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혼에 운명적인 남자를 못만난 상태인뎅
결혼 계기가 된 달달한 스토리를 읽다보니 몬가 힐링이 되네요
저도 결혼이 하고 싶어 지기도 하고요.
있으면 마음껏 자랑해주세요 ㅠㅠ♡
https://cohabe.com/sisa/166984
결혼을 결심한 계기?사건? 좀 알려주세요 부부님들
- 여자들이 목욕탕에서 싹다훔치는 이유가... [11]
- 라마르조꼬GS3 | 2017/04/03 13:06 | 2795
- 판사 근황.jpg [15]
- 벨트 마이스터 | 2017/04/03 13:04 | 4599
- 길거리에서 소고기 득템 [9]
- 비공실세 | 2017/04/03 13:04 | 5369
- 문재인 비서실장 시절 [17]
- 켄따우로스 | 2017/04/03 13:03 | 4045
- 나도 힘들었으니 너도 힘들어야된다 [18]
- Windows2000 | 2017/04/03 13:03 | 4851
- 제주도 여행중 소소한 사진들 (캐논 750D) [5]
- 신사동barista | 2017/04/03 13:03 | 4476
- 결혼을 결심한 계기?사건? 좀 알려주세요 부부님들 [66]
- 뚠뚠징어 | 2017/04/03 13:02 | 5341
- 마지막 토론회. "우리는 같은 꿈을 꾸는 한 팀입니다" [8]
- 곰돌2 | 2017/04/03 13:02 | 3791
- 시그마아트 135 - 4월 7일 발매 예정.. [10]
- 아다니 | 2017/04/03 13:02 | 5829
- 한의사모임 하니문 3726명, 문재인 지지선언 [10]
- 봄의천국 | 2017/04/03 13:01 | 2682
- 김흥국 팩폭하는 박중훈 [16]
- 변태공자 | 2017/04/03 12:58 | 7300
- 보라보라 홀터넥 니트.... [21]
- LoveMeHarder | 2017/04/03 12:55 | 5443
이여자라면 나를 맡겨도 되겠다? 이여자라면 내목숨걸고 지켜줘야겠다? 저는 그랬어용 지금도 그렇구연!
처음 보는 순간 머리 뒤에 후광이 번쩍 번쩍했어요ㅋㅋ
저희 조상신이 온 힘을 다해 이 남자가 네 남자다!! 하고 광을 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만난 날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때 같으면 한두번 연락해보다가 그만 두곤 했는데
연말에 바쁘다고 자꾸 빼는걸 조르고 졸라서 약속잡고 만나서 결국 결혼했습니다.
전 한참 사귀고있을때 오렌지색 립스틱을 발랐더니 (자주바르는 색은 아님)
"어?첨봤을 때 바르고나온 립스틱이다"라더군요ㅎㅎ
립스틱색깔까지 기억해주는게 뭔가..
이남자다. 싶어서ㅎㅎ
저는 남편 없는 나머지 남은 날 들을 보낼래
아님 남편과 하루를 보낼래
누군가 물었다면
다시한번 남편과 함께하는 하루를 선택 했을거에요~
데이트를 끝내고 헤어질 때가 그 어떤 순간 보다 힘들었기에 그냥 헤어지지 않게 결혼하자 했답니다 ㅎㅎ
자식의 권유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데헷...♥
어느 기념일인가 일요일이라 늦게까지 씻지도 않고 누워있다가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먹고싶다 출동!! 이라고 보냈거든요
비도오고 자기도 귀찮았을텐데 응!! 이러고 나가서 한참만에 케이크 사서 들어오는데 꽃집이 문을 닫아서 꽃을 못사왔다고 미안하다고
샐쭉하게 웃는모습에.. 이남자랑 결혼하면 좋겠네 싶었어요
술도 안마시는 사람인데도 매일 사람만나는 약속 2~3개씩 잡혀있었는데,
연애시작하면서 그 많던 약속들이 싹 다 없어지고 저한테 올인한거....
