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uO7ZKipdx9k
최근 R5와 R6 영상을 보다보니,
알고리즘께서 친절히 저에게 다양한 관련 영상들을 추천해주더군요.
안그래도 예전에 EOS R과 A7M3의 사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고 영상으로 남겨보려했는데,
역시 이미 많은 분들이 비슷한 영상을 찍으셨더라구요 ㄷㄷㄷ;;
이번 영상은 무려 5종의 카메라를 한꺼번에 테스트하고 담백한 (솔직은 뺐습니다) 후기를 남긴 리뷰입니다.
영어로 진행되고, 무려 26분 분량의 영상이기에, 보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요약해봤으니 참조해주세요 ㄷㄷㄷ
요약이 깁니다.
(타임라인은 약 1~2초 차이 날수있습니다)
영상 초반 - 스펙 비교
4:30 - 소니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전원부 위치 / 틸트 스크린)
6:15 - (다른 영상 참조) 3달 전 진행했던 저조도 고ISO 테스트의 결과물은 A7R4와 EOS R이 비등비등했다.
8:00 - 저조도 고ISO 테스트 시작 (3200부터 51200까지)
ISO 25600에서.
A7R4가 이런 테스트를 하기에는 가장 취약한 바디이지만, 64MP 치고는 잘 버티는 느낌.
45MP의 R5가 R6(20MP) / A7M3(24MP)와 비등한 수준이라는 건 놀라웠음.
R6와 A7M3는 차이가 거의 없음.
A7M3가 4MP 더 많기에, 다른 조건이 다 비슷하다면 A7M3에 한표.
ISO 51200에서.
EOS R과 A7R4는 확장 ISO를 사용하는 단계이지만 그럭저럭 버티는 중.
R6가 A7M3보다 미세하게 괜찮아보이지만 별 차이 없음.
ISO 102400에서.
A7M3에서는 스트립 패턴과 녹색 점박이 현생이 보이기 시작함. (R6에는 없음)
노이즈 레벨은 비슷해보임.
저조도 고ISO 테스트를 점수로 환산한다면,
A7R4를 1점주고 R6와 A7M3를 10점 줬을 때, R5는 7~8점, EOS R은 4점.
10:36 - DR 테스트 (테스트하기 너무 지루했음)
암부 복원 테스트
EOS R만 노이즈가 조금 더 생김
A7R4도 EOS R급으로 거의 비슷함
R5, R6, A7M3는 거의 비슷
R5가 해상도가 더 높기에 같은 사이즈로 봤을 때 디테일이 좀 더 살아있는 느낌.
명부 복원 테스트 (텍스쳐와 패턴이 얼마나 잘 표현되는지 확인)
EOS R만 살짝 뒤쳐지고 나머지는 대부분 비슷
11:20 (선명도 테스트 설명)
과연 이 테스트를 통해 64MP와 45MP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까?
24MP와 20MP의 차이 또한 구분이 될까?
11:50 (블라인드 테스트로 시작)
동일한 사이즈로 "다운 샘플링" 하고, 파일 이름을 바꿔 본인도 모르게 파일을 재분배하여 테스트.
동일한 렌즈로 테스트한 것이 아니기에 결과물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공지
캐논은 RF 24-105 F4 / 소니는 FE 24-105 G F/4, 둘다 조리개 값은 F/5.6에서 촬영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었던 것은 A7R4. 이유: 다운 샘플링을 했기에 가장 선명해 보임.
나머지 4개는 구별하기가 어려웠음.
R5 / R / R6를 놓고 비교하면 R5가 가장 선명하지만, R6와 비교해서 조금 더 선명한 수준. (화소 차이에 비해)
그러니, EOS R / RP를 사용하다가 R6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20MP 센서의 해상력이 고민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센서 해상도 크기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다.
R5와 A7R4를 비교한다면, 동일한 사이즈의 사진에서 A7R4가 더 선명하게 표현되지만 (다운샘플링),
저조도 성능은 R5가 우세하고, DR의 경우도 비슷하거나 R5가 살짝 더 좋기에 선택은 당신에게 있음.
13:26 - RAW 파일 사이즈
A7R4는 120MB, R5는 50MB. A7M3는 50MB, R6는 20MB
A7R4와 R5의 해상도는 19MP 차이지만, 저조도 성능은 R5가 낫고 둘다 비슷한 DR을 갖고 있는데 파일 사이즈가 2.5배 차이난다면?
