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인 일로, 개인적인일로 운전을 자주 합니다.
월 평균 2,500 ~ 3,000 km 정도 운전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왠만해서는 편안한 맘먹고 운전하자는 주의라서 정말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바쁜가 보네...
성격 참 급하네...
저러다 사고나면 어쩌려고 저라나...
이 정도로 생각하고 넘아가려 하고 있고, 대부분은 그렇게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번 두 주 동안 정말 욕이 안나올 수 없는 상황들을 몇 번 마주치게 되네요...
1. 제2영동 원주 방향
제2영동이 개통된지 조금 시간이 지나니 차량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경기도 광주 휴게소가 생겼는데, 원주 방향으로 2차선 주행 중인데 전방 휴게소에서 스파크 한 대가 나오더군요.
저는 대충 90 ~ 100 정도로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깜박이도 없이 속도도 40~50 정도의 속도로 제 앞으로 갑자기 들어오네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거의 멈추는 상황까지 갔고, 조수석에 올려둔 가방, 서류를 포함해서 앞으로 와장창 모두 쏟아지며
덤으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네요....
정말 욕이 안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스파크는 유유히 80도 안되어 보이는 속도로 1차선으로 또 깜박이 없이 들어갑니다.
뒤쪽에서 좀 과속을 하던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들어온 그 차로 인해서 급브레이크를 밟는게 확연히 보이더군요.
그리고 미친 듯이 올려지는 상향등과 경적 소리, 덤으로 뒤쪽 차들도 줄줄이 브레이크....
스파크는 아무일 없는 듯이 평온한 모습으로 1차선에서 유유히 80 정도로 달려가시더군요....
2차선으로 주행하며 옆을 스치면서 보니 여성 운전자가 조수석에 앉은 친구로 보이는 다른 여성과 담소를 나누는 것 같은 모습이 보이더군요...
사실 담소를 나누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운전자는 반복적으로 조수석 쪽으로 바라보더군요....
분명히 내 손가락 욕이 보였을텐데.....
하아.. 진짜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었네요.
2.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
밤늦은 시간.... 경남지역에서 일을 마치고 얼른 집으로 가고 싶어 조금 과속을 했습니다.
네... 물론 과속은 좋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도 새벽 1시까지는 집에 가고 싶더군요.... 집까지는 150km 정도 남은 상황이고...
11시가 넘어가니 일반 차량들은 그다지 많지는 않은 상황인데... 그래도 화물차들은 꽤 2차선에 보이더군요....
화물차 기사분들도 피곤하실 때데 고생들이 많으시네요... 늦은 시간까지....
어쨌든 화물차들이 연이어 2차선에 늘어서 있어 1차선으로 쭈욱 달리는데 뒤통수가 번쩍번쩍하네요....
또다시 번쩍번쩍....
뭐야...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를 통해 뒤를 봤는데.. 없네요...
귀신이야? 어우 소름돋네...
또다시 번쩍번쩍....
아 이거 닼템이구나.... 하는 느낌이 옴.
그런데 말한 것과 같이 2차선에는 화물차 몇 대가 늘어선 상황이라 2차선으로 피해 줄 수도 없어서
일단 화물차를 지나면 비켜줄 생각으로 속도를 조금 높이는데...
또 번쩍번쩍....
아 급하긴... 이라고 생각하며 미러로 뒤를 봤는데....
아 심장 멎는 줄 알았습니다.
암살하러 오는 에치오야 뭐야!!!...
잘 보이지도 않는데도 제 차 뒤로 시꺼먼게 진짜 등 뒤에 딱 붙어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이젠 번쩍이다 못해, 경적까지 울리네요....
어느 정도로 붙었냐면 뒤차가 상향등을 올리는데도 상향등이 룸미러로 안보입니다... 번쩍이는 건 보이는데...
열받네요....
욕이 나오네요...
있는 욕 없는 욕 다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블랙박스를 봤는데... 하도 어두운데다가 상향등으로 인해서 번호판이 보이질 않네요... 하 시x 개x끼....
3. 내가 사는 모 지역...