이때 뭔가 다르다 싶었어요 ㅎㅎ
그리고 결혼해야겠다 싶었던건
오해 자체를 만들지 않으려는 대화법이 저랑 너무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4년연애하면서 한번도 안싸웠어요 ㅎㅎㅎㅎ
그래서 2주전에 결혼함 ㅎㅎㅎㅎ
연애를 6년동안 하면서 한결같이 변함없는 모습이어서 결혼을 결심한것도있고 ....
결혼전에 엄청나게 공들여서 세뇌시킨다고 힘들었네요 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
연애 중, 카페에서 데이트 하던 중에 그냥 뜬금없는 말로 "나는 나중에 잘 살 자신이 없는거 같아요."라고 했더니
"그럼 잘 살 자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겠네."라고 대답하며 자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킴..헤헤헤헤
30살 전에 나에게 결혼이란 단어는 없다고 외치고 살았는데 작년에 엄마 암판정받고 집안일 독박에 사고치는동생때문에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우울증 오는것 처럼 나쁜생각도 자꾸 들고할때 어르고 달래고 정 안되면 방세 본인이 대준다고..
사는지역도 다른데 제가 사는 동네에서 출퇴근하겠다고 해주는거보고 결혼결심해서 28살인 올해 예비신부 타이틀 달았어요ㅎㅎㅎ
내가 쫄딱망해도 옆에 있어줄사람일꺼 같다고 생각되니까 뭐 빨리가는것도 괜찮겠다 싶네요ㅋ
만난지 한달째부터 결혼하자드라구요. 울신랑ㅋㅋ
삼년가까이 결혼하자는 소리를 듣다보니, 어느순간 이남자랑 결혼 해야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뇌당했나..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신혼1년 깨가 쏟아집니다
애가생겨서~ㅋ 이를어째스카 어쩌긴어째 어차피 나도신랑도 나이도꽉찼겠다 나아키워야지 그러고 그냥저냥 결혼했네요 그래도 첫째 둘째 줄줄이낳아서 사이조케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전에도 쓴적 있는데 저는 엄청 심각하게 둔하고, 정리정돈을 어마어마하게 잘 못해요. 주변사람들이 너 그러면 나중에 남편이랑 맨날 싸워..결혼하면 정말 사소한걸로도 싸우는데,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하는 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거든요. +@로 제 초딩 학생기록부에 "정리정돈을 잘 못함"이 써져있어요.... ㅠㅠㅠㅠ
근데 남편이랑 첫데이트때 엄청 깨끗했던 남편 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저분해지는데.. 남편은 지난번에 본인이 놓은걸 어디다 놨는지 기억조차 못하는거예요. 나는 기억을 하는데!! 그래서 그때, " 아 적어도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정리정돈가지고 잔소리는 안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 사건 이전에, "아 나 이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 "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근데 이게 결정적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는 계기가 됐구요.
근데 역시나.. 지금도 저희 남편이 저보다 더 둔해서 제 일생일대의 리스크는 남편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하..그 때 오바질만 안했어도..(또르르)
한번 이야기하면 절대 같은실수 안하더라구요.
제가 싫다하면 바로 알았다고 안하고..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너가 싫다는거 해서 그어떤걸 얻어도 너랑 멀어지는거 원치않아 라고 하더라구욤..
그래서 아 나도 더 잘해주고싶고 평생함께하고 싶다 라고 생각해서 결혼하게됐어요!
신랑의 모든 계획엔 저와함께하는 일들 뿐이에요.
아이 계획이 점점 미뤄질 정도로 둘이 노는데 정신팔려있네요ㅋㅋㅋㅋ 결혼추천입니다!!