A7M3과 R6는 비슷한 조건인데 파일 사이즈가 2.5배 차이난다면?
본인의 작업 환경에 따라 결정하면 됨.
R5가 5종 카메라 중에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밸런스가 잘 잡힌 카메라라고 보여짐.
만약 고 해상도 센서가 필요없고,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일이 많다면 R6 추천.
14:50 - 영상 이야기 시작
16:10 - R5 (8K / 4K HQ / 4K / 1080P)
4K 사이즈에 맞춰 8K는 다운스케일, 1080P는 업스케일
4K HQ가 좋아보임. 일반 4K가 EOS R의 4K보다 소프트한 느낌은 아쉬움
17:08 - 오버히팅 이야기 (시간 테스트 - 남들이 다 했기에 그냥 해봄)
8K RAW 촬영시 5분짜리가 약 120GB임. IPB 촬영도 18GB임. 돈 많으면 해도 되지만 리스크가 크다.
19:28 - AF 이야기
5종 중에 EOS R이 가장 아쉽겠지만, 2년 동안 사용하면서 일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불편하지 않았다.
이제는 어지간한 카메라들의 AF 성능은 훌륭해서 비교를 꼭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20:22 - 동물 EYE-AF
키우고 있는 개를 대상으로 간단 테스트 해봤는데, 소니가 더 우수해보였음.
20:50 - 결론
R5는 소니의 A7R4와 A9M2 사이에 위치하는 (하이브리드) 카메라로써 포지션을 잡은 것 같다.
적당한 고화소에 적당한 기기적 성능을 요구하는 유저들에게 어필이 많이 될 듯.
3900달러가 비싸다고 느껴지면 R6가 있다. 해상도 차이가 있을 뿐.
R6의 저조도 성능은 R5에 비해 월등히 좋을 줄 알았다. 해상도 차이가 있기에.
하지만 비슷하다는 건 그만큼 R5의 성능이 좋다는 것이 아닐까?
A7M3를 사용하는 사람이 500달러를 더 주고 R6로 기변을 한다면?
이미지 퀄리티만 본다면 A7M3에 머물러도 된다.
하지만 기기적 성능이나 바디의 그립감이 너무 좋기에 기변을 추천해본다.
EOS R / RP에서 R6로 기변을 한다면?
돈이 되고 R6의 기기적 성능을 느껴보고 싶으면 기변해라.
1DX Mark3 II를 저가에 즐길 수 있는 느낌이다. 게다가 R5와 거의 동일한 버튼 인터페이스는 장점이다.
만약 4K 영상을 지속적으로 촬영하는 직업이라면 소니에 머무는 걸 추천.
짧게 끊어가며 촬영하는 일을 많이 한다면 R5의 8K도 무시하긴 어렵다. (용량이 감당 된다는 전제하에)
24:06 - 캐논 마케팅 이야기
R5를 사용해보니 매우 만족스럽고 훌륭한 카메라인데, 그 카메라가 갖고 있는 기능의 일부밖에 안되는
8K 영상 기능에 몰빵한 마케팅으로 몰매를 맞아서 아쉽다.
그로 인해 주목받지 못한 R6 또한 매우 좋은 카메라이며, 오히려 R5보다 더 많이 팔린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24:47 - 총평
그래서 어떤 카메라를 선택하고 무엇을 추천할 것인가?
개인 취향, 소유하고 있는 렌즈군, 바디 디자인에 따라 결정됨.
더 이상 소니 미러리스 vs 타사 DSLR 경쟁, 이미지 해상력 경쟁, AF 성능 경쟁 등이 필요 없어졌다. (다 비슷하다)
결국 선호하는 브랜드와 현재 갖고 있는 돈에 따라 선택하고 나가서 열심히 촬영하면 된다.
"이런 카메라 리뷰는 그만 보시고요."
맞습니다 특히 어차피 af는 결국 다 비슷해진다고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따라잡았죠 .
사실 R af 펌업만 해도 이미 출시된 바디에 단순 업데이트로
그 정도 까지 올리는거 보고 금방이겠다는 느낌은 왔죠 ㅋㅋ
하지만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담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입니다? ;ㅁ;
좋은 해석/요약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캐논의 돈을 벌어주는 것은 R6가 되겠네요.
처음 발표되었을 때 화려한 스펙에 R5에 혹했지만, 실제 필드에서 많이 쓰일 카메라는 R6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 분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이거 요약만 보면 걍 a7m3로 존버 하는게 났겠네요...
간만에 제대로 된 리뷰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