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전에 억울하게 떨어진 두 명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고로
1. 아이즈원은 구성 당시 부정한 방법으로 탈락된 멤버가 있는 팀이다.
2. 반대로 아이즈원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두 명의 멤버가 속해있는 팀이다.
3. 아이즈원은 국민들의 몇 십 만(몇 백 만이려나..)의 소중한 유료투표를 사기 쳐서 만들어진 그룹이다.
이런 명제들이 다 적용될 수 밖에 없는데
그에 반해 불펜의 아이즈원팬들은 해맑아도 이렇게 해맑을 수가 없네요.
전 불펜은 조회수 3,000 이상으로 검색해서 복습하는 편인데
이 시국(?)에도 멤버 누가누가 예쁘다는 글이 올라와서 우쭈쭈하는 댓글이 달리고
심지어 좌측 담장에는 멜론 몇 위 했다는 자화자찬글도 올라와있네요..
혹시 불펜 예전 소시단처럼
집단 같은 게 형성되어서 지령 같은 거라도 내려오나요?
'여기서 너희들이 우물쭈물하면 너희들이 사랑하는 아이즈원이
정말로 잘못한 그룹으로 낙인 찍히고 대중들에게서도 멀어진다.
그걸 원하냐? 그렇지 않다면 어서 각 종 커뮤니티에서
최대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혹은 예전보다 더 철판 깔고 우쭈쭈해줘라.' 같은?
행여나 그런 지령을 내리는 우두머리가 있다면
그 사람 끌어내려요. 완전 역효과만 나고 있으니까.
아니면 원래 그 그룹을 좋아하는 팬들의
태생적 성향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그런 쪽인 건가요.
(물론 그 그룹 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 분야에도 극성빠는 제정신이 아닌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그런데 그건 알고 있나요?
보통사람들의 눈에 요즘의 당신들은 이렇게 밖에 안 보ㅇ여요.
'고개를 뒤로 돌리거나 위를 살짝만 올려봐도
당신들을 경멸하는 시선들이(당신들이 좋아하는 그 그룹을 향한 것보다 더)
느껴지는 걸 본인들도 잘 알기에
팬들끼리만 옹기종기 모여 애써 못본 척 애써 모르는 척,
어금니 꽉 깨물고 발가락에 힘 꽉주고 턱근육에 경련이 올 정도의 억지 웃음을 지으며
어떻게든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고 현실은 부정하고 싶어하려 하는..'
해체를 하라는 게 아닙니다.
아이즈원이 싫다는 것도 아닙니다.
(원영인가 그 친구는 누가 봐도 아이돌 그 자체처럼 예쁘고
가슴 큰 그 리더의 몸매는 말할 것도 없고
오리? 같이 생긴 아이의 예능감은 저도 좋아합니다.)
다만 지금 2명의 피해자도 생겼고
부정한 유료투표로 인해 불펜 내에서도 상처 받은 사람들도 많을텐데
이런 시기에 굳이 꼭 담장에 글 올려가며 '우쭈쭈' 이런 걸 꼭 해야하냐는 말입니다.
그리니 제발 그러지 말아줬으면 하는 이야기입니다.
당신들이 적어도 공감능력 있는 사회적 동물이라면요.
이렇게까지 말해도 당신들의 눈에는 제가
어디 경쟁그룹에서 영업나온 세력 같나요?
아니면 그 그룹이 잘 나가서 배아픈 마음으로 흠집내고 싶어하는
히키코모리 은둔 안티라도 되는 거 같으신가요..
몇개월 뒤면 사라질 꼬마 여자애들 그룹 따위에
부디 본인들의 양심까지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마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