맘놓고 자랑하라 그래서 자랑했습니당ㅜ.ㅜ
결혼계기는 너무너무 많구요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늘 들지만
늘 감동하는 부분이 있어요
각자 누워서 폰보면서 쉬다가
내가 말걸면 폰 딱 닫고 내 말 들어주는거요
늘 심쿵~♥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보고
아- 이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했어요
어머님이 같이 식사하고싶다 하셔서 만났는데
정말 마인드가 좋은 분이셔서 반해버렸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고 슬픈 일이 있었는데
곁에서 지켜주면서 다시 일어설수 있게 도와줬어요.
나중에 다 지나고 나니까
아 이사람하고는 주저앉는 일이 생기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부럽다....연애도할만큼했는데 위의느낌이어떤건지 잘모르겠네요ㅠ 만날수록 이사람이랑결혼하면 안되겠다는생각은 들었는데ㅠ
스트레스푸는 스타일이 비슷해서
(나가노는것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나
힘들땐 집순이집돌이하면서 게임하고 만화책보고 혼자놈)
같이 지내는게 넘 편했어요
부모님도 비슷하구 집안성향도 비슷하고 정치성향도 종교도맞고 주로 돈쓰는분야도 비슷하고..(운동과 음식)
서로싫어하는 집안일이 다르고ㅋㅋ
(그래서 신랑은 설거지 쓰레기 담당 저는 요리 빨래 담당!)
안맞는게 없었어요
결혼잘한것같아요 넘 행복해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혼자서 나몰래 내가 평소에 가던 게임숍 가서 플스4를 사왔을때. 참고로 저희 와이프는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외국인입니다.
15년 친구였는데 아주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해봤더니 넘 좋았어요. 얘기도잘통하고 편하고 얘랑 같이살면 좋겠다싶어서 여자인 제가 매일결혼하자고 졸랐어요ㅋ
신랑이 군인이라 부모님을 뵐일이 있었어요..결혼생각없던 저였는데 사이좋은 시부모님을 뵙고나서 나두 저사람이랑 결혼하면 나이먹어두 저리 살수있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다른남자사귈땐 다~결혼생각했는데 신랑과는 절대 결혼생각해본적도 없구요..나이많은 남자좋아했던터라 연하인 신랑이랑은 절대 안할줄 알았어요.. 결혼결심은 시부모님 때문이 제일 컷던거 같아요..신랑도 너무 좋은사람이였지만 제맘속에 아빠땜에 생긴 남자에 대한 불신? 그런것때문에 신랑이 저한테 진짜 잘하고 좋아해도 사실 믿지는 않았어요..
그냥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이랑 평생을 살아야 하겠다 라고.
아직 결혼한건 아니고 오랜 연애끝에 결혼 준비중인데.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걸로 투정을 부렸던 날이 있었어요.
자주 그러는건 아니고 그냥 일년에 한두번씩 별것도 아닌걸로 막 짜증이 나는 날 있잖아요.
구남친들은 그럴때 같이 짜증내서 싸우곤 했는데(사실 이런 반응이 당연하죠;;)
인상 한번 안찌푸리고 아빠미소로 하루종일 옆에서 달래주는겁니다.
남녀를 떠나 인간적으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지금도 본인이 뭔가 잘못해서 내가 화가 났거나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이유로 내가 기분이 안좋거나 그럴때에도
내 기분이 풀릴때까지 며칠이고 옆에서 위로해주고 보듬어 줍니다.
그리고 부수적인걸로는 엉망인 내쌩얼을 볼때마다 매번 화장한것보다 더 이쁘다고 얘기해주고
못생긴 이마가 컴플렉스라 항상 앞머리 있는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는데
집에서 앞머리 까고 있으면 이마 깐게 더 이쁘다고 매번 얘기해줍니다.
반대로 예전에 남친에게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사귀던 초반 둘다 땡전한푼 없던 대학생시절 번화가에서 데이트중에
한여름이라 너무 덥고 목마른데 둘다 시원한 음료수 사먹을 돈조차 없는겁니다.
