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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챙피하다기보단..

사람 많은곳에서 찍다보면 제 카메라 액정을 뒤에서 누군가 볼까봐.. 혹 보면서 고작 그거찍을려고 카메라 들고다니냐고 할까봐 혼자 민망해하는 건 있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사진기들고있음 꼭 와서 찍어달라고 폰 내미시는데 그것도 부담스럽고요 ㅎ 왠지 잘찍어줄거 같단 눈빛으로 부탁하는데 실망할까봐 부담스럽더라구요. 사진기없을땐 그런거 찍어주는거 별생각없이 찍어주는데 카메라들고있을땐 이상하게 더 부담이 되네요 ㅎ
그래도 막 갈기다가 아들들 이쁜샷 하나씩 나오면 와이프가 칭찬도 하고 기분좋아서 그맛에 카메라 씁니다 ㅎ

댓글
  • 서빈태균아빠 2020/09/06 05:00

    ㅎㅎ다들 비슷하군요
    저도 바닷가에서 저녁에 스트로보 달고 애들 찍어주고있는데
    커플이 와서 전문가 포스시라고 폰사진을 요청하더라구요
    괜히 부담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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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준 2020/09/06 06:22

    사실 누가 카메라를 보는 건 그냥 한 1초 스윽 보는 건데(만약 사진찍는 사람이라면 무슨 카메라 쓰지? 뭐 찍고 있지? 하고 2초 정도 더 봄) 그게 의식된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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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di20 2020/09/06 08:57

    그걸 왜 보나요? 프라버시 침해죠 그건.
    그리고 평소에 왜 다른 사람들 관심주고 댕겨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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