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먼지 어디까지 용납가능하신지요..참.. 2주동안 마음의 속상함..주절주절 자유글 푸르링

안녕하세요. 푸르링입니다.
아... 2주간 지옥같은 날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비싼 카메라 샀나 싶을 정도로 후회도 되고
일종의 정신병 같은 강박?증 같기도 하고...
3월달 여행을 다녀와서 조리개 22로 촬여을 하니... 세상에 센서에 먼지가 그렇게 많을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후면부 액정과 상단부 액정에 이런저런 기스들이 보기 싫어서
쿠폰 30프로 있겠다해서 센서 청소겸 유리액정 교체를 위해 센터에 입고 시켰습니다.
그게 2주전... 그렇게 해서 액정 유리는 깔끔하게 교체되었고 센서에 먼지는...
F8부터 미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먼지들이 5군데 정도 화면 끝부분에 동서남북으로 산발하여 보였습니다.
솔직히 F8은 클라비티? 인가 그걸 최대로 올려놓고 대비인가 그것도 최대로 올려놓아야 보였는데
회절현상의 마지막 구간이라는 F16에서는 그냥 JPG에서도 점으로 보였습니다.
아니 청소를 보냈는데 이정도가 최선이란 말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주말에 사진촬영이 있어
그렇게 그냥 썼습니다.
역시나 인물사진은 어차피 조리개 개방으로만 촬영하였기에 아무 문제 없었는데
풍경촬영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먼지들 먼지들 먼지들때문에 잠이 안오더군요...
X-T2 역시 F16부터 먼지로 인한 반점이 보여서 이 역시 서울센터에 입고하여 2주에 걸쳐 2번만에
완벽하게 먼지가 제거가 되었습니다. (센서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원할할수도)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날... 혼자서 블러가지고 생고생해가면서 불었는데
오히려 뷰파인더에 미세먼지만 들어갔습니다 ㅡㅡ;;;;
그러다 포커싱 스크린마저 지문이 묻는 사고까지 으아아아아악 (센터에 물어보니 1DX MARK2 포커싱 스크린비용 58000원)
그래도 자가청소해서 F14까지 먼지 하나 빼고 모두 지웠는데... 그 하나가 대박이였습니다.
꼼짝을 안했습니다. 그자리에서 ㅡㅡ; 위치는 JPG 결과상 7시 방향 쯤...
그냥 지금생각하면 그때 멈췄어야 했는데 그냥 1차 청소때 참고 멈췄어야 했는데 라고 하면서
자괴감이 들더군요.
그렇게 부랴부랴 월요일 저녁 택배회사까지 찾아가서 서울로 발송하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수요일날 기사님께서 연락이 오셨는데
처음 청소해주시고 액정 갈아주셨던 같은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사정을 다 들으시고 나서 포커싱 스크린은 이번에 써비스로 한번은 그냥 교체해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이게 큰 문제였는데 왜냐하면 구매한지 3개월밖에 안된 1DX MARK2 를 후면 상단 LCD 유리액정 교체했지
포커싱 스크린 자가청소하다 날려먹었지... 뭐 거의 자동차로 치면 새차뽑고 자동차 사고 크게 난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밤마다 잠을 설쳤습니다.
그래도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그런지 무상으로 교체해주신다고 하니 한편으로 기뻤습니다. 무려 58000원을 아낄수
있었으니까요. (1차 점검때 액정 교체비는 38000원인가 나왔는데 쿠폰 30프로 할인 받아서 26600원인가에 교체완료)
그렇게 이번에 청소 잘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여
오늘 목요일 아침 일양택배 기사님으로부터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사벨투로 테스트........
아......... 뷰파인더 보니 슴가가 아팠습니다.
아주 미세하지만 푸른 하늘을 보면 총 4군데? 정도로 보이는 미세먼지... (그나마 다행은 푸른하늘이 아니면 거의 안보임..)
뷰파인더야 어차피 먼지는 들어갈수 있으니 그렇다라고 위안하며
F14부터 F22까지 차례대로 하늘을 향해 테스트컷
그리고 컴퓨터로 결과물을 봤습니다.
좌
.
.
.
절
.
.
.
딱 하나 딱하나의 먼지가 7시 방향 아래쪽에 있는것이였습니다.
최종 테스트 결과 F8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지옥의 먼지!!! 하나...
아.. 그래서 지금 심히 고민중입니다. 또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오막삼 쓸때도 이정도 까진 아니였는데
왕덱스투라 그런가 아니 캐논 끝판대장을 구매했는데 먼지따위가?
라는 강박증 이런게 저도 모르게 생겼나 봅니다.
릴리즈는 이제 6000컷 부등호로 나오던데 많이 찍어봐야 7000컷이 안되었단 이야기인데
앞으로 MARK3 나올때까지 써야하는데
3개월동안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에 너무 신경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이것때문에 일도 안되고.. 마치 결함이 있는 물건 구매한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기사님 무료로 포커싱 스크린 교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자가청소 안하겠습니다. ㅠㅠ
그래서 또 고민인게 아니 그럼 중형에서는 얼마나 먼지와의 전쟁을 해야할것인가
이런 고민을 ....
후지 중형 나온지 얼마안되어서 가격대가 어마한데 1년 정도 지나고 초기불량 이슈 이런거 없고
가격 안정화 된다면 (그래봐야 X-PRO2 보면 가격안정화 길은 저 먼산으로... 가격방어 최고 후지필름..)
중형도 지르고 싶은데
이런 사소한 먼지때문에 이런 강박증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건 정말 일상생활을 못할정도인데
포럼 선배님들께서는
센서먼지 어디까지 용납하시는지요...
만약 저보고 아니 F8에 먼지가 보이면 그게 카메라에요? 라고 물으신다면
정말 우울할것 같습니다....
푸
르
링.
PS. 음..지름은 신고라고 해서... 청구할인하길래
펫츠발 58미리 질렀습니다. 빨리 도착했으면...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