그때 제가 남친 손을 끌고 근처 백화점을 들어갔는데
남친이 돈도 없는데 백화점은 들어가서 뭐하냐~ 짜증을 내기에
제가 완전 해맑게 "백화점 들어가면 시원하고 정수기도 있잖아 덥고 목마른데 거기서 물마시면 되지~"
했거든요. 그때 아 이여자랑 결혼해야지 했답니다.
그냥 문뜩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참 좋겠구나, 힘든일은 있을지언정 함께하는 삶이 행복하겠구나. 절 위해서 어떤것이든 해주려고 노력하는 남자라 언른 꼬드겨서 신혼집매매와 동시에 혼인신고 쾅! 했죠ㅎㅎ
겉모습보단 내면이 멋진 남자라 얼른 내꺼 만들었습니다ㅋㅋㅋ
저는 제가 결혼할수 없다고 생각했어요ㅋ근데 지금 신랑이 결혼하자고해서 지금내가 결혼할수없는 이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는데 이남자에게는 그게 큰문제가 아니더라구요ㅋ그리고 반대로 이남자가 자신이 갖고있는 문제점을 저에게 얘기해줬는데 저에겐 크게 문제될것이 없었구요ㅋㅋ서로 솔직할수있었고 서로 이해가 다 되어서 결혼할수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아직까진 늘 행복합니당 쿄쿄
다른것보다 남편이랑 연애할때 같이 밥을 먹는데
밥먹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보였어요
어릴때 할머니께서 할아버지 보시고 밥먹는것만 봐도 이남자 데리고 살만한지 아닌지 보인다고 하셨었는데
남편 밥먹는 모습보는데 딱 이남자다 싶었어요
2세가 생겨서.....
정말 정말 소심해서 우리 부모님께 말도 제대로 못꺼내던 사람이었는데..
울 엄마가 그 모습이 맘에 안든다고 저한테 이야기 했다가 저랑 좀 다퉜거든요... 이래저래 속상한게 쌓여서..
근데 우연찮게 그걸 알게 된 신랑이 그후로 엄마아빠앞에서 엄청 적극적으로 변하고.. 막.. 안하던 재롱까지 부리는거 보고 결심했어요
엄마아빠도 그렇게 바뀐거 보고 너랑 정말 살고싶나보다 라고 하시면서 맘 바꾸시고.. (첨엔 반대하셨거든요;;)
결혼하고나서도 저희집쪽 모든 행사에 다 참여하고
손재주가 좋아서 가까이 사는 이모님댁들 집에 뭐 망가지거나 그러면
바로바로 달려가서 고쳐주는거 때문에 친정쪽도 전부 신랑편이에요..
서운하긴커녕 고맙고 미안해서 제가 받들며 삽니다 ㅎㅎㅎ
연애 초기 겨울에 고깃집 갔다가
마눌님이 외투를 벗는데....
저.. 그.. 흉부가 상당히 발달되고.. 어..음...
아니지 착해서 결혼했슴미다.
어릴때 만나서 철없는 모습만 보다가 사귄지 2년쯤 주어진 일에 책임감 가지고 하는 모습에 아 이 남자랑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오래 못 버티는 고된 일이였는데도 나름의 재미를 찾아서 즐겁게 하더라구요 존경할만하다 느꼈어요
잘생겨서
저는 데이트 하던 중에 갑자기 대자연의 축복을 받아(?)서
옷이랑 다 새고 난리였는데
취준생이라 속옷 하나 살 돈도 없는거예요
자존심땜에 차마 말은 못하고 끙끙대고 있는데
남친이 카페 데려가서 앉혀놓더니
나가서 속옷이랑 생리대랑 치마랑 다 사서 가져가줌..
평소에 상남자 스타일이라
여자 속옷집같은데 구경도 못하더니
이런일 있으니까 아무렇지 않게 챡챡 사다주는거 보고
이남자면 평생 믿고 의지해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와중에 여자 속옷은 첨사본다고 헤헤거리는거보고 심쿵..
