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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싸우느라 바쁜 엄마ㅋㅋㅋ

엄마가 1주일 전에 병원에 입원했는뎅
같은 병실에 입원한 분들 중에
박사모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박그네가 조작돼서 탄핵당했다는 둥
가엽다는 둥 어디서 이상한 카톡을 엄마한테
자꾸 들이대면서 헛소리를 하는뎅
우리 엄마는 박그네를 엄청 싫어합니당ㅎㅎㅎㅎㅎ
12년도부터 달님 지지자시고
최순시리년이랑 박그네년 일 터지고 나서부터는
박그네때문에 온갖 뉴스와 시사 프로를 섭렵하셔서
누구랑 토론해도 막힘이 없으실 정도에용ㅎㅎ
원래 또 불의를 못보는 파이터셔서
싸움을 마다치 않으십니당ㅎㅎㅎㅎㅎ
그런데 이런 엄마테 가짜뉴스라니?!
불난집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죠ㅎㅎㅎㅎㅎ
엄마가 곱게 생기셨는데 성격이 장난아니시거든영ㅋㅋㅋㅋ
맨날 싸우는데 엄청 재미집니당ㅋㅋㅋㅋㅋ
딴 아줌마가 자꾸 달님 폄훼하는 카톡이랑 그네냔 옹호하는
카톡 보여주니까
이런 거 제대로 알고 떠드냐면서 팩트를 줄줄 읊어주시며
잘 못 모르고 해도
고소 당한다고ㅎㅎㅎㅎ
저한테 문캠에 제보하라고 시키고ㅋㅋㅋ
문재인이 싫으면 왜 싫은지 제대로 설명해보라고 했는뎅
어떤 아줌마가 대통령되면 북한 먼저 간다 그런 게 싫다하니깐 엄마 또 화나서 갈수도있다고 했지 언제 간다 그랬냐 그럼 트럼프놈을 먼저 보러가야겠냐 아베놈을 먼저 보러가야겟냨ㅋㅋㅋㅋㅋ그 얘기에 다 조용해지더라구요ㅋㅋㅋ 유시민 얘기를 좀 찾아보고 정신 좀 차리라고ㅋㅋㅋㅋㅋㅋ(엄마는 유시민 작가님 짱짱팬)
곳곳에 박사모때문에 못살겠다고ㅋㅋㅈㅋㅋ
그네냔은 자꾸만 국민들을 분열시키는데
그것도 모르고 놀아난다고ㅋㅋㅋㅋㅋㅋ
김진태 나올때마다 미친 애라고 욕 엄청해서ㅋㅋ
병실에 있는 박사모들이 모두 조용해졌어용ㅋㅋㅋㅋ
심지어 대선후보들 이력도 줄줄 꿰고 계시는뎅
누가 안철수 얘기하니까 또 파이터로 변신ㅋㅋㅋ
부산 가서 7천표밖에 못받은 애를 감히 누구랑 비교하냐고ㅋㅋㅋㅋ
웃겨죽을것 같아용ㅋㅋ

댓글
  • zane14 2017/03/29 22:47

    어머님 소개 받고 싶습니다.
    전 오유 안오면 다들 점잖아서 이런 강렬함 원합니다.ㅎ
    어머님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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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아그 2017/03/29 22:48

    하아.... 이거이거이거... 퇴원을 천천히 하시라 해야 제대로 된 위문인건가....
    언능 퇴원하셔서 바깥의 박사모와 눈먼 중생들에게도 눈뜨임을 해주시기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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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Solid 2017/03/29 22:48

    어머님 빨리 나으셔서 퇴원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님께 응원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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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맘 2017/03/29 22:51

    어머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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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뚜룹뚭 2017/03/29 22:52

    어머님이 어서 같은병실 분들 같은 편으로 만드시고 건강하게 퇴원하셨음 좋겠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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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빠에문빠 2017/03/29 22:53

    아니 세상에 이렇게 유식허고  해박한  어머니가  계시다니...  저희 어머니야 내가 수십년 세뇌해서 무조건 민주당이지만
    어디가서 싸우는 파어터는 아니고 그저 조용히 속터지다 집에 오는데     대단하십니다........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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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테릭 2017/03/29 22:55

