 행동들이 내가 이길거야. 하는 행동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국민은 없고 자신의 1등이 목표인 사람 .
    그래서 오로지 문재인만 이기면 된다. 이렇게 외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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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ndonDay 2017/04/09 21:02

    인철수가 실패를 모른다라... 안철수는 실패를 모르는게 아니라 포기를 하지 않는것 뿐입니다. V3 만든 것도 그렇고 안랩도 그렇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했을 뿐이죠.
    안랩이 외국 회사에 인수합병을 재안받았을 때도 거절하고 운영했어요. 그냥 한 겁니다.
    안철수 본인도 말했죠. 안랩 초기에는 2-3년 동안 돈만 구하러 다녔다고...
    포기하지 않은 것을 실패를 모른다고 할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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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페드로 2017/04/09 21:29

    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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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볼 2017/04/09 21:37

    그 글을 쓴게 불펜은 아닐듯..

    (2O9Pen)

  • adelise 2017/04/09 21:42

    너무나 훌륭한 생각과 명문이네요...

    (2O9Pen)

  • 아이니 2017/04/09 22:02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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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그리 2017/04/09 22:19

    헛소리네요
    노무현이가 6.15(남북 공동선언) 3주기때 비맞아가면서 골프치러간놈이에요
    졸지에 비맞아가며 골프치는것만도 못한 행사가 되버림
    노무현이가 DJ계승한다고 했던때는
    후보시절하고 지 지지율 곤두박질쳤을때 입니다..즉 전통적 지지층이 필요했던때라는거에요

    (2O9Pen)

  • 노마의장갑 2017/04/09 22:41

    kang27// 더러운 정치? 말 바로 하세요.
    맘에 안 드는 거 설득하고 싶지 않치만 그런 더러운 비아냥 때문에 서로 더 화합이 안되는 겁니다.
    누구를 지지하는 지 모르겠고, 또 알고 싶지도 않치만 그런 더러운 말에는 사과를 받고 싶네요.
    물론 사과하시지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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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의장갑 2017/04/09 22:4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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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의장갑 2017/04/09 22:51

    브리그리// 노무현이가란 말... 돌아가신 분에게도 문제가 되지만 그 분을 존경하는 사람들에게도 무례한 겁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놈이라니요?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존댓말해주는 겁니다.
    무례한 사람에게는 조언이 의미가 없겠죠?
    그렇게 막말을 해대며 무언가를 알려준다는 듯 가르치지도 마세요.
    본인 인생을 위해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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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도르모 2017/04/09 23:24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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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세기 2017/04/09 23:28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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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뱅입니다 2017/04/10 09:02

    sorkdks// 않되죠 》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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