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61030

제가 생각하는 국립국어원의 뻘짓거리들...

아래 스프 관련 이야기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글 써봅니다.


도대체가...


한 나라의 언어를 관리한다는 곳이 "일관성"이 없습니다.


많이 쓴다고 표준어로 정하고, 어떤 건 많이 써도 틀렸다 그러고, 

엄연히 나름대로의 법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예외들...

발음하는 대로 써 버리면 의미가 모호해지는 말들을 허용해버린다던가, 

이런 것들이 언어습득에 혼란을 초래하고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장벽으로 작용하지요.


대표적으로 회자되는 삽질인 닭볶음탕 깡충깡충 자장면 이런 것들 제외하고 생각나는 대로 써 보면...


1. 도구를 의미하는 접미사 '-개'가 있습니다. 지우개, 노리개, 덮개, 누르개, 누르개, 이쑤시개 등등...

   집게는 왜 집개가 아니고 집게냐고?? 응?? 응?? 집는 도구니깐 집개가 맞지... 이런 거나 제대로 고치란 말이지...


2. 쇠고기... 요즘에야 소고기로 바뀌었다지만 이것도 개삽질 중의 하나... 소의 고기가 줄어서 쇠고기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난 쇠고기가 표준어이던 시절에도 염쇠고기란 단어는 본 적이 없음. 그리고 외국인들이 이 단어 보면 참 잘도 소의 고기라고 생각하겠다. 


3. 며칠... 네이버 국어사전을 보면... 

'며칠'과 '몇일'
질문 :

"오늘이 몇 월 ○○이냐?"에서 ○○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은 '며칠'과 '몇일'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답변 :

'며칠'이 맞습니다. 《한글 맞춤법》제27 항[붙임 2]에서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며칠'을 용례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의 경우는 '몇 개, 몇 사람' 등에서의 '몇'과, '날'을 나타내는 '일(日)'이 결합된 '몇+일'로 분석하여 그 표기가 '몇일'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며칠'은 '몇+일'로 분석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만약 '며칠'이 '몇+일'로 분석이 되는 구조라면 '몇 년', '몇 월'과 발음과 비교해 볼 때 [며칠]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표 기 발 음 비 고몇 년 [ 몇 년] ←[멷 년]몇 월 [며 둴] 몇 일 [며 딜]

즉 '며칠'이 '몇+일'로 분석이 되는 구조라면 '몇월[며둴]'처럼 [며딜]로 소리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며칠]로 소리 나는 표준어는 '며칠'로 적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참 그럴싸해 보이는 답변이지만, 자세히 보면 개소리란 걸 알 수 있음. 

 며칠이란 단어 자체가 잘못된 쓰임새란 걸 알 수 있음. 며칠의 의미는 누구나 다 '몇 일'의 의미로 해석하고 그렇게 씀. 

 일관성을 지키는 측면에서 방송에서 아나운서나 배우들이 다 몇 일(며딜)로 쓰도록 해서 순화시켜 나가는 게 바른 방향이라고 봄. 

 우리말 고운말 잘 지키고 싶으면 이런 일관된 법칙들이나 잘 지키게 교육 계몽하라는 거지. 


  일각에서는 며칠의 어원이 몇일이 아니고, 사흘 나흘 or 몇흘 이 며츨이 되고 며칠이 되었다고 하는데, 

  언뜻 그럴싸하지만 그건 우리 말이 닷흘 엿흘 이었다면 인정해주고 싶지만, 그 조차도 몇흘로 쓰고 며츨로 읽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4. 사글세... 이것도, 명분이야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 라는 거지만, 

   정도껏 하라는 거지... 이런 건 짜장면에나 같다 붙히면 먹히는 논리고... 삭월세 (朔月貰)  는 엄연히 한자어란 말이다....

   그것도 의미가 명확하고 단어 보면 해석이 가능한... 사글세 보면 의미가 와 닿나? 아무데나 한글 한자 짬뽕시키 말라고... 

  (참고로 짜장면은 짬뽕과 뗄 수 없는 커플이었기에 라임상 자장면이 짜장면으로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봄. 어원은 작장면과 참폰임.) 