병원에 다녀오느라 조금 늦게 퇴근하는 상황... 대충 9시가 조금 안됨 밤 시간.
급하다고는 해도 주거지 골목인데다가 불쑥불쑥 나오는 애들도 많아서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일방통행 길로 진입...
아파트 입구까지는 50미터도 안남았는데.... 전방에서 상향등을 킨 어떤 차가 마주보고 진입함.
엄청 눈이 부셔서 일단 정지하였는데 앞 차는 상향등을 계속 킨 채 다가오고 있어서,
내가 안 보일리는 없겠지만 경고 차원에서 상향등을 두 번 깜박였는데....
갑자기 멈추더니 경적을 울림.... ???? 왜????
그것도 밤 시간의 주거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가볍게 빵!빵!도 아니고 빠~~~~~앙! 임....
순간 내가 당황해서 주변을 살핌.. 혹시 무슨 문제가!!!!!!!!!
그런데 내 주변에는 아무런 위험이나 특이사항이 없었고 나는 더욱 혼란에 빠짐...
뭐... 지???
어쨌든 하도 눈이 부셔서 일단 내림.
그런데... 어떤 아줌마가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더니 나보고 욕을 하네요.
"야이 미친 새x야 개x끼가 어디서 길쳐막고 나한테 위협하고 지x이야!!! 당장 차 안 빼???"
네????? 뭐요...?????
잠시 멘탈 나갈 뻔했으나... 일단 다가가서 말을 함.
"저기요.. 제가 무슨 위협입니까? 여기 일방통행이고 아주머니께서 역주행이예요... 그리고 상향등을 켜놓시니까 제가 앞이 안보이잖아요"
라고 말을 하려는데... "위협...."까지만 말하고는 말이 짤림.
"어디 씨x놈이 두눈 치켜 뜨고 말대꾸야! 신고하기 전에 차 빼라 xx가 xx하네"
하.. 순간 정신줄 놓을 뻔함.... 일단 정신을 다 잡고....
"아... 네... 신고하세요...." 라고 말하고는 뒤돌아 오면서 차에 다시 타고 그 늦은 밤에 선글라스를 꺼내 걸치고 핸드폰을 꺼냄
그런데... 그 아주머니 경적을 신경질적으로 울려대더니 차가 앞으로 다가옴..
어 뭐야.... 이거.... 왜 다가와...;;;;;;; 그리고는 또 길게 경적을 울려댐....
아오 귀아퍼....
다시 내려서 앞 차로 다가가서 일방통행 길 역주행으로 들어와서 뭐하는 거냐고 좀 화가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려는데.... 또 말 끊김.
역시나 욕설 뿐.... 그리고 느껴지는 약한 술냄새....
코가 별로 안좋아서 사실 냄새를 잘 못 맞기 때문에 사실 술냄새인지 아닌지도 긴가민가하긴 하기 했는데.... 이때는 확신을 못함.
아.... 이 아줌마 말이 안 통한다... 라고 생각하며 꺼내든 핸드폰으로 경찰에 전화를 하려는데....
아줌마 차 뒤쪽에서 경광등을 번쩍이며 경찰차가 진입함.
주민 중 누가 신고를 한건지 아니면 순찰 중에 온건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타이밍이 딱 좋게 등장.
그런데 이 아줌마가 내리더니 경찰한테 가서 고함치듯이 자기가 저 새끼한테 위협을 당했다며 나를 잡아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고함에 묻혀서 경찰이 뭐라고 한 것 같은데 듣지는 못함.
그런데 갑자기 아줌마가 꼬리를 내리고 물러서더니 차로 다시 타더니 문을 잠가버림....
???? 뭐여.....???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뒤이어 경찰이 음주측정기를 들고 따라와서는 창문을 두들기며
일단 창문 내려라 이거부터 불고 얘기하자 뭐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이러면 상황만 더 안 좋아진다며 계속 설득...
오호라... 아마 술냄새가 착각이 아니었군????
