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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짱! 임오군란은 어떻게 일어난거야?
노아짱! 여흥 민씨가 궁금해!
정확히 개화파의 어떤게 궁금한거야, 유게이쿤?
지난번에 여흥 민씨와 개화파가 고종이 육성한 세력에 가깝다고 했잖아? 그런데 교과서에선 둘이 대립관계라 가르치던데?
그게 궁금했구나 유게이쿤? 사실 그거보다 복잡해. 여흥 민씨의 일원이자 왕비의 양조카던 민영익부터가 개화파의 일원일 정도로 둘의 관계는 상당히 밀접해서,갑신정변 이전까지도 구별하는게 의미없을 지경이야!
그럼 김옥균이 여흥 민씨 다 죽이고 우리가 정권잡자!고 갑신정변을 터뜨린 이유가 뭐야?
그건 국가재정 문제였어. 우리야 개화를 쉽게 생각하지만, 개화는 절대 공짜가 아니었어. 이에 따라 조정에선 이것의 해결책을 놓고 의견이 둘로 갈리는데
한쪽은 당시 외교고문인 뮐렌도르프를 중심으로 한 고가치 화폐를 새로 찍어내자란 쪽이었고,
한 쪽은 김옥균을 중심으로 한 일본한테 차관을 빌리자는 쪽이었어.
사실, 교과서에선 여기서 뮐렌도르프가 이겨서 조선 경제가 망했다고 쓰는데, 개인적으론 현실적 대안도 없기도 했고 84년에 우정국을 짓고 개화동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걸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해!
사실 고종은 김옥균의 제안도 옳다봤고, 둘다 진행시켜 보라고 해. 문제는 당시 일본은 이미 조선을 집어삼킬 생각중이었고, 돈도 없었단거야. 결국 거절당했는데, 이때부터 김옥균이 무슨 생각인지 정변을 일으키려 해.
이 이유를 학계에서는 두가지로 추정하는데, 우리가 흔히 교과서를 통해 아는건 민씨 척족이 개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몰아내기 위해, 요즘 학계서 통용되는건 이 차관도입실패로 정치적 입지가 코너에 몰린 김옥균이 반전을 시도했다야.
사실, 교과서의 이런 주장을 김옥균이 했다면 그건 내로남불에 가까워. 당장 김옥균은 안동 김씨 성골 엘리트였고, 홍영식은 영의정 홍순목의 아들, 박영효는 철종의 사위등 애초에 이 급진개화파들부터가 척족집안이었거든. 실제 이들이 정변을 일으키고 가장 먼저한게 척족인 자기 친족들을 관직에 올리는 거였어.
그러면 교과서선 온건개화파가 여흥 민씨고, 급진이 김옥균파라 가르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해?
글쎄...앞서 말했듯이 여흥 민씨 내부서도 민영익등은 김옥균과 절친해서 교류도 많았고, 급진적 군개혁의 상징인 별기군은 민겸호가 지도하고 있었어. 교과서대로 칼로 무자르듯이 이 둘을 구분하는게 오히려 무의미할 수 있어!
그럼 사실상 갑신정변 이전까지 김옥균등과 여흥 민씨는 정치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급진개화파와 온건개화파로 딱딱 나누는게 어렵단거야?
맞아! 정확하게 이해했는걸 유게이쿤?
고마워 노아짱! 넌 뭐든지 아는구나?
뭐든지 아는건 아냐~
알고 있는 거만 알아.
끼어들지 마!!
중간에 하네카와는 웰케귀엽게나온대
유게이들 가르치느라 노아 머리 터지겠다
점점 짤의 사용이 근본없어지는것 같은걸
중간에 하네카와는 웰케귀엽게나온대
유게이들 가르치느라 노아 머리 터지겠다
점점 짤의 사용이 근본없어지는것 같은걸
며칠째 이렇게 글썼는데 뭔 소리임;;
아니 그 대사랑 짤의 매치가 초반보다 안맞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냥 개인적인 감상임.
하네카와 존나 요오오오오망
당시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은 조선을 청의 지배에서 해방시키자는 입발린 소리였는데 그러고나서 자기들이 조선을 집어삼키겠단 속내까진 파악못했던건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