부롭당....♡
다쳤다고 하니 열일 제처두고 달려오더라구요.
제 생일날 직접 케이크랑 수육을 했어요.
그거보고 결혼결심 했죠 ㅎㅎ
요리하는 남자♥♥♥
지금두 요리는 신랑이 합니다 ㅎㅎ
그거외에 엄청 자상하고 가정적이고
아직도 제가 세상에서 제일 이쁜줄 알아요 ㅎㅎ
결혼 4년차..아직도 깨볶는 신혼입니다 ㅎㅎ
우는 얼굴이 예뻤어요❤︎❤︎
미친듯이 싸워도 헤어질수 없어서?ㅋㅋㅋㅋㅋ
다른점도 많고 둘다 승질도 있는데 아무리 싸워도 안헤어졌어요
아무리 싸워도 서로 이사람은 안되겠다는 결론이 안나왔던거죠
지금도 가끔 보통은 우리정도 싸우면 헤어지지않나 라고 서로 얘기합니다
미리 땡겨싸워서 그런지 결혼하곤 거의 안싸워요
친구였던 시간이 길어그런지 친구처럼 꽁냥거리며 살고있어요
오랜 연애중...
이제 데려다주기 힘들다고.. 결혼하자고 협박해서..
연애를 오래했고(햇수로 10년) 잘 맞기도 했지만
결정적 계기는 결혼해야겠다 느낀건 나 취직못해서 힘들때 "괜찮아 내가 벌면 됨^^" 했을때 엄청 듬직해서~
물론 전 남자임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밥을 입 벌리고 먹길래 고쳐달라고 했더니 만나는 동안 엄청 열심히 고치더라구요 그 습관 고치기 어려운데.. 그걸 보고 날 위해 뭐든 해줄 사람이구나 싶어서 결혼을 결심하구 지금은 신혼 6개월차입니다 ♥
전 혼자 돈벌고 혼자 쓸때 저축이라는것도 모르고 할인카드 이런것도 하나 몰랐는데..
지금의 와이프가 친구일때 어쩌다 둘이 같이 밥먹고 커피 마실 일이 있는데...스타벅스에서 유플러스 카드 내고 할인 받고 사이즈 업 하고 하는 모습 보고
이 여자랑 결혼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결혼했습니다.ㅋㅋㅋㅋ
차비가 아까워서 결혼했습니다.
일주일에 8번 만났거든요. -0-;;;;
ㅏ.. 저 많은 느낌들을 나는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다...;ㅅ;
퇴근하고 어두운 강변길을 함께 걸으며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중 남편이 연애 극초기때 있었던 사건(!) 얘길하면서 한순간의 자기 실수로 저를 잃고 싶지 않았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거짓말처럼 이 남자면 결혼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었어요ㅋㅋㅋ
목소리가 미남이라................
이래서 게임보이스톡이 무서운건가봅니다.
요즘도 싸우고 그목소리로 애교떨면 화가풀림......
6월에 결혼해서 12월에 큰아이낳았습니다 6년연애했는데 뭔가 헤어지고싶다할즈음 남편미니미가 생겼어요 그래서 결혼하고 10년째 삽니다 ㅎㅎ
우리아들이 마누라뱃속에 생겼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어무이가 난리를 치는 데 주변에 걔 밖에 없었음. ㅠ.ㅜ
ps. 걱정 노노. 마눌님은 오유와 일베도 구분 못하는 분입니다. ㅎㅎ
짚신도 짝이 있더라만 믿고 사는 1인은 왜때문에 이런 글을 클릭해서 스스로 고통을 받는가.... OTL
나는 만나면서 만날때마다 좋고
안만나면 보고 싶고 그런데
이 사람하고 하루종일 한집에 붙어서
결혼생활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그닥 좋지 않음.
일단 내가 혼자사는 삶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이건 뭐지? 해야되는건가요 아닌건가요?
