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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웨딩 서브스냅 다녀온 후 개인 느낀점

정보와 들은대로 코로나 2.5단계 지침에 준하여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메인, 서브, 영상작가 3명이서 서로 배려? 하며 동선을 탔습니다.
A7m3 투바디에 1635gm 고정장착, 다른 바디는 아트50, 바티스85, 아트105 를 상황에 맞게 물려 사용했습니다.
메인작가님께서 신부님이 사진에 욕심이 많으신 것 같아서, 다양한 화각, 구도와 하객맞이보단 메인연출시 대각에서 동시 지원사격에 비중을 둬달라 요청하셔서 1635와 105를 썼습니다.
신부대기실, 로비, 홀 등을 순회하며 연출하시더군요.
그 후 하객맞이 짬이 생겨 105를 아트오식이로 교체하여 1635gm과 함께 쳐나갔고, 메인분께서 신부대기실 촬영 후 홀로 장비를 옮긴 사이 신부대기실에서 신부와 조합하는 기념사진을 찍었고, 본식전 오식이를 바티스85로 교체했습니다. 제법 어두운 홀 내부에서 네이티브 1635gm와 바티스85의 빠르고 안정감 있는 af가 정말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만약 저조도 상에서 af가 버벅였다면 멘탈이 나갔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635와 바티스85 투바디를 걸고 벽타면서 메인이 잡기 힘든 화각, 구도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본식이 끝나고, 메인 원판 준비시 버진로드길옆쪽에서 아트105로 신부와 신랑위주로 상반신 해드렸습니다.
1635gm으론 혹시모를일에 대비해서 메인약간뒤옆에서 사격해드렸고, 폐백은 단촐하게 바티스85로 대각 지원하였습니다. 마치고 까페에서 맥북으로 Raw파일 넘겨드리고 현장에서 바로 입금받았습니다.
A7m3액정은 구리지만 다행히 메인대표님 맥북 로우파일 라이트룸 리뷰시 노출 나간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메인분은 니콘D4를 쓰셨는데, 촬영된 Raw파일을 보곤 다행히? 만족해하시더군요. 본업에서는 느낄 수 없는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서브로 오늘 느낀 점은 본식엔 네이티브렌즈가 af가 안정적이다. 전에 쓰다 방출했던 fe 85.8보단 바티스85.8이 홀 역광에 좋고, 손떨방이 있어 더욱 안정감있다. 아트105는 엘보가 올 수 있지만, 특유의 심도와 느낌있는 한방이 있어서 연출 또는 연출서브촬영시 빛을 발한다.
사실 웨딩서브용으로 아트105를 보내고, 탐론 70-180을 영입하고 싶었지만 오늘 같이 꽤 어두운 식장 홀이라면 f2.8보단 더 밝은 조리개가 유리하겠다 싶어서 70200gm이나 70-180구매욕은 어느정도 사라졌습니다.
이상 두서없고 재미없는 글 읽으시는사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상업촬영, 돌스냅, 웨딩 의뢰건 수가 많이 적어졌지만,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댓글
  • T.Messenger 2020/09/19 23:14

    수고하셨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돈을 받고 사진을 하는 일은 참 긴장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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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안목운(데나우시) 2020/09/19 23:49

    사진은 취미일때가 확실히 재미는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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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초목 2020/09/19 23:26

    현장 분위가 느껴집니다...정말 고생 많이 하셨구요, 결과가 좋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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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안목운(데나우시) 2020/09/19 23:50

    네 잘못되면 어떻게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잘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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