그리고 다른 경찰이 내 쪽으로 와서 어떻게 된건지 물어봐서 이차저차하다고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데
바로 옆 빌라 창문에서 담배 피던 아저씨가 경찰한테 저 ㄴㅕㄴ(실제로 말함)이 지금 꺼꾸로 들어와서는 지랄 중이라고 좀 잡아가라고 말함.
그리고 다른 빌라 3층에서도 어떤 아줌마가 미친ㄴㅕㄴ좀 조용히 시키라며 경찰한테 화를 내고 있음... 화를 왜 내는건지...
어쨌든....
일단 확인은 필요하니 한 번 불어달라고 해서 음주측정기 한 번 불어주고나서 설명을 모두 함
그리고는 경찰이 권유하는대로 나는 차를 후진으로 빼서 다른 골목으로 빠져서 돌아돌아서 아파트로 진입하는데....
내가 빠진 자리로 아줌마의 차가 전진해 있고 그 정면에 경찰차 한대가 더 와있음....
대충 상황 유추해보자면, 내 차가 빠지자 아마 아줌마는 문을 잠근 상태로 도주 시도....
급하게 다른 경찰차 한 대가 정면을 막아서서 도주 차단...
이런 상황인 것 같음... 확실하지는 않음....
더 웃긴 거는 일단 주차장 빈 곳을 찾아서 차를 대고 다시 나와서 상황을 보러 왔는데....
옆 골목에서 어떤 아저씨가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경찰에게 삿대질 하며 화를 내고 욕을 해댐.... 아마 남편인듯...???
대충 들어보니 경찰이라는 것들이 어디 연약한 아녀자를 가운데 두고 협박질이냐.... 라는 내용.
경찰 네 명이 어찌저찌해서 한참을 어르고 달린 끝에 (왜 어르고 달래야하는지를 모르겠지만...)
결국 아줌마 내리고 아저씨 진정시키고 음주측정기를 불게 하는데.....
....
....
....
....
....
아줌마 무릎꿇고 경찰에게 빌기 시전!... 응?
그 기세등등하게 경찰에게 욕을 시전하던 아저씨도 함께 빌기 시전!!!.....
오호라.... 빼박 음주구나!
결국 실랑이 끝에 경찰 한 분이 아줌마의 차에 타서 차를 빈 자리로 빼놓고, 그 두 사람은 경찰차에 실려감....
내가 신고를 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서 그 후는 어찌된지는 모르겠지만.....
하아.... 멘탈 박살 나기 직전까지 갔다가 약간은 속이 풀렸음....
아 맞다....
동영상이나 사진 좀 찍어둘껄.....
4. 성남 야탑 인근
병원에 들렀다가 주차장을 빠져나와 깜박이를 켜고 주변을 살피며 좌회전 시도.
를 하는데.... 좌회전으로 진입한 차선 옆에 정차해 있던 어떤 수입차 한 대가 부웅하더니 내 앞으로 갑자기 훅 등장....
참고로 내차는 이미 차선에 이미 진입해서 핸들을 가운데 위치로 되돌리는 상황....
오른쪽으로 돌리던 핸들을 다시 왼쪽으로 급하게 확 꺾으며 급브레이크! 빡!
내 뒤에 따라오던 차도 급브레이크... 빡!
내 앞으로 튀어나온 그 수입차도 급브레이크! 빡!
수입차 차주가 내림... 어떤 아저씨. 눈대중으로 대충 40중~후반쯤...?
그리고 뒤따라 조수석에서 어떤 아주머니 한 분도 따라 내림.
나도 내림.
그 아저씨가 차를 쓰윽 둘러보더니 접촉이 없자 나보고 거 운전 좀 조심하라네......?????? 네...???
아줌마도 한 마디 거듬... 사람이 젋어보이는 그렇게 운전하면 쓰나 남편한테는 자기가 좋게 얘기할테니 가라네....?????
어두운 데다가 입은 옷 때문에 어리게 보인 듯한데....
뭔 소리야 이게...???????? 뭘 얘기해?????? 그리고 왜 다짜고짜 반말인데??????