  암튼 이런 식으로 발음나는 대로 쓰는 걸 다 표준어로 인정해주면 그게 진짜 언어가 맛이 가는 거라고 봄. 

  (물론 우리말이 표음문짜다보니 바름나는대로 저거도 다 아라머꼬 해서기 가능한 저미 매려기긴 하지만 원치기 중요하단 마림...
   한짜어가 70%를 차지하는 이상 다너 자체를 자꾸 변경시키면 좀 골라나다는 거지... 어라... '곤란하다'도 먼 미래엔 골라나다 될라??)  


5. 아내... 의 어원을 아는 사람 혹시 계신지? 아내의 반대말이 남편이라는 거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 없으신지? 

   아내는 한글이고 남편은 한자인데, 아내의 반대말로 한글이 과연 없었을까? 남편의 반대말은 여편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나? 


   어릴 때 가정대백과 사전을 본 적이 있음. 이런저런 생활팁이나 제례 지내는 예법 등등을 적어 놓은 대사전 두께같은 책이었는데... 

   거기엔 분명히 '안해' 라고 적혀 있었음. 반대말은 뭐게? '바깥해' 임. 집안일 한다고 안해, 바깥일 한다고 바깥해 임. 얼마나 직관적인 단어인고...

   어른들 하는 말 중에, '그 집 바깥에는 요새도 술 많이 마시는가?' '우리는 바깥에가 부실해서 어쩌고~' 하는 말을 들어본 분이 있을 거임. 


   그게 바깥해임... 암튼 그런데... 그 안해를 발음하는 대로 '아내'를 표준어로 정한거임. 아 그럴거면 남편말고 바까태 이러든가!!!!

   한글 반대말이 한자래... 뭐야 이게.... 

   (상기 시키자면, 이 글의 주제는 국립국어원의 일관성 없음에 대하여 쓰는 글이고, 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쓰고 있습니다.
    즉 뭐 많이 쓰는, 관습적으로 쓰는, 그런 걸 몰라서 쓰는 글이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



6.  그냥 그런가보다 해서 배우고 쓰고 있지만 두음법칙 이거도 사실 좀 뭐같은 거지... 외국인들은 배울 때 정말 황당하지 싶음. 
      
    한자음 ‘’가단어 첫머리에  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로 적고, ‘,’가 단어의 
      첫머리에  에는 ‘’로 적으며, ‘, 로, ,’가 단어의 첫머리에  에는            ‘’로 적는다를 들어 ‘여자(女子), 연세(年歲), 요소(尿素), 유대(紐帶), 이토(泥土), 익명(匿名)’은 
    ‘녀자년세뇨소뉴대니토닉명’이 아닌 ‘여자연세요소유대이토익명’으로 적는 따위이다.
   

 정의야 이렇긴 하지만, 굳이 왜 저런 법칙이 있어야 하는지 솔까 의문임. 

 저 모음들 앞에 저 자음들이 온다고 딱히 발음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편하게 발음하도록 적어야 한다고 생각은 안 듬... 

 누가 라면, 래미안을 발음 못해서 나면, 내미안으로 발음한다고.....



7. 네가... 이거 이거 진짜 졸라 말도 안되고 웃기는 거임. 아니 세상에 '나' 와 '너' 만큼 대화나 글에서 많이 쓰이고 소리와 의미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할 단어가 어디 있다고!!!! 근데 '내가' 와 '네가' 이걸 쓴 걸 읽거나 노래하면 구별이 안 됨... 하 씨바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거임. 

   내가 와 구별이 안되는 네가 따위는 없애버리고, '너가' 혹은 '니가' 로 하는게 맞는 거임... 



8. 개인적으로 실현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국립국어원이 정신 좀 차리고 이루어냈으면 하는 일은 하나 있음. 

   우리 한글에 원래 있었던 쌍자음과 겹모음 등등을 부활시켜서 전 국민이 익히고 쓰도록 하는 거임. 

   언뜻 생각하면 생소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외국어 배우는 난이도에 비하면야 꿀이라는... 


   우리는 한글을 너프 시켜서 쓰고 있고, 원래대로 쓰면 거의 모든 발음을 원음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음. 


   이제까지야 필요가 없어져서 점점 안쓰게 되면서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필요해지면 다시 쓰기 시작하면 된다고 봄.  


