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에도 글썼었습니다 색시가ㄱ 화장 좋아하는데
얼마전에 뱃속 아이를 떠나보내서 힘들어한다구
좋아하던 화장품 선물해주고깊은데 뭐가 좋냐구
뷰게분달이 화장품보댜도 같잉 있어주시라하셔서
회식도 다빼거... 반차도 내 가먄서 색시랑 갘이
쇼핑 가서 화장품도 사주고 고기도 먹구...그랫습니다
좋아지는ㄴ거같았숩니다 저도 마음이 아팠지만
뱃속에 품던 아이를 떠나보낸 샏시 마음 오죽할까요
힘들어하는 색시 보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근데 제가 진짜 등신말미잘입니다
오늘 거래처랑 회식인데.. 저는 아직 말단 사원입니다
그래서 빼기가 죰 그래서 마시구 그래두 일찍
들어왔급니다 많이마시딘했죠
근데 색시가 미세몬지 때문에 목이 너무 아프다구
배즙 사달라했는데 안사갔습니다 깜빡하구
그래서 화를 내더군여 그거하나 안사오냐구
와이프 아픈데 술먹구 들어오면서 그거하나ㅏ 안사오냐구..
그렇게 10분정도 쏘아붘이는데 저도 그만 버럭했습니다
내가 그동안 당신 힘들까봐 반차내구 회식빼구그랬는데
이거하나 못봐주냐구 왜이렇게 사람이 갑갑하게구냐구
한번도 색시한테 화낸적없는데.. 화나두 말로 풀었는데
불같이 화내는 모습에 놀랬나봐요
방에 들어가더니 대답없습니다
저두 아차싶어 들어가서 불렀는데 고개홱돌린채 울면서
나가래대요
미안하다 사과해두 나가라고만하기에 나왔습니다
제 색시 속 좁은 사람 아닙니다
언제나 나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힘든일 있어두 감싸주구
그런 사람인데 그런 착ㅎ한 사람이 아이 보내구
얼마나 힘들었겠급니까 오쥭하면 배즙갖구 화내겠습니까
좋아하던 화장두 대충하구 누워있는데
얼마나 맘아프겠습니까
소리질렀던 내가 밉습니다 뺨이라도 한대 때리구싶어요
아니면 배즙이라도 사올걸그랬나법니다
젊은나이에 결혼해서 잘살아볼라그랬는데
내가 너무 부죡한다봅니다
우리 애기 데려간 하느님이 쫌 밉습니다
https://cohabe.com/sisa/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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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두 분의 심정 다 이해가 갑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 마음에 묻어두고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을 위하여 두 분이 서로 위로해주고 함께 헤쳐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작성자님도 그렇게 애기 잃었는데도 내색 안하시고 오히려 아내분을 챙기시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짠하네요
힘내세요 더 이쁜 애기가 두 분 사이에 짠 하고 나타날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 남기고 가요.
주수가 적었더라도 첫날 둘쨋날는 훗배앓이가 오고 그 다음엔 몸살처럼 몸이 아파서 예민해져요. 저는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서 한달내내 살살 아프고 잇몸도 아파서 진통제를 달고 살았어요. 아가도 못지켰는데 내가 무슨 염치로 몸조리를 하나 이 생각 많이 했거든요.
아마 아내분도 지금 내가 왜이러나 할꺼에요.
서로가 예민하고 아가가 별이 되어 서로의 마음에 상처가 있기때문에 뾰족뾰족해지는 시기이니 스스로를 원망마시고 마음에 걸리는 일은 묻어두지말고 미안하다 고맙다 도닥거리면서 많이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불현듯 우울해지는 시기가 있으니 잘 도닥거려주시면 좋을것같아요.
힘내세요.
저는 눈물로 지새우는 밤이면 그냥 아가가 잠깐 조금 멀리 돌아오는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어요. 그게 제일 위안이 되기도 했구요. 괜찮아요. 아가가 오는길에 준비한 선물을 깜빡하고 놓고 와서 다시 선물 가지러 조금 길을 돌아오는것 뿐이니까요.
힘내세요....
유산은 여자분만 아니라
남자분께도 큰 상처죠...
아마 이번은 본인이 억눌러왔던 상처가
조금 터진게 아닌가 싶어요.
부인분의 상처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상처도 치유되어야할 거 같은데...
시간내서 차분히 이야기해보세요..
순간 우르르 슬픔이 몰려와 오열하다가 괜찮다가 남편이 아기 있는배 쓰담해주다 이젠 비어있는 수술한배 쓰담해주니 가슴이 찢어집드다 옆에서 똑같이 가슴 아플텐데 괜찮다 우리 둘이 있는게 더 좋다 행복한말만 해주는 신랑이 미안해서 울다가도 진정하고 일부러 웃고 그러게 되더라구요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저도 많이 도와주니 이제 티비보고 하하 웃기도 하고 장보러도 혼자 갈수 있게 되었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많이 사랑하세요
지금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사가지고 들어가셔서 화해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납작 엎드리시고 진심 미안하다고 하심 풀어집니다~ 꽃 한송이랑 배즙가지고 고고.. ~
작성자님도 많이 힘드셨겠네요... 힘내시고 부부 함께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는 사람이 화해해야졍
에구..힘드시겠다..
아이고... 하늘 간 아가도 가엾고 ㅜ_ㅜ
잠깐 저도 울컥했어요... 힘내라는 말을 차마 하기 힘드네요... 어떡해
두분다 힘든 시기 같네요..
본인의 탓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오히려 억눌려서 나중에 또 터질수 있으니)
달래주기만 하시지도 마시고.. 일단 기분 풀어주신 후에 차근차근 사소한것부터 얘기나눠보세요
작성자님도 이러이러한게 있다고 ㅠㅠ 둘이 같이 상처 잘 보듬고 다시 심신적으로 건강해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