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인대감께 드리는 상소문(초고)-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塵人조은산이 쓴 글은 아닙니다
갑자기 글이 생각나서 한 두세시간 끄적여봤는데 제가 필력이 부족하여 여러분의 많은 조언이 필요합니다.
어떤 내용이 추가되면 좋겠는지... 대략적인 요강은 아래에 투고합니다.
이 글은 동인파의 영수 ㄱ*인대감께 드리는 상소문이며, 국민の* 의 그 어떤 인원들과도 무관함을 성명합니다.
塵人(먼지같은 사람) 슬기소년이 동인파의 영수 ㄱ*인대감께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기해년 겨울
이국의 역병이 이땅에 창궐하였으나
나라의 발빠른 대처로 말미암아
역병을 가까스로 억제하였지만
하느님도 감히 까불지 못한다는
혹세무민 무리들의 무도한 행위로
역병이 다시 퍼지고있사옵고
한줌도 안되는 간신들은 백성이야 도탄에 빠지든 말든
올곧은 충신들의 흠을 잡으려 날뛰고있으니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말세를 방불케 하옵니다.
전*훈은 나라에서 엄금한 붕당들의 집회에 참가하였다가
역병에 걸려 나라의 은혜로 치료하였음에도
나라를 고소하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고있고
민*욱은 역병에 걸린 자와 밀집접촉하여
자가격리판정을 받았으나 무단이탈하고도
음성판정받았는데 왜 자꾸 그러냐며
정신이상이라는 합리적의심이 들만한 망발을 하고있사옵고
하는 일마다 꼬이는 차*진도
제집보다 편한 병실에서 역병을 완치하고도
치료를 더 해야 하므로 재판에는 못참가하나
개천절집회에는 참가하겠다는
상식이하의 발언을 하고있사오니
이들이 뿔난것은 자가격리중 햇반을 안준데 그 원인이 있는것이옵니다.
전*훈은 동인파의 전 영수와 절친한 사이이고
민*욱은 동인파의 한 자리를 맡고있긴 하나 유명무실한 자리이오며
차*진은 동인파에서 축출된 자이니
이자들이 동인파와 1도 관련없음은 자명한 일이옵니다.
자고로 동인파는 이 나라에 지대한 업적을 쌓아올렸나니
일찌기 1591년 왜를 방문한 정사 황윤길이
반드시 왜군의 침입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하자
동인파의 김성일이 그것을 부인하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눈은 쥐와 같아, 마땅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된다고
얼마나 속시원한 대답을 하였사옵니까..
비록 무방비상태에서 전란은 일어났고
수많은 인명이 피해를 입었지만
동인파는 유성룡의 집권으로
오히려 파세를 불렸나니
그깟 백성의 피쯤이야 무슨 대수이겠사옵니까
정여립의 반란으로 구국의 혁명을 일으키려 한것도 동인이옵고
그 후예가 이완용에 이르기까지, 그 후로도
나라의 권력을 독차지해왔으니
서인파란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
동인파의 독재를 반대하고저
유생들의 피흘리는 봉기가 거듭되어
민주화를 이루어냈으니
근세에 들어와 정권은 여러번 바뀌어
민주파가 정권을 차지하였으나
기득권의 위엄은 여전하였고
언론과 검찰을 틀어쥐고
개혁에 제동을 걸어왔으니
동인파의 세력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것이옵니다.