    빠른 쾌차 바라며 엄마를 오유시게징어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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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주주주주 2017/03/29 22:56

    와 어머니 멋지십니다!!
    트럼프 보러 가야겠냐, 아베를 먼저 보러 가야겠냐!!
    정답이십니다!!!!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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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후원양 2017/03/29 22:58

    멋진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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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일방일 2017/03/29 23:06

    이시대의 참 어머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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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야 2017/03/29 23:17

    엄마! 나야 나 삼십년전 잃어버린 큰딸!
    너무 멋있으십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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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위의바다 2017/03/29 23:18

    재밌게 읽었는데 어머니 완쾌에 방해되는거 아닌가 걱정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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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습마녀 2017/03/29 23:19

    엄지 양손 척! 치켜들고 싶네요^^ 달님 싫어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싫어해서 이유를 대보라고 하면 말을 돌려요. 대표적으로 울 아버지 ㅠㅜ
    며칠전에도 호남 경선 끝나서 엄마랑 저랑 좋아하는데 아부지가 입만 열었다하면 거짓말만 해댄다고 해서 한바탕 했네요. 무슨 거짓말을 했냐고 하면 대답도 못하시면서... 요새 벽에 대고 얘기는 기분을 아주 잘 느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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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야~# 2017/03/29 23:19

    와~ 파이터어머니께 위문품 보내고 싶어요~
    병원이랑 호수만 알려주실순 없나요?
    진실지키미로 보내드리고 싶어요 제발요~
    그리고 빨맆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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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못났다 2017/03/29 23:19

    저도 셤니 간병하느라 병원있을때 아줌마 두명이랑 무자게 싸웠습니다. 그때가 mb정부였던거 같은데 노통을 얼마나 욕하는지.... 처음엔 그냥 신경끄고 책 읽고 있는데 자꾸 목이 간질거려서 기침을 몇번 했더니 욕하던 한 아줌마가 듣기싫은갑다 이러면서 비꼬듯 말하는거에요 실실 웃으며... 기분나빠서 그때부터 노통을 왜 욕하냐하며 다다다다다다다 하고 또 박정희 욕하며 다다다다다다 했더니 다른 한 아주머니 우리 애들도 똑같은 소리하더라 하며...암말도 못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비꼬듯 말하던 그 아줌마 넘 재수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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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sc 2017/03/29 23:20

    우리 어머님이 팟캐스트 데뷔하셔야 ㅋㅋㅋ 박사모 기꺾는법 뭐 이런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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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큐프란시스 2017/03/29 23:21

    이런 어머니를 둔 작성자는 또 얼마나 멋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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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넘이가 2017/03/29 23:23

    아이고 수고 많으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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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gma 2017/03/29 23:23

    오늘 간찰스 지지자가 70%득표했다길래 7000표 겠지 했더니 ㅋㅋㅋ
    국민당 파이가 원래 작지 않냐 이 지랄
    그래서 그 파이 키우는것도 능력 아니더냐? 이랬더니 대꿀멍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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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호랑이,꼬 2017/03/29 23:25

    캬!!!!! 이런건 사이다 게시판 아닌감유???
    어머님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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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래 2017/03/29 23:37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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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조사원 2017/03/29 23:40

    사이다 일화기는 한데 지금 상황까지 와서도 무작위의 일반 병동에 아직도 박사모들이 많이 있다는데 경각심이 생기네요.  나중에 꼴보수들이 결집해서 현 상황을 뒤집을까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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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범 2017/03/29 23:41

    앜ㅋ울 엄마랑 넘 비슷하시네욬ㅋㅋ
    울 엄만 목욕탕에서 파이터되셔서 우다다다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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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dle 2017/03/30 00:00

    병원이 이상하게 박근혜 펜이 많더라고요. 특히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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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문 2017/03/30 00:06

    어디 계십니까 병문안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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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ada 2017/03/30 00:14

    트럼프랑 아베를 먼저 보러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박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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