나도 일단 차를 보니 내차 전면범퍼의 오른쪽과 그 차 트렁크 측면범퍼와의 간격은 정말 주먹 하나도 안들어갈 정도였음.....
아줌마가 젊어 보인다는 말에 아저씨도 뭐 어두워서 착각했는지
나보고 어린 놈이 조심하지 화 안낼테니 좋게 봐줄테니까 가라네...?
아줌마는 요즘 것들은.... 이라고요????
"지금 놈? 것? 놈이라고 했니? 니들 눈에는 내가 ㅈㅗㅈ만하게 보이냐? 이미 진입한 차량으로 갑자기 들어와놓고는 봐준기 뭘 봐주는데!!!"
라고 화딱지가 나서 대꾸함...
그 아저씨 어린 새x가 뭐라뭐라 그 아줌마도 혀를 차대며 요즘 젋은 것들이 뭐라뭐라...
"얼마나 나이를 쳐드셨길때 그 딴 식으로 말을 쳐하냐..... "는 식으로 말을 하니....
젋은 놈이 말이 험하다며 가정교육이 어쩌구 저쩌구 그러더니 40년을 넘게 살면서 이런 새끼 처음 봤다고 함
음... 40??? 40이요...? 일반적으로 40 후반이면 낼모래 50이라고 할테니... 40 초반으로 확신.
뭐야 거 참 아저씨 노안이시네..... 그 얼굴에 40초라니....
나도 40넘음.... 76년 용띠임.... 나도 좀 더 본격적으로 빡침....
일단 뒤차에게 가볍게 사과하고 먼저 보내면서 나 76년 용띠다 너 몇 살이야 개새x야라고 함
그 말 듣자 아줌마 아저씨 둘다 동공지진......
우물쭈물하더니 어... 그러니까 그렇게 시비 걸고 그러면 안되지... 요..?
요? 요? 왜 갑자기 요자 붙임???
그렇게 좋아하는 나이부터 까자고 하면서.. 니들이 잘못한거 없으면 경찰불러 불러서 잘잘못 따지자고 좀 격하게 말함.
아저씨 움찔하는지 급하게 타면서 "어허 알만한 사람끼리 그만 하시죠..."
"시죠? 내가 왜 니 시조냐? 그럼 제사라도 지내주든가! 그리고 뭘 알만한데 어? 뭘 아는데!!! 너 나이 몇이냐고!!!!!!" 하는데 문 닫고 슬금슬금 전진....
차 앞으로 가서 막으려고 하는데 이미 전진 중이라 결국 못 막고 보냄.....
하아..... 진심 빡쳐서 한 동안 자리를 못 떠남....
사실....
김기사김여사를 다 떠나서....
운전을 할 때 주변 좀 잘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황 판단도 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서로 안전운전하며 지냅시다 좀......
으 글만 봐도 빡치네여 진짜...
도로에 병신들을 다 추려내야 하는데 ㅡ.ㅡ..
진짜 글만 봐도 빡치네요...
다떠나서 기본적인것만 지켜줬음 좋곘어요 ㅜㅜ 방향등 키고 차선 변경이나 쌍라이트 작동 유무, 그리고 뭐 바쁘다 싶어서 내 앞에 껴들거나 뒤에서 지랄할면 미안하다는 표시로 비상등이라도 한 3번정도 깜박이면 열받다가도 뭐 바쁜가보다 하고 넘어갈텐데. 그딴거 없음 화딱지나요
아침부터 없던 혈압이 생겼어요..
으어 글만읽었는데 혈압오릉다 천불에다가 고구마 꾸어먹는느낌이당
다떠나서 음주 역주행 민폐녀 끌려간건 사이다!!
크!
출근길에 뒷목이 확오르네요.....
글쓴분 복받으실꺼에요 ㅡㅡ
본의 아니게 뒷목 잡게 해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드립니다.... 만... 제가 사과할 일은 아니긴 한데...
거의 이런 일이 없다가 짧은 기간에 몰아서 마주하니 하도 답답한 마음에 간만에 글을 올렸습니다.
