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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메모리 슬롯 선택고민중입니다. 니콘선배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니콘 선배님들께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약 3년전까지 캐논만 사용하다 개인사유로 인해 모두 처분하고 그동안 사진은 오로지 핸드폰으로만 찍어왔습니다.
아이들(중1딸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있습니다.^^;)이 운동을 하다보니 그동안은 사진보단 동영상을 주로 찍게 되어 비디오카메라로 동영상만 기록용으로 찍고 있는데요, 카메라를 처분하고 몇년 지내다 보니 다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몇달 전부터 생기더군요.
전에 장비를 모두 처분하기 전부터 캐논의 구라핀 때문에 니콘으로 옮겨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카메라, 렌즈, 스트로보까지 모두 바꾸려니 금전적인 문제로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었고, 다시 카메라를 잡고 싶어질 날이 또 올거라고 확신하고 장비처분을 조금 망설였으나, 다시 사진을 찍고 싶어지면 반드시 니콘으로 오리라~~라고 마음먹고 장비를 모두 처분했더랬습니다.^ㅆ^;
그리고 올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그 여파로 아이들의 대회가 모조리 취소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맞이함과 동시에 대회가 없으니 엄청 한가해지더군요...ㅠㅠ
그러다보니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한번씩 하드 안에서 다시 꺼내보게 되고, 자연스레 몇달 전부터 이곳에서 눈팅만 하면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조금씩 습득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캐논을 사용하던 당시에는 1DX를 사용했었는데, 막상 장비를 처음부터 새로 들이려니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플래그십을 이미 맛본터라 실력은 형편없으면서도 플래그십에만 침을 흘리고 있네요.
그래서 플래그십을 들이되 중고로 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장비를 처분하면서 다시 카메라를 사게 될땐 니콘으로 오려고 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제가 주로 찍는 사진은 가족들의 사진이 거의 대부분입니다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아이들이 운동을 하다보니 대회 혹은 연습시합때 연사를 날릴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게 필요한 기능이라는 것 또한 부족하지 않은 연사능력과 핀을 되도록이면 잘 잡아주는 기능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연사능력이야 캐논의 플래그십도 니콘에 뒤지진 않지만, 핀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능력은 당시엔 닥치고 니콘이었던것 같습니다.(포럼의 글들을 읽어보니 최근의 1dx mk3는 핀도 잘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 사진을 찍을 땐 집 안에서도 자주 찍곤 했는데, 니콘의 암부복원력은 캐논을 사용하던 당시에 너무 부럽게 느껴졌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어찌어찌 D5까지 정하게 되었는데, D5는 메모리 슬롯이 2종류네유,ㅎㅎㅎ
전엔 CF 를 사용했었는데 캐논의 핀을 그렇게까지 신뢰하지 못했던 것인지 그 이유가 잘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만, 연사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버퍼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은 없었던 듯 합니다만, 글들을 읽어보니 XQD메모리에 비해 CF메모리의 경우 버퍼가 꽤 있다는 글들을 본적이 있는 듯 하여 다시 찾아서 읽어보려니 잘 찾아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니콘동에 쓰는 첫글을 질문글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XQD는 메모리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던데요, CF로도 괜찮을런지 아니면 XQD는 신세경일런지 매우 궁금합니다.
참고로 같이 구매하려고 하는 렌즈는
시그마 14-24, 시그마 40, 시그마 70-200 (모두 중고)입니다.
정해진 예산이 빠듯하여 이렇게 구매하려고 합니다.(마음은 니콘렌즈들을 사고 싶지만, 그러면 최소 렌즈 하나는 포기해야겠더라구요.ㅠㅠ)
그리고 CF 타입으로 구매할 시, 2배 컨버터까지는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만약 XQD 타입으로 한다면 컨버터는 포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찌 쓰다보니 글이 장황하게 되어 매우 죄송합니다.
어차피 선택(결정)이야 제가 해야하는 것이겠지만, 선택하는데 여러분들의 고견을 먼저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들 되십시요~^^