이런 동인파의 영수이신 대감님
백성이 돈맛을 들이면 끊지 못한다는
대감님 최근의 발언은 당연하것이옵니다
대감은 이 나라 최초로 비례로 5선의 위엄을 달성한
전무후무한 권신으로서
백성을 종으로 생각함은 당연한 일이온데
한갖 경기감사가
양반들을 머슴으로 지칭하고
백성들을 주인으로 지칭하며
동인파가 백성을 지배대상으로 보는것에
분노를 표하고있으니
어이가 없는 일이옵니다 대감
허나 충심으로 말씀드리오니
민주파를 그만 공격하옵소서 대감
민주파가 대범한 도량으로
동인파를 공격하지 않으니 그렇지
사실 공격당하면 동인파에게 불리한 싸움이옵니다
자녀로 치면
홍*욱,장*원, 나*원,우*우,김*태,황*안,이*박 등등을
열거할수 있사옵고(입이 아파 그만하오겠사옵니다)
재산으로 치면
주*영, 전*민, 박*흠, 조*진 등등 동인파 대부분이오니
자신에게 유리하게 주택관련 황실조례를 개정하여
23억냥을 번 대신도 있고
몇달사이에 866억냥을 불리는
진기한 재주를 가진 대신도 있으며
황실의 자금 2300억냥을 수주하는
희대의 교섭천재도 있으니
실로 동인파는 재산을 불림에
천부적인 귀재들의 집단이라 아니할수 없나이다
사실 미천한 백성인 저도
5선의원이며
민주파의 전 영수가 딸의 식당에서
21차례에 걸쳐 250만냥을 썼다는것이
실로 놀랍기 그지없나이다
딸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면
돈을 주지 않아도 되는것이 인지상정인데
고지식하게 돈을 지급하고 영수증까지 받았으니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이옵니까
이렇게 민주파를 공격하면 할수록
오히려 동인파가 역풍을 맞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고있사오니
차라리 동인파내부의 인재들을 골라
높이 등용하고
이제부터 예상되는
민주파의 공격에 대처할
준비를 하시옵소서
윤*숙을 높이 등용하시옵소서
윤*숙은 임대인의 신분임에도
임차인의 심정으로 발언을 진행하여
백성들의 눈과 귀를 미혹시키는 천부의 재능을 갖춘
동인파에 다시없는 인재이옵니다 대감
태*호를 높이 등용하시옵소서
태*호는 비록 특수한 신분임에도
강남의 부호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세계를 깜짝 놀래운
동인파에 둘도 없는 인재이옵니다
비록 그가 예측에서 자주 실패한다 하나
기상청과 마찬가지로
어찌 예측자의 잘못이겠습니까.
민주파영수를 주의하옵소서
그는 진중한 언행과 품행을
소유하고있으나
조목조목 사실로서
동인파의 공격을 분쇄하고
반공격에로 넘어갈가
염려되옵니다
경기감사를 주의하시옵소서
경기감사는 비록 언행은 좀 거친 감이 있다 하나
실천력과 추진력이 독보적이고
개혁을 실천하려는 정신이 투철하옵니다
지금 보아하니
동인파가 백성기초연금공약을 지키지 못한것을
그토록 걸고들던데
공약이행률 94%밖에 안되던 어제날의 성남시장이
할 소리는 아닌줄로 아옵니다
선거때야 무슨 말인들 못하며
공약을 지키면 나라가 망하지 않겠느냐는
동인파 누군가의 말이 백번 지당하옵니다
경기감사의 공격력은 자타가 공인할진대
혹여 경기감사와 토론회라도 열어
감당하지 못할 론리적공격을 짊어지지 마옵소서
마감으로.. 특히 아뢰는 말씀이옵니다
표창장을 조심하옵소서 대감
이 나라에서 표창장은
LSD를 능가하는 우환거리이오니
갖고계시면 변을 당할가 염려되옵니다.
혹여 자녀분이 표창장을 발급받은것이 있다하오면
미리 내치시여 난을 방지하옵소서
대감도 사헌부 대사헌이 아닌 이상
혹여 사헌부의 칼날을 피하지 못할가 염려되옵니다
사헌부 대사헌이야
장모가 사기죄로 기소되여도
깔아뭉갤수 있고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지만
대감이야 그럴수 없지 않사옵니까..
소인의 천한 글재주로 일필휘지하지 못해
삼라만상을 담지는 못하였으나
우국충정을 담아 피와 눈물로 대신하오니
다만 깊이 헤아려 주시옵소서
이천이십년 9월
보배드림에서 塵人 슬기소년 삼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