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연유로 그냥 간단하게 먹거리로는 뭐뭐가 있다, 뭐뭐를 먹고 있다 이런 식으로 소개해볼게요.
노량진도 이제 프랜차이즈가 많이 들어와서, 먹거리 가격이 인터넷 명성만큼 크게 저렴하진 않아요.
생필품, 레토르트나 식재료 등의 가격은 확실히 저렴합니다.
중소형 마트들이 대량으로 할인해서 팔기 때문이죠.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으나 소규모 식당이나 고시식당등의 존재로 ,
일반 식당 가격 7~8천원의 70~80%정도인 5~6천원 가격대가 평균적으로 유지되는 듯 하네요.
소규모 식당들이 많고 이 곳들은 5천원 위아래의 가격선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먹거리 물가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춰지는 것 같아요.
거기에 고시식당, 컵밥 등등의 먹거리가 많아서 증가하는 프랜차이즈 가격대를 상쇄시키는 것 같습니다...만, 점포 숫자나 규모를 봤을 땐 역시 노량진도 프랜차이즈화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안타깝게 사진을 찍기 시작한 시점에선 프랜차이즈를 많이 다녀서 ㅠ
소개하고픈 노량진만의 먹거리나 소규모 맛집 식당이 많은데 막상 사진으로 남아있는건 대부분 프랜차이즈라 민망하네요.
소규모 식당들은 차차 비중을 늘려서 다음 번에 소개하도록 해볼게요.
그럼 간단히 기록해보겠습니다.
1. 햄버거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 류입니다.
아침칭구칭구 X모닝, 버거왕, 어머니의 손길 등등 굉장히 다양해요.
버거류는 언제나 칭구칭구죠.
간단히 먹을 수 있고 감자튀김이나 콜라만 안 먹으면 영양 균형도 좋고! 다만 그럴 수 없다는것이 문제.
암튼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최근 버거왕의 파인애플 넣은 신메뉴는 영 제 입맛이 아니고, 어머님의 손길은 항상 따뜻합니다.
이 위의 버거는 맛은 추천할만큼 맛있긴 한데..너무 늦게 나온다는 게 아쉽습니다.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만드셔서 패티 향도 좋고 알차서 정말 맛있긴 한데..너무 오래 걸리는 게 크나 큰 단점 ㅠ
2. 초밥
초밥집도 큰 게 하나 있어요.
포장도 많이 해가서 먹기도 하고 식당 안에서 먹기도 하고요.
단일품목도 있고 커플 세트도 있는데 초밥 12개 우동2개 샐러드, 새우튀김 2개 해서 2~3만원 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초밥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어요.
부담없이 갈만큼 저렴한 편은 아닌데, 그만큼 싱싱하고 회도 적당히 두껍습니다.
3. 김치찌개
노량진에도 이런 김치찌개집이 여러개 있었어요.
근데 즐겨가던 곳이 문을 닫아서 매우 아쉬웠는데, 또 이런 맛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가게에서 내건 문구가 고기를 아끼면 망한다고 였는데, 정말 고기가 두툼하니 매우 많아요.
이렇게 2인 세트로 먹으면 아주 배부를만큼 많이 줍니다.
가격도 맛과 고기량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요.
4. 일본식 라멘
노량진엔 일본식 라멘집도 몇 군데 있습니다.
제가 가본 곳은 두 군데인데 사진은 여기밖에 없네요 ㅠ
여긴 가게가 작은 편이에요.
라멘 국물이 아주 진하고 면이 탱글탱글하니 맛있어요.
연어 덮밥도 맛있긴 한데 성인 남자 기준 양이 좀 적고 연어 두께가 살짝 얇은 감? 이 있네요.
그래도 가격이 저렴해서 감안할만 합니다.
5. 1인용 보쌈
요즘 군데 군데 생기고 있는 1인용 보쌈집입니다.
많이 시키면 가격이나 양이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또 특히 혼밥족이 많은 노량진엔 잘 맞는 컨셉인 것 같아요.
기본, 매운맛, 마늘맛이 있는데...기본맛이 가장 나은 듯!
양은 S,M,L로 나뉘고 성인 남자 기준 M은 살짝 모자란 느낌? 허기는 채워지지만 포만감은 느껴지진 않는 정도!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도 되고 가게에서 먹어도 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6. 피자 & 파스타
노량진엔 화덕피자집도 있습니다.
카페 겸 화덕 피자, 파스타 등등이 주메뉴인데.
전 이 집의 마르게리따가 그리 맛있더라고요.
혹은 고르곤졸라도 괜찮았어요.
까르보나라 류나 오일파스타 류도 맛이 좋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특별한 날만 가요 ㅎㅎ
7. 철판볶음밥
전 모듬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너무 배가 부르고.. 그냥 2인분 시키고 볶음밥 비벼서 먹는게 딱인 것 같더라고요.
사리를 안시키면 닭갈비가 더 많이 나오는...그냥 느낌적인 느낌이...ㅋㅋ
8. 즉석 떡볶이
즉석떡볶이도 맛이 좋아요.
부대 + 치즈 섞어서 2인분에 못난이 + 김말이 + 라면사리 추가에 밥 1개 비비면 딱!