댓글
  • jupiter11 2020/10/12 16:53

    XQD가 CF에 비해서 제법 빠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XQD가 메모리 안정성이 더 뛰어나다고 하네요.
    저도 구입할때 타입을 놓고 꽤 많이 고민했었죠^^
    저는 혹시나 메모리카드 분실 혹은 안챙겼을때
    주위에서 급하게 바로 구입하거나 공수할수 있는 녀석이 CF라는 판단하에 CF를 선택하였습니다.
    CF를 쓴다고 하여도 D5가 버퍼에 걸려 헤매는 모습은 거의 볼수 없었네요.ㅎㅎ
    참고로 D5의 암부복원력은 니콘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수준으로 암울합니다.ㅠㅠ
    고감도 노이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정도로 좋긴하지만
    RAW파일 보정시 암부복원력은 D750수준에도 못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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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Bi 2020/10/12 16:59

    댓글 감사드립니다. 버퍼로 인해 헤매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셨는데 혹시 다시 여쭙습니다만, 주피터님께서도 연사를 자주 사용하시는지요.
    그리고 암부복원력에 관해 언급하신 부분은 조금도 의심해보지 않았던지라 조금 쇼크입니다.ㅠㅠ
    그래도 캐논에 비하면 상당히 좋겠지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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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piter11 2020/10/12 17:15

    저는 캐논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 없으나,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구형기종인 D4보다 암부복원력이 떨어집니다. 캐논까지 다 사용해봤던 분들 말에 의하면 암부복원력은 모르겠지만 DR자체는 6D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연사는 자주 사용하는편은 아니지만 필요할시에 아끼는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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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Bi 2020/10/12 17:48

    니콘의 암부복원력은 타사에 비해 상당히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나 보군요. ^^ 그리고 연사에 관해서 언급해주신 부분은 연사시 버퍼에 의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지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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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aqoomo 2020/10/12 21:25

    D750 D5 쓰는 유저인데 암부복원력 큰 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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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의날 2020/10/12 17:14

    비록 제 주력장비가 니콘이지만
    다시 구축하신다면
    캐논 미러리스 r6 추천드립니다. 연사 af 편의성 등등..월등합니다.
    굳이 과거의 기함을 구매하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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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Bi 2020/10/12 17:56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헛... 미러리스..ㅠㅠ 예전과 지금을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예전에 미러리스를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전원켜고 셔터를 누르기까지의 딜레이 때문에 단 한번 쓰고 되판 기억이 있습니다.(아이들같은 경우에는 예상치 못했던 타이밍에 셔터를 눌러야하는 상황이 간혹 있는데 예전에 사용했던 미러리스는 전원켜고 딜레이되는 동안 셔터찬스를 놓치게 되니.ㅠㅠ).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으나 아직도 데셀알에 비해서는 조금 느리다는 댓글을 본 적이 있어 미러리스는 처음부터 배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애써 추천해주셔서 한번 알아보았는데, 바디는 그렇다쳐도 RF렌즈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ㅠㅠ
    그래도 추천해 주신데는 이유가 있으실테니 다시 한번 천천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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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im™ 2020/10/12 17:53

    저는 프로가 아니라서 CF 버전이 그렇게 버퍼가 달리는 것인지 잘 모르겠었습니다.
    CF 버전도 계속 누르고 있으면 계속 촬영되는데 개인용도로 버퍼가 부족할 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뭐, 당연히 XQD 버전은 원체 빠른 매체였으니 진짜 프레스용으로 써도 되겠지만요.
    그리고 암부나 노이즈 관련은 다른 분들이 잘 말씀해주셨네요. 니콘 플래그쉽치고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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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Bi 2020/10/12 18:03

    댓글 감사드립니다. 암부 노이즈 관련해서는 다시한번 여러 글이나 자료들을 찾아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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