주변을 잘 살피고 안전운전으로 사고 없는 세상 만듭시다.
아침에 혈압 낮을때 이글을 보니 혈압이 올라 정신이 맑아지는 군요.
주문 작성자를 신고합니다.
아침부터 제 혈압을 올린 죄입니다...
계속 혈압 오르는 느낌이다가 작성자님 얼굴 동안이시라는 얘기에 뒷목 잡았습니다.
저도 76인데 그런 얘긴 한번도 못들어 봤거든요..ㅜ.ㅜ
업무용으로 1톤트럭 몰고있는데 골목길이나 우측 차로에서 우회전 하는 차들이 제 차가 지나가는 10초도 안되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트럭이라고 의례 늦을거라 예상 한건지 그냥 들어와 버립니다.
거의 정지수준까지 감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언덕 올라가던 중에는 탄력 다 죽어서 3단으로 올라가던길 1단으로 변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죷
그렇게 끼어 들었으면 과감하게 가속해서 뒷차들에 흐름을 맞춰주든지 해야 하는데 그런거 모르고 그냥 온 도로가 온리 마이웨이인냥 느릿느릿...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선 진입할때 70~80km/h정도는 가속해서 진입하고 진입즉시 흐름에 맞게 가속페달을 밟아줘야 하는데 시내나 시골길에서 운전하는 것처럼 느긋하게 들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차들이 연속으로 달려와 합류시점을 못찾는 겸우에는 어쩔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고속도로에 맞지않는 운전습관을 그대로 적용하면 사고 위험이 몇배로 늘어나 버리죠
아 ㅠㅠ 이런글 읽을때마다 마음이 힘들엌ㅋ
저도 사례 몇 개...
1. 아파트 단지 편도 1차선 사거리.
전방 카니발 여성 운전자. 자기가 신호대기 첫빠따였음. 신호 바꼈는데 브레이크 등 안 꺼짐. 썬팅 안해서 뭐하는지 다 보임. 조수석에 있는 가방에서 서류 꺼내가지고 보고 있음. 빵 한 번 하니까 그제서야 움직임.
2. 역시 아파트 단지 초입 편도 1차선 사거리. 단, 이번에는 좌회전 차선 있음.
본인 직진 차선, 앞에 버스 한대 있고 대기중. 신호 바뀌어서 버스 따라 움직이는데, 갑자기 좌회전 차선에 있던 모닝이 밀고 들어옴. 여성운전자. 빵 해도 쳐다보지도 않음. 다른 경우는 그냥 짜증만 나고 말았는데 그건 진심 폭력적인 충동이 밀려듦.
3. 편도 1차선. 후방에 SUV. 저녁인데 등화류 침묵. 또 여성 운전자. 전조등이라도 켜야 시벌 거기 있구나 하지. 주변이 주택가라 안 켜도 되겠거니 했나봄. 운전 못하는 사람들은 경차만 몰게 해야 됨. 그래야 사고가 나도 피해가 적지.
경험 상 운전을 지랄맞게 하면 남성 운전자, 어이없게 하면 여성 운전자였음.
남성 운전자는 보고 조심이라도 할 수 있음. 가까이 다가가기 전부터 '저 새끼 저거 낌새가 이상한데?'라고 예측이나 가능함.
여성 운전자는 진짜 상상도 못하는 걸로 치고 들어옴. 방어운전도 안 통함. 좌회전 차선에 있던 모닝한테 들이받힐 뻔 다음에 그 믿음은 더 확고해졌음.
개인적으로 양 사이드 밀러 / 룸밀러 엄청 많이 보면서 운전하는데 주변에 폭풍질주나 그 비스무리하게 달리는 차 있음 천천히 브레이크 밟으면서 지나가게 합니다.
괜히 저차한테 질수없어 하다가 세상에 등질지 모른다는 불안감..ㅎㅎ
특히 택시나 속도내면서 다니는 일반인 차들.. 칼치기 들어올듯한 차량은 대충봐도 감이 잡힘요~~
허허허 토닥토닥...
마지막 개빡침이네요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