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은 예전에 크고 더러운 벌레가 거주하던 곳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벌레는 굉음과 함께 사라졌지요. 벌레가 떠난 후 며칠동안 이 방에 인도산 향을 피워두었습니다. 더러운 기억들을 남김없이 씻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좌우의 벽을 분홍색으로 칠했습니다. 식물들도 하나씩 옮겼구요. 오른쪽은 새로 온 친구, 인삼분재입니다. 얘 이름은 삼삼이라고 해요. :-)
댓글
마칠2020/09/11 10:08
지붕 아래 다락방 이군요...
저런 다락방 하나 가져 보았으면..
비슈누아2020/09/11 14:15
예 맞아요, 지붕 바로 아래집입니다. 독일어로는 닥게쇼스(Dachgeschoss)라고 해요. 잘 시공된 다락방은 여름에 찜통이 되거나 겨울에 냉동실이 되는 일은 없답니다. 여긴 단열시공이 엄청 잘 된 집인 것 같아요.
KIN기자2020/09/11 10:48
왠지..좀 무섭거나 쓸쓸하게 느껴져요..
벌레가 혹시 뉘신지..
힘내세요가 맞는 표현인지..등등..
비슈누아2020/09/11 14:19
우리각시가 아프기 시작할 때 진상을 부리던 벌레가 옆방에 살고 있었어요.
깊은 병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매일밤 울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이젠 다 해결되었습니다.
별빛반짝임2020/09/11 13:31
인삼은 나중에 복용? 하시는건가요 ㅎㄷ
비슈누아2020/09/11 14:21
이름만 인삼분재인 것 같아요. 꼭 만화에 나오는 산삼처럼 생겼어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사왔답니다. :-)
지붕 아래 다락방 이군요...
저런 다락방 하나 가져 보았으면..
예 맞아요, 지붕 바로 아래집입니다. 독일어로는 닥게쇼스(Dachgeschoss)라고 해요. 잘 시공된 다락방은 여름에 찜통이 되거나 겨울에 냉동실이 되는 일은 없답니다. 여긴 단열시공이 엄청 잘 된 집인 것 같아요.
왠지..좀 무섭거나 쓸쓸하게 느껴져요..
벌레가 혹시 뉘신지..
힘내세요가 맞는 표현인지..등등..
우리각시가 아프기 시작할 때 진상을 부리던 벌레가 옆방에 살고 있었어요.
깊은 병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매일밤 울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이젠 다 해결되었습니다.
인삼은 나중에 복용? 하시는건가요 ㅎㄷ
이름만 인삼분재인 것 같아요. 꼭 만화에 나오는 산삼처럼 생겼어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사왔답니다. :-)
우리나라아닌듯....
독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