그냥 처음 봤을 때,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랑 만나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ㅎㅎ
목소리도 멋있고 눈매도 예쁘더라고요.
그렇게 첫눈에 반해서 연애했는데,
연애하는 내내 시간이 언제든지 상관없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더라고요.
어느 날은 무척이나 더운 여름에
무거운 노트북이 든 제 가방을 들고
땀을 닦으며 덜컹거리는 지하철 안에 서 있는데,
이런 사람이면 끝까지 날 지켜줄 수 있겠단
확신이 들었죠.
뭐 지금은 말 안듣는 덩치 큰 아들내미 같지만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여기 댓글들 다 설레고 드라마 같아요ㅎㅎ 저도 언젠간 이런 인연을 만날 수 있길..
학교 후배였는데 집 가는 방향이 같아서 지하철타고 가는데 자리가 나서 저보고 앉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내가 앉았는데 내 앞에 딱 서는데 워후 슴슴님들께서 딱 눈에 들어오는데 워후 그냥 결혼하기로 했어요
와...저도 언젠가는..
굳이 드라마 안봐도 달달하네양 *.*
저는 남편이랑 연락만 하는 사이였을때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다' 하고 느꼈어요! ㅋㅋ 남편찡도 그랬다더라구요 히히히 ;3
내가 아팠고 내가 힘들었고 내가 피곤했고 내가 자신없었고 내가 포기한거고 내가 잘못했는데
상처받은 당신이 잘못한거라고 더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기다릴테니 생각나면 아무 이유없이 그냥 연락한번만 해달라고 번호도 안바꾸고 계속 기다리겠다는 말과 편지에
한달뒤에 정말로 숨통트이자마자 연락을 해버렸고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고백하며 결혼하자고 하더라구요
만난 첫 날에 프로포즈하길래..... ``)
취미와 관심사가 비슷해서 만날 수 있었구요
(가입일자보면 스르륵 터졌을 때 이주해온 ㅋㅋ)
한살 연하였는데, 어린애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연애 시작했어요
일때문에 자취하게 되었는데, 새벽에 알 수 없는 소리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있으니 먼길인데도 집에 와준거 ㅠ
같은 지역이라도 버스타고 1시간인데
데이트 할 때마다 집에 바래다준거..
지인 결혼식갔다가 데이트하는데
첫 개시 한 샌들끈이 떨어졌음 ㅠ
다이소가서 반짓고리 사오고 안끊어지게 손질해주심 ㅠ
그 덕에 아직도 잘 신고 다녀요 ㅎ
남의 말 잘 들어 주는것과
행동에서 베어 나오는 다정함
무엇보다 현재에 발 붙이고 살지 못해서
과거를 돌아보며 늘 그리워 했었는데..
이 사람 만나고나서 현재를 만족하며 살아가는거요
결혼한지 1년만에 보물도 찾아와주고
입덧하는 동안에 먹을것들 잘 챙겨준 자상한사람..
글 쓰다보니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스럽고 그러네요 ㅎㅎ
전 신랑 소개팅 하는날 첫눈에 반했고 이남자라면 어디가서도 내가 밥굶고 지내진 않겠다 라는 생각에서 결혼을 결심했구요 ㅎㅎ
(현실주의자)
신랑은 제가 하도 자존감도 낮도 칠칠맞아서 아 이여자는 나 아니면 어디서 죽겠구나~싶어서 결혼을 결심했대요 ㅎㅎㅎㅎ
30넘어서 4년만난 여친이랑 헤어지고 혼자 살아야지 생각하고 눈누난나 즐겁게 살던중 어무이가 집에 아들하나 너뿐인데 대는 이어야지 하시길래 대는 이어놓으께요 했다가 등짝스매쉬
그 날이후 선 100번 넘게보고..힘들고 지쳐서 에라 모르겠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이때까지 만난 분들중에 나이 젤 어리신 (5살 차이남)분이라 6개월만에 결혼했음..지금은 아들둘 낳아서 잘살고 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