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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휴대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feat. A7C A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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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름으로 사진을 시작해서 현재 A6400까지 쓰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 A7C가 컴팩트 풀프레임으로 나와 구매를 고려하던 중에 문득 든 생각이 있어서요.
제 카메라 사용한 것을 보면 올림푸스EE2 하프카메라,야시카FX7에 50미리쩜사, 콘탁스139Q에 50미리쩜사, 콘탁스167MT에 50미리쩜사, 야시카 T4D, 야시카 SL300RT, 올림푸스E-1에 삼식이, 캐논5D에 쩜팔, 니콘쿨릭스A, 소니RX100마크2, 소니RX100마크5, 캐논M50에 번들, 그리고 소니A6400에 광각 및 시그마16미리 순으로 써봤는데요.
쓰다가 느끼는게 포인트 앤 슛 카메라 아니면 한번 가져나가는게 큰 마음 먹지 않으면 힘들더라고요. 처음 샀을 때 흥분된 마음으로 며칠 반짝 가지고 나가고 새로운 렌즈나 악세사리 사면 그 때 또 반짝하고 결국 먼지만 쌓이고요.
그 기준이 뭔가 생각해봤더니 나갈 때 가방의 유무 (혹은 목에 달랑달랑 맬 수 있는 무게)인 것 같아요. 소니RX100 같은거는 주머니나 원래 들고다니는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는데, 니콘쿨픽스A부터 작디작은 M50도 이게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RX100으로 사진찍어보면 꼴에 풀프레임이나 APS-C에 익숙해져버린 빌어먹을 눈이라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나이가 드니 왜 나는 그대로인데 보는 눈만 까다라워지는지 참...
소니 A7C가 풀프레임으로 가장 작게 나왔다고 선전하지만 또 렌즈달면 이거나 A6400이나 또이또이할거 아니겠어요? 비싼거 사놓고 먼지만 쌓일 것 같아서 뽐을 잠재우고자 마음 정리 겸 글을 남겨봅니다.
(리코 GR-D 사면 해결됩니까?)
댓글
  • 우리끼리^^ 2020/10/02 07:09

    저도 그래서 리코도들였지만 r3쓰다보니 저조도에서 정신못차리는 리코의 af를 볼때마다 화가..치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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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셔터™ 2020/10/02 07:37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rx1시리즈가 계속나와주었으면 하는데 소니는 그럴 생각이
    없는것 같아 아쉬워요 200만원대 나와주면 제법 팔릴것 같은데 너무 고가
    정책이 rx1시리즈 발목을 잡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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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아빠 2020/10/02 09:28

    rx1r2를 보면 a7c도 더 작아질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긴합니다.
    작고 좋은 렌즈가 계속 나와주기만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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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berium 2020/10/02 09:35

    결국은 그런 목적에서는
    라이카가 최고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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