   뭐 이런 주장들도 있고... 나름 일리는 있다고 봄. https://cafe.naver.com/hongssam80/6608

   외래어 표기한 거 볼 때 뭔가 모르게 껄적지근한 느낌 느끼신 분들 많으셨을 거임... 

   중국은 코카콜라를 가구가락이라 쓰고 커코우컬러라고 읽는다던가?? 암튼 그렇다는데, 저런거 바꾸는데 언어학자들이 다 달라붙는다고 함. 

   근데 우리의 도구가 압도적으로 좋고 정확하다는...... 저런 거나 좀 연구하라고...... 닭볶음탕 같은 짓거리 좀 그만하고... 



언어란게 원래 일관성이 없기 쉽고 예외가 많기 마련이라지만, 그런게 적은 언어일수록 좋은 언어가 아닐까 싶네요. 

그 외에 뭐 또 깔만한 뻘짓거리들 찾아보면 많겠지만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 정도만 하지요. 

전 국어 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며, 그냥 살면서 느꼈던 점들을 가볍게 쓴 거지 

전문지식이 없기에 학술적으로 전문적으로 따지고 드시면 아는게 없어서 대응이 불가합니다 ㅎㅎㅎ
댓글
  • fishCutlet 2017/03/29 01:16

    쇠고기 할때 쇠는 소에 소유격조사 의를 붙인 소의의 준말이 아닙니다.
    중세국어에서 소의 표준 발음은 소이, 쇼이 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줄어들어 쇠가 되었고, 이후 소라는 발음이 더 널리 쓰이게 되면서
    동물을 뜻하는  '쇠'는 사라진 겁니다.
    그러나 쇠고기, 쇠똥, 쇠죽은 그 자체가 하나의 단어로 정착되어 계속 쓰여왔기 때문에
    쇠~라는 접두사는 살아남은 겁니다.

    (O8n1Mi)

  • 짹째기 2017/03/29 01:21

    국어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이상한걸 느끼는데..정작 의문을 제기하면, 무조건 지네들이 맞다함.
    자신들의 권위과 허접한 지식으로 뒤죽박죽만드는 느낌.
    저는 몇월은 몇월이고 몇일은 왜 틀린 표현이 되는 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일단 맞춤법이라 외워는 두었는데 괴리감이 들어요.

    (O8n1Mi)

  • mb1818 2017/03/29 11:17

    쇠고기는 쇠의고기가 줄임말이죠. 외국인들은 지들이 알아서 배워야 하는 것이구요

    (O8n1Mi)

  • 봄양배추 2017/03/29 12:11

    저는 그 '너무'의 활용이..부정/긍정문에 모두 쓰이게 만든게 참...단어의 색이 없어지는것같아서 안타까워요..ㅠㅠ

    (O8n1Mi)

  • Andi 2017/03/29 12:29

    4번에 대해서 할 말 있습니다!
    저 고등학교 때 국어 샘이 요즘 애들 이거 구분 못한다면서
    몇 일 과 며칠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준 적이 있어서
    확실하게 기억을 하고 있어요!
    몇 일은 특정한 날을 나타내는 말이고
    며칠은 기간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네 생일이 몇 월 몇 일이야?" 라고 쓰고 며딜 이라고 발음을 하며
    "네 생일까지 며칠이나 남았지?" 라고 쓰고 며칠 이라고 발음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가끔 국어원처럼, 몇 일 이 맞는 말이면 며딜 이라 발음해야 하는데 며딜이라고 안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몇 일은 틀린 말이다
    라고 하는 분들 계신데, 제가 배우기로는 며딜로 발음하는 것으로 배웠고
    실제로 저도 그렇게 사용했었으며 저희 할아버지도 그렇게 사용했었습니다!
    참고로 그 국어샘이 요즘 애들 모음조화 모른다면서
    ㅗ 는 ㅏ 와 어울리고 ㅜ 는 ㅓ 와 어울리기 때문에
    깡총 O 껑충 O 깡충 X 껑총 X
    라고 가르쳐주셨는데
    40년대에 맞춤법 개정하면서 깡총과 껑충 둘 다 틀린말이고 깡충 이 맞는 맞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것도 전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음조화는 어따 팔아먹고 껑충이 맞는 말인 걸까요?

