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랜저ig 3.0 가솔린 모델을 4일동안 탔던 시승기적습니다.
저는 hg3.0을 타고있습니다만 접촉사고로 렌트를 받게되었습니다. ㅠㅠ
주관적일 수 있고 hg 기준으로 글재주가없어 두서없이 막 적습니다..
hg에서 ig로 같은차종 구형신형이니 넘어가실분들이 꽤 있으실것같아 이런분들이 참고 하였으면 해요.^^
같은 급의 구형과 신형이기에 전체적으로 운전할때 느낌은 비슷합니다.
차 크기도 비슷하고 특히 주행질감이 비슷한 이유는 역시 엔진이 같은엔진이죠?
hg에 비해 ig가 크게 다르게 느껴지는부분은
1. 강성이 올라갔다는 느낌이듭니다. 방지턱이나 요철부분, 고속주행을 할때 확실히 차체가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어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서스펜션도 확실히 딱딱해졌고요.. 단단이 아니라 딱딱..
물론 플랫폼이 확 바껴 풀체인지수준으로 완전 다른차같은느낌은 아니고요.
2. 시각적인 부분으로 실내에 센터페시아가 hg는 세로배열인데 ig는가로배열이라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고
네비는 아래에 박힌것보다 돌출형이 확실히 잘 보이는것같습니다. 시계는 여러모로 적응이 안되네요 ㅋㅋ 원가 한 1500원정도 예상해봅니다. 싸구려틱해요. 굳이 시계를 억지로 넣을필요가잇었을까 하는 느낌도 듭니다. 외관은 저는 나름좋다 생각하지만 개취이니 패스합니다.
3. 엔진이랑 미션 셋팅이 약간 달라진것같아요 hg에 비해 ig는 초반에 악셀 밟을때 hg보다 덜나갑니다. 같은정도 속도를 내려면 윙~~~~ 하고 엔진소리가 더 크게 나게 밟아줘야되고요 .근데 또 반대로 고알피엠으로 고속은 ig가 더 힘이 느껴지는것같더라구요. 가다서다 하는 반복구간에서는 오히려 hg가 초반가속이 편해 더 밟아줘야 하는 ig보다 나았습니다.
4. 기타 자잘한 옵션들은 .. 뭐 hud는 별로였고요 ㅠ 어라운드뷰도 정확치 않아서 안 보는게 나았습니다.
5. 시트는 제차hg는 풍덩 박히는 거실쇼파같은데 ig는 좀 탱탱해서 좀더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30대초반의 젊은 나이다 보니 탱탱하게 지탱해주는 ig가 좀더 편하더라고요.
6. 뒷자석에 아기를 카시트를 하고 다녔는데요. 전에 i30 1박2일 당첨돼서 태우고 다닐때는 덜컹덜컹 할떄마다 아기가 울었는데
그랜저ig요번에탈떄는 아기가 평소 저희 차에서 처럼 잘 있더라구요? 뒷좌석쪽 승차감도 나쁘지않은것같습니다.
이것 외에는 구형이나 신형이나 뭐.. 크게 차이점은 못 느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1.0에서 1.1로 패치한느낌?ㅋ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느낌은 구형이나 신형이나 신경쓰고 타야지 사실 신경안쓰고 타면 그게그거인것같았어요.
신차면 아! 하고 무언가 크게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게 느껴져야 되는데 신차니까 좋은건 알겠는데 이게 업그레이드인가?하는생각이들었어요. 그냥 페이스리프트 수준...
물론 차급이 올라가서 확 좋게느껴졌었겠지만 제가 옛날 소형차에서 쏘나타로 업그레이드했을때 신세계였고
다시 쏘나타에서 그랜저로 갔을떄 엔진질감에 놀랐던 그 업그레이트한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구형 hg또는 k7 등..에서 신형 ig로 가는건 업그레이드를 해서 더 성능좋은차 타야지 하고
생각하시는분들꼐는 추천드리기는 어려울것같습니다.
저희도 나름 와이프랑 ig로 지금차 좀 타다 가는걸로 어느정도 합의가 된 상태 였는데 .. ig는 안살것같습니다 ㅋ
곧 차살떄가 돌아오는데 뭐 사야지.. 고민되네요 ㅠㅠ 보배자꾸 들락날락해서 눈만 높아져가지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