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지른다 질러

지난 주 부터 계속 브라우저로 computer 조립하고 부시고 조립하고 부시고...
사용하던 데스크 탑과 워크스테이션을 버리고 난 후 뭔가 시원 섭섭했었고
내가 다시 그런 컴퓨터가 필요 할까? 했었는데...
세상이 자꾸만 저보고 컴퓨터 사라고 애원을 하더군요
이거 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뭔가 할려면 컴퓨터가 있어야 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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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십번 고민 고민, 다음달에 살까? 좀더 지켜볼까? 그러다 결국 결제 했습니다 ㅠㅠㅠ
이 컴퓨터를 저보고 자꾸 누군가 사라고 하더군요
1. 32인치 사진용(?) 델 모니터 그냥 먼지만 쌓이게 놔둘꺼냐?
2. 허접이지만 그래도 사진 한다는 사람이 그에 걸 맞는 컴퓨터 한대는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3. 수 많은 과거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hard disk는 그냥 방치 할꺼냐?
4. 지금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 ㅋㅋㅋ) 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데
Docker, K8s, 텐서플로우, CUDA, 그리고 지금 개발하고 있는 multicast over multi cloud 제품의 테스트 등등
뭐로 할껀데?
"사 필요해서 사는건데 뭘 망설여"
"아니야 정말 필요한지 다시 함 생각해봐"
"지금 사면 10년은 쓰는 건데 1년에 30만원 한달에 3만원이야 그냥 사"
"Z6, 아이맥.. 이번달에 지른건만 근 800만원이야... 어쩔려고 그래..."
등등....
수 많은 속삭임과 수 많은 반성이 오고 갔지만
결국 부질 없는 일이죠
네... 어쩌면 이미 알고 있고 답도 정해져 있었던 거죠
다만 정말 필요해서 질렀다. 그냥 가지고 싶어서 지른거 아니다
뭐 이런 당위성을 위한 시간이 잠시 필요했던 것 뿐입니다
자... 이제 저도 i9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
하루 빨리 회사에 GUP 를 이용한 Deep learning 알고리즘 테스트 한다고 그래픽 카드 좋은거
하나 달라고 해야 겠네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