    (O8n1Mi)

  • 카페라떼s 2017/03/29 12:34

    개인적인 의견이라 오류가 좀 있네요.
    소고기=쇠고기 둘 다 표준어입니다.
    며칠로 표기하는게 맞습니다.
    몇일로 표기하게 되면 발음을 [면닐]로 해야 하는데 아무도 그렇게 발음하지 않습니다.

    (O8n1Mi)

  • 하늘강산바다 2017/03/29 12:37

    장맛비, 캬 비에서 장맛이 느껴지는구나~

    (O8n1Mi)

  • 잼있네요 2017/03/29 12:38

    며칠 : 기간
    몇일 : 시점
    아니던가요????
    오늘이 몇월 몇일이니? // 그거 끝내는데 며칠이나 걸리니?? 이렇게 쓰고 있었는데...

    (O8n1Mi)

  • 봉자 2017/03/29 12:41

    ????

    (O8n1Mi)

  • 할게없다. 2017/03/29 12:41

    개인적으로 "아내"의 반대말은 "바깥 어른"이 아닐까요?
    그리고, 제 생각에 국립국어원 관련 직원 또는 고위급이...
    "된소리 발음을 못하고, 보통 사람들에 비해 발음이 어눌하다"... 정도...

    (O8n1Mi)

  • subway5678 2017/03/29 12:45

    니가/네가 공감

    (O8n1Mi)

  • R18 2017/03/29 12:48

    국어원 최강의 병크는 딸림벗이지...

    (O8n1Mi)

  • 며칠(O)몇일(X) 2017/03/29 12:49

    (시무룩)

    (O8n1Mi)

  • 잭오 2017/03/29 12:49

    닭도리탕과  닭볶음탕

    (O8n1Mi)

  • 길블린 2017/03/29 12:50

    국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이상해보인다고 하시는데..
    사실 국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으니까' 이상해보이는거죠.
    국립국어원 계신 분들이 딱지치기로 거기 들어간 것도 아니고

    (O8n1Mi)

  • 뒤통수권자 2017/03/29 12:52

    7번 네가/내가는   맞춤법 규정에서 제 5절 준말 부분에서 33항의 규정을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한글맞춤법 5절 준말 부분에서 33항은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인데
    '너,나'(주어)에 '이가'(주격조사)가 붙어서 너이가, 나이가 -> 네가, 내가로 바뀌는 걸로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O8n1Mi)

  • 브레멘음악대 2017/03/29 12:55

    개인적으로는
    소리를 적는 도구로 문자가 쓰이는건데
    문자로 이렇게 쓰니까 이렇게 바꿔 읽어라 하는게 말이 안된다고 봄
    말 나고 글 났지
    글 나고 말 났나
    주객전도도 적당히좀...!

    (O8n1Mi)

  • ♥비공감함니다 2017/03/29 12:56

    애초에 세종대왕님은 한글을 그냥 소리나는대로 써게하려고 만듬
    서로 쓰는게달라 통일하는게 원래 그 역할임
    그런대 더 어렵게 만들고있으니 ㅡ

    (O8n1Mi)

  • 겨울바른 2017/03/29 13:02

    바램/바람 이것도 좀...

    (O8n1Mi)

  • 코크팜 2017/03/29 13:03

    내 랑 네는 진짜...

    (O8n1Mi)

  • 꿀딤섬 2017/03/29 13:03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국립국어원이 너무 싫은점은 꼰대짓을 한다는거죠.
    언어는 분명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거나 탈락되서 사라지기도하고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근데 이놈의 국립국어원은
    뭐 좀 신박한 신조어 나오거나 새로운 단어 나오면 국어를 파괴한다느니 인정못하는 외계어라고 한다던지 더럽게 꼰대짓을 합니다. 뉴스에 보도를 하거나 공익광고같은거 만들어면서 말이에요.(최근에 산이 나왔던 웃기지도 않은 광고처럼요 ㅋㅋ 산이가 대체 왜 광고모델이지 ㅋㅋㅋㅋㅋ)
    지들이 만들어놓은 국어규정은 지고지순한 유일의 규칙이라 규정도 모르는 일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쓰는 단어들은 천한것들이 만든 단어마냥 취급하는게 참 어이가 없죠.
    얼마나 대단한 규정이길래 이 규정에 안맞으면 우리말 아니야 빼액 하는게 어린애같아요. 애초에 그러라고 세종대왕님께서 만들어주신 한글이 아닌데 말이죠

