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선옵 만기일이라 과연 어떤 장세를 만들지 궁금했는데, 최근 계속되는 방식대로 흘러갔네요.
미증시는 꽤나 큰 조정 중이라서 더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 외인들의 선물 포지션이 애매했고 특히 손정의의 큰 배팅이 꽤나 영향을 주지 않았나..싶고 이번 만기는 그냥 이런 식으로 큰 변동성 없이 흘러 보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실 하락의 지표들은 아주 많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외인들의 현물/선물/비차익 매도세, 외부적으로는 미중무역분쟁, 미대선, 유동성감소, 빅스 상승, 달러지수 상승, 원유하락, 채권상승 유럽 약세, 코로나 등. 모든 게 하방을 가리키고 거의 유일하게 상방이라 볼 수 있는 점은 유동성 뿐입니다. 특히 지금 유가 빠지는 건 제조/수출 기반인 우리나라엔 좀 치명적입니다.
이런 마당에 지수가 안빠지죠. 공매도 금지로 외인들 현물을 저가 매수가 어려워 졌기에 지수로 조정하면서, (삼성만 만지면 되죠..) 선물을 굳이 손해보지 않고 개인들 유동세에 힘입어 슬금슬금 물량 넘기고, 현물도 바스켓으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손 대지 않고 코 풀고 있는 느낌이랄까. 분명 저가에 주우러 올 타이밍을 볼 겁니다.
지난 번 1조6천억 역대급 매도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유동성 풀린 돈들 언제쯤 회수하지? 저라면 환율을 따져서 그 시기에 할 거 같네요. 달러지수를 잘 봐야하는 이유일테구요. 뭐튼, 오늘 봐서는 코스피에 조정이 온다면 이번 만기일이 지나외인들의 잘못 짜 놓은 결박이 해제 되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사실, 논리적으로 이게 맞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척을 뿜뿜 했을 때 결과가 반대로 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괜히 시간 들여 써 본 글이 무참히 무시 당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당장 내일 엄청난 변동성이 발생할지도..ㅋㅋ
그냥 외인이 큰 하방을 원하질 않네요
버냉키// 네 일단 이번달 만기까진 확실히 그런거 같습니다.
정성글은 추천이야~
외인들 코를 개미들이 풀어주는 모습을 보고 기관들 생각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차트상으로 만기를 기점으로 방향성 잡고 움직이게 되어있죠
추천박고 갑니다
[리플수정]테넷// 기관도 비슷한 입장같아요. 이미 현물은 개인들만 잔뜩 보유하고 있는 상태..외인과 기관은 삼전 모아가면서 지수만 유지시키는 중..개인들이 이 커다란 유동성 장의 승리자가 된다?...ㅎㅎ 판단에 맡겨야죠..이번달 만기는 승부처가 아니므로 선물은 이미 롤오버가 진행 중입니다. 그게 숏인지 롱인지 알 길은 없지만, 미국 선옵만기주에 진입하면 목적성이 드러 날 거 같네요
90%바보// 차트는 잘 볼 줄 모르지만..지수 유지용 삼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 차트는 변곡점을 지났죠. 전부 고개를 떨구는 중이던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저도 궁금합니다.
야채인간// 저는 현금비중 살포시 늘려놨습니다. 그래도 현물이 훨 많습니다 빼주면 감사하지요
그냥 외인님들이 양매도 포지션이 오늘까지 이어져서 우리나라 지수들이 자비를 받았네요 거품은 계속 커지지만 얼마나 커질지는 누구도 모르는거죠 ㅎㅎ
장클로드 분당// 네 양매도로 프리 빨아 먹는 전략인거 같아요. 여러 사실을 바탕으로 아직 버블을 논할 때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늘 폭락은 사람 마음과 같이 한 순간에 오는거 같습니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승리자일텐데 저도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