과식할 것 같아 보이지만 거북할 정도로 과한 양은 아니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종종 찾아서 먹으러 가고 있습니다!
9. 와플
전 바삭바삭한 와플을 좋아해서, 식후 디저트로 종종 먹어요.
노량진엔 디저트 가게가 엄청 많은데 저는 꽂히면 한군데만 가는 성격이라 ㄷㄷ;;
이 두 와플 가게는 서로 다른 곳이고 위 와플 가게는 말차와 시나몬 와플이 맛있습니다.
아래 와플 가게는 상당히 유명한 곳이며 땅콩잼을 바르는 로터스나 악마의 잼 누텔라 와플이 유명하더라고요.
10. 기타
나머지는 사진이 많지 않아 특별한 카테고리 없이 그냥 하나로 묶은 먹거리 들입니다.
예전 맛 그대로 간단히 즐기는 경양식 돈까스 집도 매우 많아요.
높으신 분 탄핵된 날 가기 좋은 잔치국수 집도 있고,
화끈하게 매운 음식을 불량하게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분식집도 굉장히 많습니다!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기본은 하는 맛과 거대한 양을 제공해주는 식당들도 있고요.
노량진하면 컵밥을 빼놓을 수 없는데, 제가 컵밥을 잘 안 먹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ㅎㄷㄷ
포장도 가능, 매장 안에서 식사도 가능!
마지막은, 고시식당 밥상으로 !!
접시를 1개만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다회 이용 가능하고, 아침 점심 저녁 제공에 식사가 아니면 라면이나 빵으로 대신 먹을 수도 있습니다.
식권으로 끊을시엔 4천원 미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론 훌륭합니다.
다만 간이 좀 쎈 느낌이며 많이 먹으면 좀 물리는(?) 느낌이 나서 매일 매식 먹을 정도는...아니에요.
하루에 한 끼 정도!
거창하게 리뷰랄 것도 없는 사진과 정보량이지만, 그냥 노량진에서 어떤 음식들을 먹는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호 노출이나 홍보하고픈 마음도 없고요!
다음 번엔 프랜차이즈 말고 소규모 식당이나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소개해볼게요!
그럼 이만, 끝!
하.. 노량진에서 살고싶다
그래 아직 늦지 않았다...
저앞에 여친인가요?
공부만 아니면..
젊은 사람도 엄청많고, 먹을거리 술집 노래방 피씨방 등등 유흥거리도 진짜많고..
홍대 부럽지 않음..
다들 공시준비하느라 마음이 무거워서 그렇지..
공부하러 지방에서 와서 자취, 고시촌 갔다가 애인만나고 유흥에 뭐에 훅하면 1, 2년 버리는 사람이 수두룩함..
양날의 검 노량진
그래서 꽃다발은 왜있는거죠....
거 죽창좀 잘 갈아둬라 아그들아 ㅡㅡ...
ㅠㅠ노량진 3년 생활에 어딘지 대충 다 알겠는게 슬퍼요......ㅜ 올해는 탈출해야징...
요새 프랜차이즈 계속 들어와서 아쉬워요ㅜ
전 와플 윗집이 더 취향이더라구요 ㅋㅋ 와플집 맞은편 김밥집 참치김밥이랑 라볶이 짱짱!
9호선 지하에 일본라멘집 있는데 거기 돈코츠라멘이 괜찮았어요. 동작구청 앞에 있는 부대찌개집도 짱짱!
삼익상가 지하도 괜찮으니 거기도 다녀보세용ㅋㅋㅋ
옛날생각나네요. 2008년에 노량진에서 임용고시공부했었는데 , 아침 7시에 강의실 자리맡으로 나와서 포장마차에서 컵밥먹거나 좀 호사부릴때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셑트 먹곤했는데.. 우울했던 거리.
서브웨이 노량진점에서 3,900원에 하루종일 미트볼세트 4,900원에 치즈스테이크 세트 할인하고 있습니다 !!
맥날 버거킹 모닝메뉴나 햄버거 먹는것보다 좀더 건강하게(?) 싸게 한끼 하실 수 있습니다
고구려~~~~~~~~~~~~~~
가고싶네요ㅋㅋ 간은 엄청 쎄고 건강한 맛은아니지만... 그가격이면 감사히먹어야져~
혁, 베오베라니.
감사합니다.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했는데..다음번엔 더욱 알차고 깊이있게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노량진초 - 영등포중 - 영등포고 출신인데,
어렸을때하고는 정말 많이 바꿔서 놀랐어요.
가끔씩 여기도 혼밥하러 돌아다녀봐야겠어요.
놀러가면 좋은곳인데
그곳에 공부하러 가게되면 즐겁지만은 않은곳
결과에 따라
누군가에겐 기억하고싶은 추억
누군가에겐 기억하고지않은 기억
노량진에선 다른건 몰라도 식비 하나만큼은 최고죠.
한참 편입공부할때 자주갔던 슈퍼에서 캔음료나 우유종류가 500원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는 이렇게 말햇죠
적어도 노량진에서 굶어죽을 일은 없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