    (O8n1Mi)

  • 구름나무하늘 2017/03/29 13:21


    오...
    오랜만에 추천했는데 처음 토했네요ㅋ
    그냥 기쁜마음에ㅋ;;

    (O8n1Mi)

  • 구름나무하늘 2017/03/29 13:23

    그나저나 읽다보니 맞는말이참 많아 공감되네요
    참 쓰잘때기없는 닭볶음탕...ㅋ;

    (O8n1Mi)

  • 템=레이 2017/03/29 13:25

    진짜 사글세는 도대체 무슨 정신머리로 표준어로 지정해 놨는지 모를 일이네요...

    (O8n1Mi)

  • 너는노랑 2017/03/29 13:29

    애초에 국어가 일관성을 가지고 만들어 진 게 아니라 사후적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쓰더라 해서 법칙을 끼워 맞춘 거라 예외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죠. 국립국어원의 입장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쓴다의 기준도 애매하고 어느 정도 많이 써야 표준어로 등재해도 되는지 결정하기도 어렵겠죠. 그렇다고 이유없이 많이 쓰는 단어를 그냥 표준어로 인정하기도 어렵죠. 기존의 질서를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포지션인데 정작 사람들은 욕만하지 국어에 큰 관심이 없고 있던 국어도 버리고 영어로 쓰는 판이니 참...

    (O8n1Mi)

  • UnAcceptable 2017/03/29 13:32

    며칠이랑 사글세가 참.. 어릴때 삭월세로 배웠는데

    (O8n1Mi)

  • melody 2017/03/29 13:32

    주민센터는
    어느나라 말인가

    (O8n1Mi)

  • 타크루 2017/03/29 13:33

    나중에 사람들이 많이 쓴단 이유로 에/의 구별 없애는거 나올까봐 두렵

    (O8n1Mi)

  • Loverror 2017/03/29 13:34

    네가 내가 발음 구분하는 법
    네가: 높고 날카롭게
    내가: 낮고 부드럽게
    사실 요즘 사람들이 목 말고 코를 자주 쓰는 경우가 많아서 발음 가짓수가 줄어드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해요.

    (O8n1Mi)

  • 요르실드 2017/03/29 13:35

    저는 그놈의 사이시옷이 정말로 싫습니다.
    예컨대 왜 하교길이 아니라 하굣길이라고 써야 하는지. 왜 만두국이 아니라 만둣국인지.
    이건 언어의 가독성만 떨어뜨리는 쓸모없는 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O8n1Mi)

  • 헬싱 2017/03/29 13:40

    '내가' 와 '네가' 구별이 안되나요...?
    근데 사글세는 첨봤네요ㅋㅋㅋ 삭월세로 배웠었는데ㅋㅋㅋㅋ

    (O8n1Mi)

  • 도라마타 2017/03/29 13:40

    닭도리탕 같은 짓과 작성자님께서 말하신 며칠 같은 부분은 정말 좀 이상하다 싶긴 한데..
    네가는 사실 내가와 발음이 엄연히 다르죠. 요즘 사람들이 구분해서 발음을 잘 안할 뿐... 외 와 왜도 엄연히 다른 발음인데 구분해서 발음 잘 안 하듯이요.
    두음법칙 같은 것도 일부러 저렇게 정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다 저렇게 발음하니까 그렇게 정리한겁니다.
    사실 말이라는 건 자꾸만 바뀌는거라서 법칙을 만들어놓고 시킨다고 될 것도 아니고요..

    (O8n1Mi)

  • Scuderia 2017/03/29 13:44

    ??? ㅐ랑 ㅔ랑 발음 구분 못해요??

    (O8n1Mi)

  • 뒷자 2017/03/29 13:45


    변이지방 사건

    (O8n1Mi)

  • Loverror 2017/03/29 13:47

    국립국어원이 화제가 되는 건 학자들이 늙으면서 갈아치워지고
    옛날부터 문제시되어 왔던 적극적 소통 및 홍보의 부재가 큰 축을 차지한다고 봐요.
    결정적인건 애들이 우리말 배워야 할 때 외국어를 2가지씩이나 익히고 사람들이 바빠서 우리말에 신경을 안쓴다는 점과 고피로성 사회에서 자극적인 매체와 문화가 잘 먹혀든다는 것 등등이 지금 외국어가 섞인 신조어와 혼란스러운 문법을 만든 것 같네요. 보그ㅂㅅ체랑 한본어 같은것도 생기고 야민정음과 그냥 외국어 쓰는 경우도 있고
    덧붙이자면 한글 완성자에는 무조건 첫자음이 들어가야 하고 글씨체를 확연히 바꿔서 한 낱을 자음과 모음이 아니라 글자 하나로 규정해 놓는 꼴이니 사람들이 발음을 잘 이해 못하는 경향이 커진 것처럼도 보이고요.
    (물론 첫 자음과 받친자는 발음법이 다르니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O8n1Mi)

  • 워띠 2017/03/29 13:48

    내가 제일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올림말(존대어)의 지나친사용.
    기본적으로 예사말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심지어 이런 인터넷글에서까지 올림말을 강요하는 사례가 있다.
    올림말이 잦으면 종결어미가 다양화-복잡화되어 문제가 많다.
    예를 들어 말할때, "-다"라고 하면 되는데. 그걸 올림말로 하려니 "-입니다". "-습니다"로 복잡해진다.
    기본적으로 선언하는 문장 혹은 말은 평서문-예사말이 낫다.
    방송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이 감옥에 갔습니다"라고 할 걸, "박근혜 전대통령이 감옥에 갔다"라고 하면 되는 거지요.
    신문에는 예사말을 써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말이라고 해서 굳이 공대어로 쓸 필요가 없다.
    심지어 "산이 무너졌습니다"라고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굳이 올림말이 필요하면 "산이 무너졌다. => 산이 무너졌니다. => 산이 무너졌습니다."에서 이미 사라졌지만 경상도등에서 쓰고있는 "산이 무너졌니다"로 존대어는 "-니-"하나로 통일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존대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그걸 없애기 위해서 1억이 넘은 인구가 쓰는 자바어를 표준어로 채택하지 않고 모어 상용자가 없는 말레이어를 채택했다.

    (O8n1Mi)

  • 봄은고양이 2017/03/29 14:10

    자장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장면"이 맞다고 했었죠.
    그럼 짬뽕이 아니라 잠뽕? 잠봉?
    일본 지명 중 千葉 [chiba 치바]를 지바로 읽고 쓰게 하고 있지요.

    (O8n1Mi)

  • 고기를내놔라 2017/03/29 14:13

    개인적으로 국립국어원.일안하는것같음.
    한국어 배울때 진짜 어려운게..각종 무자게많은.예외들인데.
    걍 모른다싶으면 예외처리하는것같음.
    예를 들면  ~이 ~히 에대한 구분법이 너무나 애매모호함.
    조용히.깨끗이.등등..몇몇가지들은  문법적으로 구분되어있긴하지만.
    나머지는 발음되는대로 쓰라고는 하는데..이게
    주관적인 발음으로 헤깔릴수있어서
    제대로 통일좀 시켜줫으면하는데...걍 냅두고만있으니.

    (O8n1Mi)

  • goldcoin 2017/03/29 14:13

    국어원은 특히 일본어의 사용에 매우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단적으로 오뎅이 있죠.
    전 오뎅을 왜 어묵이라고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 어묵이라고 부르는 생선살 갈아서 뭉쳐서 익힌 물건은 일본말로 가마보꼬 인데.
    가마보꼬, 무 기타등등 넣어서 끓인 요리 를 오뎅 이라고 하구요.
    스테이크를 고기구이, 햄버거를 빵사이에 고기채소넣은것 이라고 부르는것도 아닌데 왜 유독 오뎅 은 어묵이 되는건지?
    그 일본어에 대한 신경질적인 반응이 극한으로 치달은게 닭도리탕/닭볶음탕 이구요.
    다대기도 요새 다진양념 이라고 한다면서요?

    (O8n1Mi)

(O8n1Mi)